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3층 목탑 형식의 독특한 대웅전(1986년 복원)
  • 팔각 원당형 승탑의 걸작, 국보 철감선사탑
  • 구름 위 사자 여덟 마리를 새긴 승탑 받침
  • 거북 받침과 머릿돌이 남은 철감선사탑비(보물)
  • 839년 이전 창건, 868년 도윤 입적
  • 07:00~19:00 연중무휴, 입장 무료

장소 소개

화순 이양면의 조용한 산골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3층 목탑처럼 생긴 독특한 대웅전과 국보 철감선사탑으로 이름난 절이에요. 통일신라 승탑 가운데 손꼽히는 걸작인 철감선사탑은 돌을 나무처럼 다룬 섬세한 조각으로 유명해요. 절은 작지만 대웅전과 승탑만으로도 일부러 찾아갈 이유가 충분해요.

철감선사 도윤과 절의 역사

쌍봉사가 처음 언제 세워졌는지는 정확하지 않아요. 곡성 태안사에 있는 혜철스님 탑비에 839년 혜철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쌍봉사에서 여름을 났다는 기록이 있어, 그보다 먼저 있었던 것으로 봐요. 절이 크게 일어난 것은 신라 승려 도윤 덕분이에요. 그는 825년 당나라로 건너가 20년 넘게 수행하고 847년 돌아왔고, 이곳에 머물며 자신의 호 '쌍봉(雙峰)'을 따서 절 이름을 지었어요. 868년 그가 이 절에서 입적하자 경문왕은 '철감'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탑과 비를 세우게 했어요.

고려 시대에는 무신정권의 집권자 최항이 이 절의 주지를 지냈을 만큼 세력이 컸어요. 하지만 1597년 정유재란 때 대부분의 건물이 불탔고, 한국전쟁 때도 큰 피해를 입었어요. 2014년에는 쌍봉사가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어요.

대웅전: 3층 목탑 모양의 법당

쌍봉사 대웅전은 앞면과 옆면이 모두 한 칸인 정사각형 건물 위로 지붕이 세 겹 올라간, 3층 목탑 형식의 법당이에요. 1층과 2층 지붕은 우진각, 3층은 팔작지붕이고, 길게 뻗은 처마를 받치려고 공포를 촘촘히 짠 다포식으로 지었어요. 꼭대기 장식이 없어 엄밀한 탑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보은 법주사 팔상전과 함께 우리나라 목탑의 모습을 보여 주는 귀한 예로 꼽혀요. 수리 중에 나온 상량문으로 1724년 세 번째로 다시 지은 건물이었음이 밝혀졌어요. 그러나 1984년 4월 3일 화재로 불타 보물 지정이 해제됐고, 지금 건물은 1986년 옛 모습대로 다시 지은 거예요. 안에는 석가모니불과 함께 제자 아난과 가섭이 모셔져 있어요.

철감선사탑과 탑비

대웅전 뒤쪽 서편 언덕에 철감선사의 사리를 모신 승탑이 있어요.

  • 철감선사탑(국보): 높이 2.3m의 팔각 원당형 승탑이에요. 아래 받침돌에는 구름 위에 앉은 사자 여덟 마리가 저마다 다른 자세로 새겨져 있고, 지붕돌과 몸돌에는 목조 건축의 짜임새를 돌로 그대로 옮겨 놓았어요. 꼭대기 장식만 없어졌을 뿐 거의 온전하게 남아 있어요.
  • 철감선사탑비(보물): 비석 몸돌은 사라지고 거북 모양 받침과 머릿돌만 남았어요. 높이 1.4m의 받침에는 구름무늬와 연꽃잎이 새겨져 있고, 머릿돌의 글씨로 철감선사의 비임을 알 수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07:00~19:00, 연중무휴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주차장이 있어요.
  • 시간 계획: 대웅전과 승탑을 천천히 보는 데 1시간 안팎이면 충분해요. 승탑까지는 절 마당에서 언덕길을 따라 몇 분만 올라가면 돼요.
  • 추천 계절: 대웅전 주변 나무가 물드는 10~11월 가을이 특히 아름다워요.
  • 가는 길: 주소는 화순군 이양면 쌍산의로 459예요. 대중교통으로는 화순읍에서 이양면 쪽 농어촌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자가용이나 택시가 현실적이에요.
  • 예절: 지금도 스님들이 머무는 수행 공간이에요.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하고, 예불 중에는 사진 촬영을 삼가세요.
  • 함께 둘러보기: 같은 화순의 운주사와 묶으면 하루 동안 화순의 대표 사찰 두 곳을 둘러볼 수 있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9
화순 개천사 비자나무 숲

자연

화순 개천사 비자나무 숲

화순 춘양면 개천사 둘레의 개천산과 천태산 기슭을 덮은 비자나무 숲이에요. 절에서 심은 나무가 퍼져 숲을 이뤘고, 개천사 북쪽에는 400년 된 높이 16m의 큰 비자나무가 서 있어요. 천불천탑의 운주사에서 4km 남짓이라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입장료는 없어요.

14 km 45–90 분
화순 고인돌 유적

역사 유적지

화순 고인돌 유적

화순 보검재 골짜기 5km에 흩어진 고인돌 596기와 덮개돌을 떼어 내던 채석장까지 남은 세계유산이에요. 1995년에야 학계에 알려졌고, 무게 200톤이 넘는 핑매바위 고인돌과 감태바위 채석장,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한 대신리 무덤방이 핵심 볼거리예요.

15 km 60–240 분
화순 운주사

사찰·성당

화순 운주사

화순 운주사는 골짜기와 산등성이 곳곳에 투박한 얼굴의 석불과 공처럼 둥근 탑, 원반을 포갠 듯한 탑 같은 독특한 석탑들이 흩어져 있는 절이에요.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과 땅에 누운 채 남은 와불로 유명해요. 골짜기를 걸으며 돌부처를 찾아보세요.

17 km 60–150 분
장흥 보림사

사찰·성당

장흥 보림사

전남 장흥 가지산 기슭, 한국 선종이 처음 뿌리내린 가지산문의 중심 사찰이에요. 858년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870년 무렵 쌍둥이 삼층석탑·석등, 국보 두 건이 한 절에 있고, 절 뒤로 비자나무 500여 그루 숲과 청태전 티로드가 이어져요. 06:00~18:00에 열어요.

17 km 60–120 분
보성 대한다원

정원·공원

보성 대한다원

보성읍 산비탈을 따라 녹차 나무가 층층이 이어진 보성 최대의 차밭이에요. 아름드리 삼나무 길을 지나 중앙 계단과 바다 전망대에 오르며, 20분에서 1시간까지 다섯 가지 코스 가운데 골라 걸을 수 있어요. 녹차 쉼터에서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어요.

19 km 60–120 분
송광사

사찰·성당

송광사

순천 조계산 기슭의 승보사찰로, 고려부터 조선 초까지 16명의 국사를 배출했어요. 80여 동의 건물과 국보 4점이 있고, 2023년부터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법정 스님의 불일암까지 걷는 무소유길도 있어요. 조계산 넘어 선암사까지 걷는 산길도 있어요.

23 km 60–120 분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자연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회천면 전일리 마을 앞에 팽나무 17그루와 느티나무 1그루가 이룬 천연기념물 마을숲이에요. 바닷바람을 막고 마을의 기운을 채우려 가꾼 남해안 비보숲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휘하 장수 정경명이 심었다는 유래와 해마다 정성껏 지낸 당산제 전통이 전해요.

24 km 20–30 분
순천 낙안읍성

성곽·요새

순천 낙안읍성

넓은 평야 한가운데 둘레 1,410m 돌 성벽이 감싼 조선의 고을로, 성 안 초가에 지금도 주민들이 살아요. 성벽 위를 걸으면 동내·남내·서내 세 마을의 둥근 초가지붕이 한눈에 들어오고, 민박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어요. 1983년 사적이 됐어요. 입장료는 어른 4,000원이에요.

26 km 90–180 분
보성 벌교 홍교

역사 유적지

보성 벌교 홍교

1729년 선암사 스님들이 놓았다고 전하는 벌교천의 세 칸 돌 무지개다리로, 남아 있는 홍교 가운데 가장 커요. 아치마다 용머리가 새겨져 있고, 밀물과 썰물에 모습이 바뀌며,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와 걸어서 이어져요. 지금도 주민들이 날마다 건너는 다리예요.

26 km 30–6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