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90 분
주요 볼거리
- 경포해변과 이어진 600~800m 백사장
- 바위 사이로 보이는 맑은 바닷물
- 2003년부터 어초와 수중 구조물을 넣은 해중공원
- 2013년 국내 첫 반려견 전용 해변 시범 운영
- 사기장수가 살던 나루라는 이름 이야기
- 경포호·경포대까지 약 2km
장소 소개
강릉 경포해변 북쪽 끝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작은 해변이에요. 백사장 사이사이에 크고 작은 바위가 솟아 있고 물빛이 맑아서, 사람 많은 경포를 피해 조용히 바다를 보고 싶을 때 찾기 좋아요. 뒤로는 소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고 해변 앞에 작은 민박집들이 모여 있어요.
사기장수가 살던 나루
해변은 강릉 안현동에 있고, 백사장 길이는 자료에 따라 600~800m로 소개돼요. 사근진이라는 이름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요. 옛날 남쪽 지방에서 사기그릇을 팔러 왔던 사람이 이곳에 눌러앉아 작은 배 한 척으로 고기를 잡으며 그릇도 팔았고, 그래서 '사기장수가 살던 나루'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경포해변과 모래가 이어져 있지만 바위가 많은 덕에 분위기는 사뭇 달라요.
바닷속 공원
사근진 앞바다는 강릉시가 오랫동안 바닷속 레저 공간으로 가꿔 온 곳이에요. 2003~2008년에 33억 원을 들여 어선 어초와 레저용 구조물, 인공어초를 넣었고, 2014년에는 인공굴과 수중 조각, 스노클링 구역을 갖춘 해중공원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어요. 뭍에는 스쿠버 교육장과 장비 대여 시설을 둔 리조트를 짓는 구상도 함께 담겼어요. 방파제 앞은 물이 얕고 맑아 위에서 물고기를 들여다보기도 좋아요.
반려견과 함께한 여름
사근진해변은 반려견 해변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어요. 2013년 강릉시는 7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체 약 800m 백사장 가운데 270m 구간을 반려견 전용 '애견해변'으로 시범 운영했는데, 국내 첫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으로 소개됐어요. 그해 여름 이 구간에만 1만 4,020명이 반려견 약 9,000마리와 함께 찾아, 해변 전체 피서객이 전년보다 1만 명가량 늘었어요. 해마다 운영 방식이 달라지니 반려견과 함께 가려면 그해 강릉시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강릉 해수욕장은 해마다 7월 초·중순에 문을 열어 8월 하순에 닫아요. 사람이 적은 봄·가을 아침에는 바위 너머로 해가 뜨는 모습을 조용히 볼 수 있어요.
- 시간: 해변 산책만 하면 30분~1시간이면 돼요. 경포해변에서 바닷길을 따라 북쪽으로 1km쯤 걸어와도 좋아요.
- 함께 보기: 경포호와 경포대가 약 2km 거리예요. 경포대는 1326년 처음 세운 관동팔경의 누각으로 2019년 보물이 됐어요.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약 3km 걸으면 경포해변을 지나 강문해변 솟대다리에 닿고, 오죽헌과 선교장도 차로 금방이에요.
- 가는 길: 강릉역에서 북쪽으로 약 5km 떨어져 있어요. 경포 방면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면 돼요.
- 편의시설: 여름에는 탈의장과 급수대, 파라솔 대여가 운영되고, 해변 뒤 솔숲 쪽에는 야영장이 있어요.
- 안전: 방파제와 바위 주변은 파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어요. 2026년 6월에도 이곳에서 물에 빠진 두 사람이 해경에게 구조됐으니, 바위 끝까지 나가지 말고 수영은 개장 기간 지정 구역에서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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