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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느리게 자라는 비자나무로 이뤄진 넓은 숲
  • 개천사 북쪽의 400년 된 높이 16m 비자나무
  • 열매를 약재와 기름으로 쓰던 옛 생활문화
  • 2007년 지정된 천연기념물
  • 천불천탑 운주사에서 약 4km

장소 소개

화순 춘양면의 작은 절 개천사 둘레에는 사철 푸른 비자나무 숲이 산자락을 덮고 있어요. 1년에 얼마 자라지 않는 나무인데도 개천산과 천태산 기슭까지 넓게 퍼져, 비자나무 숲으로서는 규모와 생육 상태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요.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운주사에서 4km 남짓 떨어진 조용한 숲이에요.

절에서 심은 나무가 숲이 되기까지

이 숲은 옛날 개천사 스님들이 절 주변에 심은 비자나무가 씨를 퍼뜨리며 넓어진 것으로 보여요. 비자나무는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로, 잎끝이 뾰족하고 단단해요. 우리 선조들은 열매를 구충제와 변비 치료제로 쓰고 기름을 짜서 먹었으며, 결이 좋은 목재는 가구를 만드는 데 귀하게 썼어요. 특히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지금도 최고급으로 꼽혀요.

숲의 분포 면적과 나무 수, 생육 상태가 모두 좋고, 비자 열매를 약재로 쓰던 옛 생활문화를 보여 준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7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비자나무 알아보기

비자나무는 잎이 납작한 바늘 모양으로 가지 양쪽에 빗살처럼 나란히 달리고, 잎 뒷면에는 흰 줄 두 개가 있어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어서, 열매는 암나무에만 달려 가을에 익어요. 숲에 들어서면 잎을 살짝 비벼 보세요. 특유의 상쾌한 향이 나요. 남부 지방에는 제주 비자림이나 해남 녹우당 비자나무 숲처럼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비자나무 숲이 몇 곳 있는데, 개천사 숲은 그중에서도 내륙의 산자락에 자리한 숲이에요.

400년 된 큰 비자나무

숲에서 가장 눈여겨볼 나무는 개천사 북쪽에 선 비자나무 한 그루예요. 나이는 400년 정도로 추정되고, 높이 16m, 가슴 높이 둘레 3.5m에 가지가 퍼진 폭은 18.4m에 이르러요. 아파트 5층 높이쯤 되는 나무가 사방으로 가지를 펼쳐, 그 아래 서면 작은 숲 하나가 머리 위를 덮은 듯해요. 이끼 낀 굵은 줄기가 위로 갈수록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 숲속에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늘푸른나무 숲이라 사계절 언제 가도 짙은 초록을 볼 수 있어요. 한여름에는 숲 그늘이 시원하고, 겨울에는 다른 나무들이 잎을 떨군 산자락에서 비자나무 숲이 더 또렷하게 보여요.
  • 소요 시간: 개천사와 큰 비자나무를 둘러보는 데 1시간 안팎이에요.
  •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렵고 자동차가 편해요. 운주사에서 약 4km 거리라 두 곳을 함께 묶기 좋아요. 운주사는 골짜기 곳곳에 흩어진 석불과 석탑, 누워 있는 와불로 유명한 절이라, 오전에 운주사를 보고 오후에 비자나무 숲을 걷는 일정이 알맞아요. 입장료는 없어요. 같은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도 있어 하루 일정에 함께 넣기 좋아요.
  • 알아 둘 점: 개천사는 스님들이 수행하는 절이에요. 경내에서는 조용히 하고, 숲에서는 열매나 가지를 따지 말아요. 산길은 경사가 있으니 걷기 편한 신발을 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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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화순 운주사

사찰·성당

화순 운주사

화순 운주사는 골짜기와 산등성이 곳곳에 투박한 얼굴의 석불과 공처럼 둥근 탑, 원반을 포갠 듯한 탑 같은 독특한 석탑들이 흩어져 있는 절이에요. 도선국사가 하룻밤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전설과 땅에 누운 채 남은 와불로 유명해요. 골짜기를 걸으며 돌부처를 찾아보세요.

3.8 km 60–150 분
화순 고인돌 유적

역사 유적지

화순 고인돌 유적

화순 보검재 골짜기 5km에 흩어진 고인돌 596기와 덮개돌을 떼어 내던 채석장까지 남은 세계유산이에요. 1995년에야 학계에 알려졌고, 무게 200톤이 넘는 핑매바위 고인돌과 감태바위 채석장,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한 대신리 무덤방이 핵심 볼거리예요.

8.2 km 60–240 분
장흥 보림사

사찰·성당

장흥 보림사

전남 장흥 가지산 기슭, 한국 선종이 처음 뿌리내린 가지산문의 중심 사찰이에요. 858년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870년 무렵 쌍둥이 삼층석탑·석등, 국보 두 건이 한 절에 있고, 절 뒤로 비자나무 500여 그루 숲과 청태전 티로드가 이어져요. 06:00~18:00에 열어요.

11 km 60–120 분
화순 쌍봉사

사찰·성당

화순 쌍봉사

화순 이양면 산골의 천년 고찰로, 3층 목탑 모양의 대웅전과 국보 철감선사탑으로 이름난 절이에요. 구름 위에 앉은 사자 여덟 마리를 새긴 팔각 승탑은 통일신라 석조 미술의 걸작이에요. 07:00~19:00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승탑은 대웅전 뒤 언덕에 있어 대웅전과 함께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가을 단풍 시기가 특히 좋아요.

14 km 45–90 분
강진 전라병영성

성곽·요새

강진 전라병영성

강진 병영면 들판에 둘러선 1,060m 돌 성곽으로, 1417년부터 1895년까지 제주도를 포함한 전라도 육군을 지휘한 병영이에요. 네덜란드 선원 하멜이 7년 가까이 머문 곳이라 하멜기념관과 800년 은행나무, 무지개 돌다리 홍교도 함께 보세요. 성곽은 상시 무료 개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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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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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금성관

조선 시대 나주목의 객사로, 중심 건물인 정청은 조선 객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예요. 보통 객사와 달리 팔작지붕을 얹은 2019년 지정 보물이고, 임진왜란 때 김천일이 의병 출병식을 연 곳이에요. 바로 앞 나주곰탕 거리와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원도심 산책의 출발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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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나주박물관

나주 반남 고분군 가까이 2013년 문을 연 국립박물관이에요. 영산강 유역에서만 발달한 대형 독널 무덤과 신촌리 9호분에서 나온 국보 금동관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유리 너머 수장고와 2026년 새로 연 어린이박물관도 있어요. 주변 고분군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23 km 60–150 분
월출산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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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과 강진에 걸친 화강암 바위산으로 ‘달이 뜨는 산’이라는 뜻이에요. 최고봉 천황봉(약 809m) 아래 길이 54m 구름다리와 높이 8.6m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한국에서 가장 작은 국립공원 가운데 하나예요. 야간 산행과 산불 조심 기간 통제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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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증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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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증심사

무등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9세기 사찰이에요. 무등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건물인 1443년 오백전과 통일신라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을 볼 수 있어요. 입장료 없이 새벽부터 오후까지 열려 있어 산행 전후로 둘러보기 좋아요. 예약하면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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