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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현존 가장 오래된 신라 석탑인 모전석탑(국보)
  • 탑 문 양옆의 인왕상과 네 귀퉁이 돌사자
  • 호국룡 전설이 깃든 우물 삼룡변어정
  • 원효가 머물며 글을 쓴 절
  • 황룡사지와 이어진 산책

장소 소개

경주 황룡사지 옆 작은 절 마당에 검은 벽돌탑처럼 보이는 탑이 서 있어요. 가까이 가면 벽돌이 아니라 돌을 하나하나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것이에요. 분황사 모전석탑은 지금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이에요. 절은 작지만 신라 불교의 가장 빛나던 시절을 품고 있어요.

역사: 여왕의 절, 원효의 절

분황사는 선덕여왕 3년인 634년에 완성된 절이에요. ‘분황’은 향기로운 임금이라는 뜻으로, 선덕여왕을 가리킨다고 풀이돼요. 『삼국사기』는 634년을 완공 해로, 『삼국유사』는 처음 지은 해로 적어 기록이 조금 달라요. 당나라에서 돌아와 신라 승려의 계율을 정한 자장이 이곳에 머물렀고, 원효도 여기서 많은 저술을 남겼어요. 원효가 세상을 떠난 뒤 아들 설총이 유해로 상을 만들어 이 절에 모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발굴 조사로 창건 때는 탑 하나를 금당 세 채가 둘러싼 큰 절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어요. 2008년 조사에서는 석탑 남쪽 약 30m 지점에서 중문 터가 나와, 중문과 탑, 금당이 남북 일직선에 놓인 절이었다는 것도 밝혀졌어요. 몽골 침입과 임진왜란을 거치며 대부분 사라졌고, 지금의 금당 보광전은 조선 시대 건물이에요. 2019년 절터 전체가 ‘경주 분황사지’로 사적이 됐어요.

무엇을 볼까

  • 모전석탑: 634년 무렵 세운 탑으로 국보예요. 원래 몇 층이었는지는 자료에 따라 7층 또는 9층으로 전하고, 지금은 3층만 남아 있어요. 1층 네 면에 문이 있고, 문 양옆에는 힘센 모습의 인왕상이 새겨져 있어요. 기단 네 귀퉁이에는 돌사자가 앉아 있어요.
  • 삼룡변어정: 바깥은 사각, 안쪽 벽은 팔각, 우물 안은 원으로 설계된 신라 우물이에요. 원성왕 때 나라를 지키는 용 이야기의 무대로 『삼국유사』에 나와요.
  • 보광전과 약사여래입상: 지금 금당에는 약사불을 모셨어요. 신라 경덕왕 때 구리 30만 6,700근으로 거대한 약사여래상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어요.
  • 천수대비 이야기: 『삼국유사』에는 다섯 살에 눈이 먼 아이가 분황사 법당 벽에 그려진 천수대비 앞에서 노래하며 기도했더니 눈을 떴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그 벽화는 남아 있지 않지만, 분황사가 신라 사람들의 생활 신앙과 얼마나 가까웠는지 보여 줘요.
  • 화쟁국사비 받침돌: 고려 숙종 때 원효를 기려 세운 비석은 사라지고 받침돌만 남았어요. 조선 후기 김정희가 이 받침돌에 글을 남겼어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황룡사지: 분황사 바로 옆에 신라 최대 사찰이던 황룡사의 넓은 터가 펼쳐져요.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유물을 모은 박물관으로, 분황사에서 멀지 않아요.
  • 동궁과 월지, 첨성대: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신라 궁궐 연못과 천문대가 이어져 경주 중심 유적 산책 코스가 돼요.
  • 선덕여왕릉: 분황사를 세운 선덕여왕은 낭산 기슭에 잠들어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410월 09:00~17:30, 113월 09:00~17:00이고 연중무휴예요. 입장료는 없어요.
  • 함께 보기: 담장 바로 옆이 황룡사지예요. 봄에는 절 주변 보리밭이 초록으로 물들어 산책하기 좋아요.
  • 시간: 절만 보면 30분, 황룡사지까지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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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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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룡사지

사찰·성당

경주 황룡사지

신라가 93년에 걸쳐 지은 최대 사찰의 터로, 높이 약 80m로 추정되는 9층 목탑을 받치던 주춧돌이 들판에 남아 있어요. 옆 역사문화관에서 10분의 1 크기 목탑 모형을 보고, 분황사와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첨성대와 대릉원도 가까워요.

0.4 km 30–90 분
경주 동궁과 월지

궁궐

경주 동궁과 월지

신라 문무왕이 674년 판 인공 연못과 태자의 별궁 터예요. 곡선 호안 덕분에 끝없는 바다처럼 보이는 월지와 복원한 임해전이 밤마다 물 위에 비쳐 경주 최고의 야경을 만들어요. 매일 22시까지 열고, 첨성대와 대릉원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어른 입장료는 3,000원이고 연중무휴예요.

0.9 km 60–90 분
경주 월성

성곽·요새

경주 월성

초승달 모양 언덕에 자리한 신라 왕궁 터로, 반월성이라고도 불러요. 성벽 둔덕과 복원된 해자, 조선 시대 석빙고가 남아 있고 지금도 발굴이 이어져요. 첨성대와 계림, 동궁과 월지 사이라 경주 시내 산책 코스로 걷기 좋아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1.4 km 40–90 분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천년 왕국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신라 유물을 가장 많이 모아 놓은 박물관이에요. 높이 3.66m, 무게 18.9톤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고분에서 나온 황금 유물, 월지 유물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동궁과 월지까지 걸어갈 수 있어요.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열어요(3~12월).

1.4 km 90–180 분
경주 첨성대

역사 유적지

경주 첨성대

신라 선덕여왕 때 쌓은 높이 약 9m의 돌 천문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꼽혀요. 국보이자 경주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일부이고, 대릉원과 월성 사이 평지에 있어 밤 조명과 꽃밭 산책을 함께 즐겨요. 첨성대만 보면 30분, 주변 유적과 묶으면 반나절 산책이에요.

1.5 km 30–90 분
경주 성동시장

기타

경주 성동시장

옛 경주역 맞은편에서 1971년부터 이어 온 경주 최대의 전통시장이에요. 경주 들녘의 채소와 과일, 해산물 사이로 반찬을 골라 담는 한식 뷔페 골목과 우엉김밥 가게가 모여 있어, 대릉원 가기 전 아침이나 점심을 먹기 좋아요. 김밥집은 일찍 문을 닫기도 하니 오전에 가세요.

1.6 km 60–90 분
경주 계림

역사 유적지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으로,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나뭇가지에 걸린 금궤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신라의 별칭이 되었어요. 1803년 세운 탄생 기록비와 왕버들 고목을 보고, 대릉원에서 월성까지 이어지는 유적 산책로를 함께 걸어 보세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1.7 km 20–40 분
경주 월정교

역사 유적지

경주 월정교

신라 경덕왕 때인 760년 남천에 놓였다는 다리를 오랜 발굴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2018년 다시 지은 누각 다리예요. 한국에서 가장 큰 목조 다리로, 밤 조명이 물에 비치는 모습이 유명해요. 매일 22:00까지 열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어요. 교촌마을이 바로 옆이에요.

1.9 km 30–60 분
경주 교촌마을

옛 거리·광장

경주 교촌마을

682년 신라 국학이 섰다고 전하는 자리에 향교가 이어져 온 경주의 한옥 마을이에요. 9대째 이어진 경주 최부자댁 고택과 경주향교, 국가무형유산 교동법주가 있고, 월정교와 계림, 첨성대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마을 입장은 무료예요. 해 질 녘 조명도 아름다워요.

1.9 km 6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