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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1597년 고니시 유키나가 부대가 주둔한 일본식 성곽
  • 약 18×14m 크기의 천수대 터
  • 직선으로 꺾어 쌓은 내성 석벽과 문지
  • 1598년 조명연합군 공격과 노량해전의 배경
  •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 전망

장소 소개

순천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10km 남짓, 광양만을 내려다보는 낮은 언덕에 낯선 모양의 돌성벽이 남아 있어요. 정유재란 때인 1597년 일본군이 쌓은 왜성으로, 임진왜란 7년 전쟁의 마지막 장면이 이 성에서 시작됐어요. 전라남도에 남은 유일한 왜성이라, 한국 성곽과 전혀 다른 일본식 축성법을 직접 볼 수 있어요.

바다를 등진 요새

1597년 다시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직산 전투에서 막힌 뒤 남해안으로 물러나 요충지마다 성을 쌓았어요. 순천왜성은 그해 9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쌓았고, 고니시 유키나가가 1만 3천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주둔했어요. 축성 책임자에 대해서는 우키타 히데이에와 도도 다카토라로 보는 기록과 고니시 본인으로 보는 견해가 함께 전해요.

성은 바다에 면한 본성을 중심으로 육지 쪽에 세 겹의 외곽 성을 두른 구조예요. 본성과 외곽 사이에는 바닷물을 끌어들인 넓은 해자를 파서 본성을 섬처럼 만들고, 다리를 놓아 낮에만 드나들었다고 해요. 조선과 명나라 사람들이 이 성을 '왜교성(倭橋城)'이라 부른 것도 이 다리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마지막 싸움의 무대

1598년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은 육지와 바다에서 두 차례 이 성을 공격했어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고니시가 철수하려 하자, 이순신이 이끄는 조명 수군이 바닷길을 막았고, 이 대치는 같은 해 겨울 노량해전으로 이어졌어요. 이순신은 이 해전에서 전사했어요.

전쟁 뒤 순천부사 이수광은 이름이 좋지 않다며 이곳을 '망해대'라 부르게 했고, 1697년 무렵 마을 사람들은 성 근처에 충무사를 세워 이순신을 모셨어요.

현장에서 볼 것

  • 천수대: 성의 중심 건물인 천수각이 서 있던 돌 기단이에요. 평면이 약 18m×14m, 높이는 6m 정도예요. 명나라 종군 화가가 그린 「정왜기공도권」에 5층 누각이 그려져 있지만 지금은 기단만 남았어요.
  • 꺾인 성벽: 성벽을 직선으로 쌓다가 곳곳에서 꺾어 옆에서 공격할 수 있게 했고, 문은 두 번 꺾어 들어가게 만들었어요. 비스듬히 기울여 쌓은 돌벽은 한국 성곽과 확실히 달라요.
  • 전망: 천수대 위에 서면 광양만과 율촌산단, 멀리 남해 쪽 바다가 보여요. 해돋이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성벽을 따라 한 바퀴 걷는 데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충무사와 정유재란 역사 체험 학습장까지 묶으면 반나절이에요.
  • 가는 법: 순천역이나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택시·자가용이 편해요. 여수공항에서도 가까워요.
  • 좋은 시기: 풀이 덜 자라는 35월과 1012월이 성벽 구조를 보기 좋아요. 1월 1일 새벽에는 해돋이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아요.
  • 알아 두기: 그늘이 적고 바닥이 고르지 않으니 운동화를 신으세요. 국가유산 해설사와 함께 돌아보는 탐방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도 해요.
  • 함께 가기: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이 차로 20~30분 거리라 하루 일정에 넣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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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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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드라마 촬영장

테마파크

순천 드라마 촬영장

1960~80년대 순천 읍내와 서울 봉천동 달동네, 변두리 거리를 재현한 국내 최대 영화·드라마 세트장이에요. 『제빵왕 김탁구』와 『택시운전사』 등 80여 편을 이곳에서 찍었고, 교복을 빌려 입고 옛 골목을 걸을 수 있어요. 관람료는 어른 3,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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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습지

한국에서 가장 넓은 갈대 군락이 펼쳐진 연안습지로, 2006년 람사르 습지, 2021년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이 됐어요. 갈대숲 데크길을 걷고 용산전망대에 올라 S자 물길과 해 질 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겨울에는 국제 보호종인 흑두루미가 무리 지어 찾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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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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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흥국사

1195년 보조국사 지눌이 세웠다고 전하는 여수 영취산의 호국 사찰로, 임진왜란 때 수군 승병이 훈련한 곳이에요. 1639년 쌓은 길이 40m의 무지개 돌다리 홍교와 조선 중기 대웅전 등 보물이 많고, 4월이면 뒷산 능선이 진달래로 붉게 물들어요. 입장은 언제든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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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선소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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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선소유적

이순신과 나대용이 거북선을 만든 곳으로 알려진 여수의 조선 수군 조선소 터예요. 가막만 가장 안쪽, 먼바다에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 배를 숨기던 굴강과 계선주, 돌사람 벅수, 칼을 갈던 세검정이 남아 있고 주택가 한가운데에서 언제든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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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넓은 평야 한가운데 둘레 1,410m 돌 성벽이 감싼 조선의 고을로, 성 안 초가에 지금도 주민들이 살아요. 성벽 위를 걸으면 동내·남내·서내 세 마을의 둥근 초가지붕이 한눈에 들어오고, 민박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어요. 1983년 사적이 됐어요. 입장료는 어른 4,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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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진남관

이순신의 전라좌수영 본영 자리에 1599년 세운 객사로, 정면 15칸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단층 목조 관아 건물이에요. 약 10년에 걸친 해체 보수를 마치고 2025년 다시 문을 열었고, 이순신광장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이고 매일 문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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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케이블카

여수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과 돌산공원을 잇는 국내 첫 해상케이블카예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에서 여수항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일반 캐빈 왕복은 어른 17,000원이에요.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표를 사요. 해 질 녘 노을과 야경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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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조계산 동쪽 기슭의 천년 고찰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이름을 올렸어요. 무지개 모양 돌다리 승선교 아래로 보이는 강선루, 단청이 바랜 목조 전각, 이른 봄 선암매가 이 절을 기억하게 해요. 산길로 송광사와 이어지고, 입장료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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