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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높이 약 3.4m의 본존불
  • 비대칭 광배의 착시
  • 주실 둘레의 부조 38구
  • 모르타르 없이 쌓은 돔 천장
  • 2023년부터 무료 관람

장소 소개

석굴암은 경상북도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있는 불국사 소속 암자로, 통일신라 때 화강암을 하나하나 짜 맞춰 만든 인공 석굴에 본존불을 모신 곳이에요. 불국사와 함께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고, 석굴은 국보로 지정돼 있어요. 둥근 주실 한가운데 앉은 본존불은 한국 불교 조각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혀요.

역사: 751년에 시작된 석불사

재상 김대성이 751년(경덕왕 10년) 공사를 시작했고, 774년에 완성됐어요. 처음 이름은 석불사였어요. 『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조선 시대에도 1703년, 1758년 등 여러 차례 고쳐 지었어요. 일제강점기인 1913~1915년에는 석굴을 거의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하는 보수가 이뤄졌는데, 이때 콘크리트로 바깥을 감싼 탓에 습기가 차고 물이 새는 문제가 생겼어요. 1960년대 대규모 복원 때 기계 설비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게 됐어요.

무엇을 볼까

  • 본존불: 높이 약 3.4m(자료에 따라 3.5m)의 석가여래좌상이에요. 오른손은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 왼손은 선정인을 하고 있어요.
  • 광배의 착시: 머리 뒤에 광배를 붙이지 않고, 뒤쪽 벽에 연꽃무늬 원판을 따로 새겨 광배처럼 보이게 했어요. 석굴 전체가 대칭인데 이 광배만 비대칭인 것은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 정확한 원으로 보이게 하려는 장치라고 해요.
  • 주실의 조각들: 둥근 벽을 따라 보살, 제자, 천부상이 부조로 새겨져 있고 위쪽 감실에도 조각이 놓여 있어요. 원래 40구였던 조각 가운데 38구가 남아 있어요.
  • 돔 천장: 너비 좌우 약 6.7m, 앞뒤 약 6.6m의 둥근 평면 위에 반구형 천장을 얹고 바깥을 흙으로 덮은 구조예요. 천장과 통로에 360장이 넘는 돌판을 썼고, 모르타르 없이 돌을 맞물려 쌓았어요.
  • 토함산 풍경: 석굴암 경내에서는 동해 쪽으로 산줄기가 겹겹이 펼쳐져요. 이곳에서 보는 해돋이도 잘 알려져 있어요.

전실에서 주실까지: 순서대로 보기

석굴은 네모난 전실, 좁은 통로(비도), 둥근 주실로 이어져요. 불국사에서 약 3km 떨어진 해발 약 750m 지점에 있어요.

  • 전실: 양쪽 벽에 불법을 지키는 팔부신장이 새겨져 있어요. 안쪽 조각보다 조금 덜 정교한 편이에요.
  • 통로 입구: 금강저를 든 금강역사 한 쌍이 석굴 입구를 지켜요.
  • 통로: 좌우 벽에 사천왕상이 둘씩 새겨져 있어요.
  • 주실 입구와 벽: 범천과 제석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그리고 석가모니의 10대 제자가 둥근 벽을 따라 이어져요.
  • 십일면관음보살상: 본존불 바로 뒤 한가운데에 있어, 다른 조각보다 입체감이 두드러져요.
  • 감실: 제자상 위로 작은 방 10개가 있어 조각상이 하나씩 놓여 있었지만, 대한제국 시기 일본인이 두 점을 반출해 지금은 8점만 남았어요.
    본존불은 동짓날 해가 뜨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요. 『삼국유사』에는 김대성이 천장 덮개돌을 만들다 돌이 세 조각으로 깨지자 천신이 내려와 밤새 맞춰 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실제 덮개돌도 세 조각으로 갈라져 있어요. 전실 앞을 덮은 목조 건물은 1960년대 복원 때 세운 것으로, 원래 이런 구조가 있었는지는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요.

알아 두면 좋은 이야기

흔히 '석굴암'의 '암'을 바위 암(岩)으로 알지만, 실제로는 작은 절을 뜻하는 암자 암(庵)이에요. 석굴암은 석굴이 있는 암자이고, 불상과 조각이 있는 굴 자체는 '석굴암 석굴'이라고 따로 불러요. 인도와 중국에는 산을 파내 만든 석굴이 많지만, 석굴암처럼 화강암을 다듬어 쌓아 올린 인공 석굴은 세계에서 유일해요. 석굴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됐어요. 본존불 이마의 백호는 원래 것이 사라져 1966년 국내산 수정을 깎고 뒷면에 금판을 대어 복원한 것이에요.

Tripto 팁

  • 관람료: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예요. 주차장은 유료(소형·중형차 2,000원)예요.
  • 관람 시간: 연중무휴로 111월은 17:00, 2월과 10월은 17:30, 39월은 18:00까지 입장할 수 있고 문은 09:00에 열어요. 호우·태풍·폭설 특보 때는 출입이 통제될 수 있어요.
  • 보는 방식: 석굴 안은 보존을 위해 유리벽 너머로만 볼 수 있고,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예요.
  • 가는 법: 경주 시내나 터미널에서 10·11·700번 버스로 불국사까지 간 뒤 12번 버스로 갈아타요. 신경주역에서는 하루 4번 다니는 700번을 타고 불국사에서 내려요.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내려가는 버스는 매시 정각에 출발해요.
  • 주차장에서: 경내까지 걸어서 약 10분이에요.
  • 시간: 석굴암만 보면 40분~1시간, 불국사와 묶으면 반나절을 잡으세요. 반려동물은 들어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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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9
불국사

사찰·성당

불국사

경주 토함산 자락의 신라 사찰로, 1995년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어요. 34계단으로 된 청운교·백운교, 10원 동전 속 다보탑과 단정한 석가탑 같은 8세기 신라 석조물이 그대로 남아 있고, 2023년부터 누구나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요.

1.6 km 90–240 분
토함산

산

토함산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경주 토함산(745m)은 신라가 동악으로 받든 호국의 산이에요. 석굴암 주차장에서 왕복 1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올라 경주 분지와 남산, 동해 쪽 산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가을에는 정상 부근 능선에 은빛 억새가 피어 바람에 흔들려요.

4.8 km 90–300 분
경주 골굴사

사찰·성당

경주 골굴사

함월산 응회암 절벽에 뚫린 12개 석굴과 가장 높은 곳의 마애여래좌상(보물)이 있는 석굴 사원이에요. 불교 무예 선무도의 본산이라 ‘한국의 소림사’라 불리고, 매일 오후 경내에서 선무도 시연을 볼 수 있어요. 동해 쪽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도 가깝고, 입장료는 없어요.

5.2 km 60–120 분
경주 기림사

사찰·성당

경주 기림사

한때 불국사를 말사로 둘 만큼 컸던 경주 함월산의 고찰이에요. 대적광전과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등 보물 다섯 점, 다섯 가지 맛의 샘물 오종수 이야기가 전해요. 입장료 없이 조용히 둘러볼 수 있고 골굴사, 문무대왕릉과 가까워요. 하절기에는 08:00부터 18:00까지 열어요.

6.7 km 60–90 분
경주 보문호

자연

경주 보문호

경주 도심 동쪽 보문관광단지 한가운데 있는 면적 약 165만㎡의 인공 호수예요. 둘레 약 8km 보문호반길을 따라 걸으며 4월 벚꽃과 보행교 물너울교를 볼 수 있고, 호수와 산책로는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경주 유적과 묶기 좋아요. 벚꽃 철에는 이른 아침이 한적해요.

7.9 km 60–180 분
경주 남산

산

경주 남산

신라 사람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긴 경주 남쪽의 산으로, 골짜기마다 절터 100여 곳과 석불 80여 구, 석탑 60여 기가 흩어져 있어요. 산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고 경주역사유적지구로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국보 칠불암 마애불상군이 대표 유적이에요.

11 km 120–360 분
경주 황룡사지

사찰·성당

경주 황룡사지

신라가 93년에 걸쳐 지은 최대 사찰의 터로, 높이 약 80m로 추정되는 9층 목탑을 받치던 주춧돌이 들판에 남아 있어요. 옆 역사문화관에서 10분의 1 크기 목탑 모형을 보고, 분황사와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첨성대와 대릉원도 가까워요.

12 km 30–90 분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신라 유물을 가장 많이 모아 놓은 박물관이에요. 높이 3.66m, 무게 18.9톤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고분에서 나온 황금 유물, 월지 유물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열어요(3~12월).

12 km 90–180 분
경주 분황사

사찰·성당

경주 분황사

634년 선덕여왕 때 완성한 신라 왕실 사찰로, 원효와 자장이 머물렀어요.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은 지금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됐어요. 황룡사지가 담장 바로 옆이에요. 입장료는 없고 연중 열어요.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12 km 30–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