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청계광장에서 시작하는 물길 산책로
- 조선 시대 돌다리 광통교
- 시민 타일 2만여 장의 소망의 벽
- 옛 청계고가도로 교각
- 하천 위 다리 22개

오디오 가이드
장소 소개
청계천은 서울 도심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지르는 개천이에요. 한때 콘크리트로 덮이고 그 위로 고가도로가 지나던 곳을 2003~2005년 복원해, 지금은 빌딩 숲 사이 물가로 내려가 걷는 산책로가 됐어요. 점심시간 직장인부터 저녁 산책객까지, 서울 사람들의 일상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물길이에요.
역사: 덮였다가 다시 열린 물길
조선 시대에는 '개천'이라 불렸어요. 태종은 1411년 개천도감을 두어 물길을 넓히고 양쪽 둑을 돌로 쌓았고, 이때 광통교 같은 다리도 돌로 놓였어요. 세종은 1441년 마전교 서쪽에 수표를 세워 물높이를 쟀어요. '청계천'이라는 이름은 일제강점기 이후 기록에 주로 나타나요.
한국전쟁 뒤 물가에는 판잣집이 빽빽하게 들어섰고, 1950년대 후반부터 하천을 덮는 복개 공사가 이어졌어요. 그 위로 청계고가도로가 지나며 청계천은 한동안 산업화의 상징이 됐어요. 2003년 7월 서울시는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하천을 복원하는 공사를 시작해 2005년 마쳤어요. 공사비는 3,860억 원이 넘었고, 초기에는 비판도 많았지만 지금은 시민과 여행자 모두가 즐겨 찾는 공간이 됐어요.
무엇을 볼까
- 청계광장: 산책의 출발점이에요.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이 이곳에서 흘러나와 개천을 채워요.
- 광통교: 조선 시대 돌다리를 복원한 것으로, 원래 자리에서 약 150m 옮겨 다시 놓였어요. 조선 시대 돌과 새로 보충한 돌의 색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세요.
- 소망의 벽: 황학교와 비우당교 사이 약 50m 구간에 시민들이 만든 타일 2만여 장이 붙어 있어요.
- 오간수문: 다섯 칸 물길 문을 재현한 곳으로, 밤에는 조명이 켜져요.
- 고가도로 교각: 철거 때 일부러 남겨 둔 옛 청계고가도로 교각 몇 개가 비우당교 근처에 서 있어 이 물길의 과거를 보여 줘요.
알고 가면 재미있는 이야기
- 지금의 물은 대부분 자연 발원지가 아니라 한강 물과 지하수 등을 끌어와 청계광장에서 흘려보내는 거예요. 하루 방류량은 약 **4만㎥**예요.
- 복원 뒤 하천 주변 기온이 몇 블록 떨어진 도로보다 3.3~5.9℃ 낮게 측정됐다는 연구가 있어요.
- 물고기와 새, 곤충 종류도 복원 전보다 크게 늘었어요. 해오라기 같은 물새를 도심 한가운데서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길이: 자료에 따라 복원 구간을 5.8km, 공원으로 관리하는 중·하류 구간을 8.12km로 적어요. 청계광장에서 동대문 부근까지만 걸어도 1시간 남짓이에요.
- 가는 길: 출발점 청계광장은 광화문과 서울시청 사이에 있어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에서 가까워요.
- 언제 갈까: 여름 저녁에는 물가가 시원해 산책객이 많아요. 벚꽃과 단풍 철에는 물가 나무가 색을 바꿔 사진 찍기 좋아요.
- 주의: 비가 많이 오면 물이 갑자기 불어나 산책로가 잠길 수 있어요.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 출입이 통제되니 안내 방송과 차단막을 꼭 따르세요.
-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경복궁과 인사동, 동쪽 끝으로 가면 광장시장과 동대문이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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