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시간
주요 볼거리
- 비행기 소음에 반응해 최대 15m까지 솟는 소리분수
- 옛 정수 시설을 살린 몬드리안 정원과 재생정원
- 약 1만 8천㎡ 호수와 100인의 식탁
- 능골산으로 이어지는 약 2.4km 능선길
- 입장료 없이 24시간 개방
장소 소개
김포공항으로 내려앉는 비행기가 머리 위를 지나가면 호수 위로 물줄기가 솟구치는 공원이에요. 서울 서쪽 끝 양천구 신월동, 수돗물을 만들던 옛 정수장을 고쳐 2009년 10월 26일 문을 연 곳으로, 낡은 수도관과 침전지가 정원과 산책로로 다시 쓰이고 있어요. 입장료 없이 24시간 열려 있어 동네 산책부터 가벼운 반나절 나들이까지 두루 어울려요.
정수장에서 공원으로
이 자리는 1959년 인천시의 김포정수장으로 시작했어요. 1979년 서울시가 넘겨받아 신월정수장으로 운영했고, 하루 약 12만 톤의 수돗물을 서울 시민에게 보냈어요. 2003년 10월 정수장 정비 계획에 따라 가동을 멈췄고, 6년 뒤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설계는 조경가 최신현(씨토포스)이 맡았어요. 정수장 부지와 뒤편 능골산을 합친 면적은 약 **22만 5천㎡**로 여의도공원과 비슷한 넓이예요. 공원 한가운데에는 약 1만 8천㎡ 크기의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요.
공원에서 눈여겨볼 것
- 소리분수: 호수에 놓인 41개의 노즐이 비행기 소음에 반응해요. 센서가 81dB 이상의 소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물을 뿜고, 물줄기는 최대 15m까지 올라가요. 김포공항 항로 아래라는 약점을 재미있는 볼거리로 바꾼 장치예요.
- 몬드리안 정원: 옛 정수 시설의 벽과 바닥을 그대로 살려 가로세로 직선을 살려 꾸민 정원이에요. 화가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떠올리게 하는 구성이에요.
- 재생정원: 정수장에서 쓰던 지름 1m의 수도관을 상징처럼 놓아둔 정원이에요. 물길이 흐르는 곳에서는 올챙이와 잠자리를 볼 수 있어요.
- 100인의 식탁과 문화데크광장: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는 긴 식탁과 데크 광장이 있어 도시락을 먹거나 쉬어 가기 좋아요.
- 곳곳의 재활용 흔적: 입구의 기둥, 자전거 거치대, 조명에도 옛 수도관과 정수 시설물이 쓰였어요.
너구리가 사는 공원
공원에는 야생 너구리 가족이 살아요. 낮에는 굴에서 쉬고 밤에 먹이를 찾으러 나오는데, 사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요. 공원 안내판에도 있듯이 먹이를 주거나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멀리서 지켜보세요. 몬드리안 정원에서는 능골산 숲길이 바로 이어져, 약 2.4km 능선길을 따라 정상까지 걸어 볼 수 있어요. 여름에는 양천구가 운영하는 무료 어린이 물놀이터도 문을 열어요.
Tripto 팁
- 분수 보는 법: 소리분수는 비행기 소리가 클 때만 잠깐 솟아요. 호숫가 벤치에 앉아 착륙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면 물줄기가 솟는 순간을 볼 수 있어요.
- 시간: 호수 한 바퀴와 정원 구경에 1시간 남짓, 능골산 숲길까지 걸으면 2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 이용: 입장료가 없고 연중 24시간 개방해요.
- 가는 길: 지하철 2·5호선 까치산역 4번 출구에서 간선버스 653번, 또는 5호선 화곡역 7번 출구에서 652·6625·6627번 버스를 타면 돼요.
- 주차: 공원 전용 주차장이 없다고 안내돼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 계절: 봄 신록과 가을에 호수 산책이 가장 쾌적해요. 여름에는 물놀이터 운영 기간과 시간을 양천구 안내에서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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