- 30–60 분
주요 볼거리
- 1892년 머릿돌, 1898년 축성된 붉은 벽돌 고딕 성당
- 순교자 유해를 모신 지하 성당
- 성당 뒤편 성모동산
- 1987년 민주화 운동의 현장
- 일요일 외국인을 위한 영어 미사
장소 소개
명동대성당은 서울 명동 언덕 위에 선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에요. 사제가 상주한 한국 최초의 본당이고, 한국에서 처음 지은 고딕 양식 성당이에요. 쇼핑 거리 한복판에서 계단을 오르면 붉은 벽돌 종탑이 나타나, 명동에서 가장 조용한 공간이 돼요.
역사: 박해에서 성당까지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지금의 명동인 명례방의 역관 김범우의 집에서 신앙 모임을 시작했어요. 한국 천주교회의 출발점이 된 이 모임은 곧 박해로 흩어졌지만, 약 100년 뒤 그 집터 일대에 성당이 들어섰어요.
블랑 주교가 한국인 신자의 이름으로 땅을 사들였고, 1887년부터 언덕을 깎는 공사를 했어요. 고종 정부는 처음에 궁궐보다 높은 건물을 못마땅해하며 공사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1892년 8월 5일 머릿돌을 놓았어요. 프랑스 코스트 신부가 설계와 공사를 맡았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 1898년 5월 29일 축성됐어요. 완공 당시 서울에서 가장 큰 건물이었어요.
1977년 11월 22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1970~19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가 되어, 1987년에는 학생 600여 명이 성당 안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어요.
볼거리
- 붉은 벽돌 고딕 성당: 대부분의 고딕 성당과 달리 돌이 아니라 벽돌로 지어 따뜻한 색감이 나요. 높은 천장과 기둥 사이의 아치가 고딕 양식을 잘 보여 줘요.
- 지하 성당: 1900년 옮겨 온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신 곳으로, 방문객도 조용히 참배할 수 있어요.
- 성모동산: 성당 뒤편의 작은 정원으로, 명동의 소음에서 벗어나 쉬기 좋아요.
- 1898 광장: 성당 아래에 조성된 문화 공간으로, 서점 등이 들어서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지하 성당에 유해가 모셔진 순교자들은 1866년 병인박해 등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에요.
- 1924년 성당에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지만, 한국전쟁 때 약탈당해 사라졌어요.
- 매년 5월에는 성당에서 문화 축제가 열려요.
- 성당이 선 언덕은 종이 있던 고개라는 뜻의 **종현(鐘峴)**으로 불렸고, 처음 이름도 종현성당이었어요.
- 한국 천주교의 주보성인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로, 명동대성당도 같은 이름에 봉헌됐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화~토요일 09:00~19:00, 일요일 07:00~21:00이며 월요일에는 관람할 수 없어요.
- 영어 미사: 일요일 오전에 외국인을 위한 미사가 있어요. 다른 미사는 한국어로 드려요.
- 가는 법: 4호선 명동역 8번 출구에서 약 600m,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에서 약 600m예요.
- 예절: 미사 중에는 성당 안을 돌아다니거나 사진을 찍지 마세요. 단정한 차림을 권해요.
- 시간: 성당과 지하 성당, 성모동산까지 30분~1시간이면 돼요. 명동 쇼핑과 함께 일정을 짜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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