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3 시간
주요 볼거리
- 성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초가 마을
- 동·서·남문과 성곽 둘레길
- 동헌·객사와 임경업 장군 비각
- 국가민속문화유산 초가 9채
- 가야금·대장간·천연염색 등 상설 체험
장소 소개
성벽 위에 올라서면 둥글게 다듬은 초가지붕 수백 개가 산 아래 들판에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낙안군의 관아가 있던 고을로, 성곽과 관아 건물, 서민들의 초가 마을이 함께 남은 드문 곳이에요. 무엇보다 이곳은 촬영장이나 전시용 마을이 아니라, 지금도 주민들이 초가에서 농사를 짓고 민박을 하며 살아가는 마을이에요.
역사: 왜구를 막으려 쌓은 성
고려 말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자, 이 고장 출신 김빈길 장군이 1397년(태조 6년) 흙으로 성을 쌓았어요. 『세종실록』에 따르면 1424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으며 규모를 넓혔고, 1626년 낙안 군수로 온 임경업 장군이 지금의 석성으로 고쳐 쌓았다고 전해요. 낙안군은 1908년까지 이어졌어요.
1983년 성과 마을이 함께 사적으로 지정됐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어요. 주민들은 임경업 장군이 세상을 떠난 뒤 그를 기리는 비각을 세웠고, 이 비각은 지금도 마을에 남아 있어요.
무엇을 볼까
- 성벽: 넓은 평야에 1
2m 크기의 네모난 자연석으로 쌓은 성이에요. 높이 약 4m, 너비 34m, 둘레 1,410m로 끊긴 데 없이 이어져요. 동·서·남쪽 문과 바깥으로 튀어나온 치성도 찾아보세요. - 세 마을: 성 안은 동내, 남내, 서내 세 마을로 나뉘어요. 툇마루와 부엌, 흙벽, 장독대, 낮은 돌담 같은 남도 서민 주거의 모습이 그대로예요.
- 관아: 고을 원님이 일을 보던 동헌과 손님을 맞던 객사, 장터와 옥사 체험장이 있어요.
- 국가민속문화유산 가옥: 19세기 초가 9채가 따로 지정돼 있어요. 이방댁, 주막집, ㄱ자집처럼 집 이름만 봐도 쓰임새가 짐작돼요.
알고 가면 재미있는 이야기
드라마 「대장금」과 「구암 허준」 같은 사극의 촬영지로 쓰였어요. 다만 이곳의 집들은 세트가 아니라 몇백 년 동안 사람이 살아온 집이라는 점이 다른 촬영지와 다른 점이에요.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열려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1월·11월
12월 09:00~17:30, 2월4월·10월 09:00~18:00, 5월~9월 08:30~18:30이에요. - 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이에요. 순천만국가정원 등과 묶은 순천시 관광지 통합입장권도 있어요. 주차는 무료예요.
- 체험: 가야금, 대장간, 천연염색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돼요. 참가비와 시간은 프로그램마다 달라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영어·일본어·중국어 해설은 사전 예약이 필요해요.
- 동선: 동문으로 들어가 성벽 위로 서남쪽까지 걸은 뒤 마을 골목으로 내려오면 전체를 놓치지 않아요. 넉넉히 2~3시간을 잡으세요.
- 예절: 주민이 사는 집이 많아요. 열린 마당이라도 허락 없이 들어가지 마세요.
- 숙박: 성 안 초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 볼 수 있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선암사와 송광사: 조계산 양쪽의 두 절로, 낙안읍성에서 차로 20~30분이에요.
-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순천 시내 쪽으로 가면 정원과 갈대밭을 하루에 이어 볼 수 있어요.
- 뿌리깊은나무 박물관: 읍성 바로 근처의 시립 박물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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