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 분
주요 볼거리
- 국보 원각사지 십층석탑
- 용 조각이 얹힌 대원각사비(보물)
- 3·1운동 독립선언서 낭독지 팔각정
- 독립운동 부조 벽화와 손병희 동상
- 종로3가역에서 걸어서 몇 분
장소 소개
탑골공원은 1897년 조성된 서울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자,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서가 낭독되며 3·1운동이 시작된 곳이에요. 종로 한복판의 작은 공원이지만, 조선 전기의 대사찰 원각사 터와 국보 석탑, 독립운동의 기억이 한자리에 겹쳐 있어요. 입장료 없이 짧게 들르기 좋아 종로 도보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아요.
역사: 절터에서 공원으로
이 자리에는 고려 때 흥복사가 있었고, 조선 세조가 이를 고쳐 지어 원각사라 했어요. 공사에 군사 2,100명이 동원되었고 도성 안에서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해요. 그러나 억불 정책이 강해지면서 연산군은 이곳을 기생과 악사를 두는 곳으로 바꾸었고, 1514년 절의 목재를 헐어 다른 관청 공사에 쓰면서 건물은 사라지고 석탑과 비석만 남았어요. 1897년 고종 때 재정 고문이던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서양식 공원이 만들어졌고, 탑이 있다고 해서 '파고다 공원'이라 불렸어요. 1992년 지금의 이름 탑골공원으로 바뀌었어요.
무엇을 볼까
- 원각사지 십층석탑(국보): 조선 석탑 가운데 손꼽히는 작품으로, 대리석으로 만들어 표면에 불상과 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어요. 보존을 위해 유리 보호각 안에 있어요.
- 대원각사비(보물): 원각사 창건 내력을 적은 비석으로, 거북 모양 받침 위에 서 있고 꼭대기에 두 마리 용이 새겨져 있어요.
- 팔각정: 1919년 3월 1일 학생과 시민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곳으로 알려진 정자예요. 서울시 유형문화재예요.
- 3·1운동 기념물: 독립운동 장면을 새긴 부조 벽화, 손병희 동상, 한용운 기념비가 공원 곳곳에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탑골'이라는 이름은 탑이 있는 동네를 탑동, 탑골이라 부르던 데서 왔어요. 처음 공원 이름도 영어식 표현인 '파고다'였지만,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탑골공원이라고 불렀어요. 21세기 들어서는 어르신들이 모이는 쉼터로도 알려져, 역사 유적과 오늘의 종로 일상이 한 공간에 함께 있어요.
공원이 겪은 변화
원각사가 한창일 때 이곳에는 전국에서 모은 구리 5만 근으로 만든 큰 종과, 석가여래 사리와 새로 번역한 원각경을 모신 십층석탑이 있었어요. 연산군 때 이 자리는 연방원이라 불리며 전국에서 뽑아 올린 기생 1,200여 명과 악사 1,000명이 머무는 곳이 되었어요. 공원이 된 뒤에도 변화는 이어졌어요. 1967년에는 공원 둘레에 상가 건물 '파고다 아케이드'가 들어섰다가 1983년 철거되었고, 이후 담장을 바꾸고 문을 복원하는 정비가 이루어졌어요. 1991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어요. 면적은 약 **15,051㎡**예요.
놓치기 쉬운 것
대원각사비는 높이 약 4.9m로, 받침인 거북은 화강암, 비석 몸체는 대리석으로 만들었어요. 원래 공원의 정문은 지금 종로구 연건동의 한 초등학교 정문으로 옮겨져 따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3
10월 09:00~18:00, 122월 09:00~17:00이에요. 입장료는 없어요. - 가는 법: 1·3·5호선 종로3가역과 1호선 종각역에서 걸어서 몇 분이면 닿아요.
- 시간: 석탑과 비석, 팔각정을 둘러보는 데 30분 정도면 충분해요.
- 함께 둘러보기: 인사동, 운현궁, 조계사가 걸어서 갈 거리에 있어요. 3월 1일 전후에는 기념행사로 붐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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