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90 분
주요 볼거리
- 1924년 여의도비행장 자리에서 이어진 공원의 역사
- C-47 수송기 전시관
- 정자와 연못이 있는 한국 전통의 숲
- 잔디마당과 자연생태의 숲
- 봄 벚꽃 시즌의 여의도
장소 소개
국회와 방송국, 금융사 빌딩이 둘러싼 여의도 한가운데에 길쭉한 숲이 섬을 가로질러요. 여의도공원은 비행장과 거대한 아스팔트 광장이었던 땅을 숲으로 바꾼 곳이라, 공원을 걷는 일이 곧 서울 현대사의 한 장면을 걷는 일이기도 해요. 점심시간 직장인과 자전거 타는 사람, 주말 가족이 함께 쓰는 서울의 대표 도심 공원이에요.
역사: 비행장에서 광장으로, 광장에서 숲으로
일제강점기인 1924년 이 자리에 여의도비행장이 들어섰어요. 한국 땅의 첫 비행장으로 꼽히고, 광복 뒤에는 1949년부터 공군 기지로 쓰였어요. 1970년대 한강 개발 때 활주로 자리는 5·16 광장이라는 넓은 아스팔트 광장으로 남았어요. 광장은 1971년 완공돼 국군의 날 행사로 처음 공개됐고, 군 사열과 대통령 취임식, 대규모 집회가 열렸어요.
1984년 5월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광장에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한국 순교자 103위의 시성 미사를 집전했어요. 27년 동안 아스팔트로 덮여 있던 광장은 숲으로 다시 만들어져 1999년 공원으로 문을 열었어요. 개장 시기는 자료에 따라 1999년 2월 또는 7월로 달라요.
무엇을 볼까
공원은 약 23만㎡ 넓이로, 섬 한가운데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가로질러요.
- 한국 전통의 숲: 정자와 연못, 우리 나무를 모은 구역으로 공원에서 가장 고즈넉해요.
- 자연생태의 숲과 생태연못: 습지와 숲길을 따라 도심 속 작은 생태 공간을 볼 수 있어요.
- 잔디마당과 문화의 마당: 넓은 잔디와 광장에서 산책, 자전거, 공연이 이어져요.
- C-47 전시관: 공원 한쪽에 옛 수송기 C-47이 놓여 있어 이 땅이 비행장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해요.
- 세종대왕 동상과 팔각정: 공원 안 곳곳의 쉼터와 조형물도 함께 둘러보세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공원 북서쪽으로 조금 걸으면 여의도한강공원이 나와요. 봄 벚꽃철에는 여의도 일대에 꽃구경하는 사람이 많이 몰려요. 공원 남쪽 샛강에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도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공원은 크게 자연생태의 숲, 잔디마당, 한국 전통의 숲, 문화의 마당 네 구역으로 나뉘어요. 생태연못과 사모정, 지당, 지압보도, 큰 태극기 게양대와 야외무대가 곳곳에 흩어져 있어 걷는 방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요. 여의도한강공원과 63빌딩도 가까워 한나절 여의도 산책 코스로 묶기 좋아요.
Tripto 팁
- 요금과 시간: 입장료 없이 24시간 열려 있어요. 공원 전용 주차장은 안내돼 있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가는 법: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이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 얼마나: 한 바퀴 산책은 1시간 안팎, 한강공원까지 이으면 2~3시간이에요.
- 언제 갈까: 봄 벚꽃철과 가을 단풍철이 좋아요. 벚꽃 주말에는 여의도 전체가 매우 붐비니 평일 아침을 노리세요.
- 알아두기: 2025년 12월 이후 공원 앞에서 GTX-B 여의도역 공사가 진행 중이라 일부 출입구 주변이 복잡할 수 있어요. 공원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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