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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성균관 다음가는 규모의 지방 향교
  • 현존 최대 명륜당, 정면 11칸
  • 1413년에 지은 대성전
  • 조선 방식 그대로인 동무·서무
  • KTX 강릉역에서 도보 10분

장소 소개

강릉역에서 10분 남짓 걸으면, 화부산 비탈을 따라 기와지붕이 층층이 올라가는 큰 향교가 나와요. 강릉향교는 성균관을 빼면 지방 향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히고, 한국전쟁 때도 불타지 않아 조선시대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대성전과 명륜당, 동무·서무가 모두 보물로 지정돼 있어요.

700년 넘은 지방 학교

향교는 공자와 유학자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 학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던 나라의 교육기관이에요. 강릉향교는 고려 1313년(충선왕 5년)에 처음 세웠고, 1411년 불에 탄 뒤 1413년 다시 지었어요. 그 뒤 여러 번 고치고 넓혀 인조 때 지금처럼 웅장한 규모를 갖췄어요. 지금은 가르치는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만 이어지지만, 향교는 지금도 직접 세운 명륜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어요.

비탈을 따라 놓인 두 공간

강릉향교는 아래쪽에 배우는 공간, 위쪽에 제사 공간을 두는 전학후묘 배치예요.

  • 명륜당: 정면 11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형 건물로, 지금 남아 있는 향교 명륜당 가운데 가장 커요. 조선 초에는 '남루(南樓)'라는 긴 누각이었는데, 17세기에 손을 봐서 강당으로 쓰기 시작했어요. 아래층은 기둥만 세워 통로로 쓰니, 그 밑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 대성전: 1413년에 지은 제사 공간의 중심 건물이에요. 맞배지붕에 기둥 위에만 장식을 올린 간결한 주심포 양식이고, 바닥에는 판석을 깔았어요. 공자와 안자, 증자, 자사, 맹자의 위패를 모셔요.
  • 동무·서무와 전랑: 대성전 앞마당 양옆의 동무·서무에는 중국과 우리나라 유학자의 위패를 모셔요. 다른 향교 대부분은 이 위패들을 대성전으로 옮기거나 건물을 없앴지만, 강릉향교는 조선시대 방식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대성전 앞을 가로로 길게 막은 행랑인 전랑도 드문 형식이에요. 향교에 삼문이 자리 잡기 전의 옛 형식으로 보이며, 1721년 고친 기록 이후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왔어요.

지정과 행사

대성전은 1963년 보물이 됐고, 명륜당과 동무·서무·전랑은 2020년 12월 보물로 함께 지정됐어요. 해마다 봄(음력 2월)과 가을(음력 8월)에 공자와 유학자들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올려요. 한국전쟁 때 소장 책은 대부분 불탔고, 『공부자성적도』 등 70여 권만 남아 있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명륜당과 대성전을 천천히 둘러보는 데 30~40분이면 충분해요.
  • 교통: KTX 강릉역에서 서쪽으로 약 500m, 걸어서 10분 안팎이에요.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 관람: 입장료는 없어요. 제례 공간은 문이 닫혀 있을 때도 있으니 안쪽 건물은 조용히, 밖에서부터 둘러보세요.
  • 좋은 때: 석전대제 날에 맞추면 제례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날짜는 해마다 음력으로 바뀌니 미리 확인하세요.
  • 함께 보기: 서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오죽헌, 경포 쪽의 선교장과 경포대를 묶으면 강릉의 조선시대 유적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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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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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죽헌

역사 유적지

강릉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강릉의 집으로, 조선 전기 주택 가운데 오래된 건물이라 1963년 보물로 지정됐어요. 율곡이 태어난 몽룡실과 집 이름이 된 검은 대나무, 천연기념물 율곡매가 있고 오천 원권 지폐에도 그려져 있어요. 박물관도 함께 볼 수 있고 관람료는 어른 3,000원이에요.

2.3 km 90–150 분
강릉 선교장

역사 유적지

강릉 선교장

배를 타고 경포호를 건너던 배다리 마을에 18세기 초 지어진 99칸 사대부 가옥이에요. 연못 위 정자 활래정과 사랑채 열화당, 여운형이 영어를 가르친 동진학교 터가 남아 있고, 지금도 후손이 살고 있어요. 관람료는 어른 5,000원이고, 무료 문화관광해설도 들을 수 있어요.

2.7 km 60–90 분
강릉 경포대

역사 유적지

강릉 경포대

경포호 북쪽 언덕 위 누각으로 관동팔경의 하나예요. 1326년 처음 세워졌고, 정철은 달 뜨는 밤 이곳에서 다섯 개의 달을 본다고 노래했어요. 누각 안에는 숙종의 시와 율곡이 열 살에 지었다는 글이 걸려 있어요. 2019년에는 보물로 지정됐어요. 경포호가 앞에 펼쳐져요.

3.5 km 30–90 분
강릉 안목해변

해안·섬

강릉 안목해변

강릉항 옆 길이 약 500m의 모래 해변으로, 해변을 따라 카페가 늘어선 강릉 커피거리로 유명해요. 옥상 카페에서 동해를 내려다보고, 방파제와 'ANMOK' 조형물이 서 있는 해맞이공원까지 바닷가를 따라 걸어 볼 수 있어요. 해변 입장료와 주차 요금은 모두 무료예요.

4.7 km 60–120 분
강릉 정동진

해안·섬

강릉 정동진

한양 광화문의 정동쪽 나루라는 뜻의 강릉 바닷가 마을이에요. 모래사장 바로 앞에 기차역이 있고, 새해 해돋이 명소이자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이름을 알렸어요. 해안단구와 바다부채길도 가까워요. 서울에서 KTX-이음으로 바로 갈 수 있어 당일치기 해돋이 여행지로도 인기예요.

15 km 60–240 분
대관령

산

대관령

평창과 강릉 사이 태백산맥을 넘는 해발 832m 고개로, 영동과 영서를 가르던 옛 관문이에요. 신사임당이 어머니를 그리며 넘었다는 옛길, 풍력발전기가 늘어선 선자령 능선, 양떼목장이 모여 있고, 1월과 7월 평균기온이 모두 국내 관측소 가운데 가장 낮아요.

15 km 60–300 분
강릉 주문진

해안·섬

강릉 주문진

강릉 북쪽 끝의 항구 마을로, 1936년부터 이어진 동해안 대표 수산시장과 1918년 세운 강원도 첫 등대가 있어요. BTS 앨범 재킷을 찍은 향호해변 버스정류장과 드라마 『도깨비』의 영진해변 방파제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좋아요. 아침 시장부터 들러 보세요.

15 km 120–240 분
망상해수욕장

해안·섬

망상해수욕장

동해 묵호항 북쪽 약 3km, 소나무 숲 뒤로 약 1.4km 백사장이 펼쳐진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이에요. 물이 얕고 맑아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이 많고, 솔숲 오토캠핑장과 동쪽으로 트인 바다의 일출 덕분에 여름 해수욕철이 아니어도 바다를 보러 찾는 사람이 많아요.

26 km 60–240 분
평창 월정사

사찰·성당

평창 월정사

643년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오대산의 큰 절이에요. 1,700여 그루가 늘어선 약 1km 전나무숲길을 지나면, 고려 팔각 구층석탑과 그 탑을 향해 무릎 꿇은 석조보살좌상이 마당에서 기다려요. 상원사까지 약 9km 이어지는 선재길의 출발점이기도 하고, 입장료는 없어요.

27 km 9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