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 시간
주요 볼거리
- 윤선도가 1637년부터 머문 섬과 보길도 윤선도 원림
- 작은 갯돌이 깔린 예송리 해변
- 천연기념물 예송리 상록수림
- 송시열이 시를 새긴 글씐바위
- 2008년 개통한 628m 보길대교
장소 소개
완도 남서쪽 바다의 보길도는 조선 시인 고산 윤선도가 제주로 가던 길에 눌러앉아 원림을 꾸민 섬으로 유명해요. 하지만 섬 전체로 보면 볼거리가 더 많아요. 1.4km 넘게 이어지는 예송리 갯돌해변과 천연기념물 상록수림, 송시열이 탄식의 글을 새긴 글씐바위까지 하루를 꽉 채울 수 있어요.
윤선도가 머문 섬
**윤선도(1587~1671)**는 병자호란 때 왕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로 향하다가 보길도의 산수에 반해 머물기로 했어요. 1637년 51세 때부터 이곳에서 지내며 연못과 정자, 서재를 짓고 「어부사시사」 같은 시가를 남겼어요. 그가 섬 안의 바위와 봉우리에 붙인 이름 가운데 일부는 지금도 쓰여요. 세연정, 낙서재, 동천석실이 남은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명승이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 섬 여행의 출발점으로 삼기 좋아요. 원림은 Tripto에 따로 소개되어 있어요.
원림 밖에서 볼 것
- 예송리 해변: 섬 남쪽에 모래 대신 작고 둥근 갯돌이 깔린 해변이에요. 길이는 자료에 따라 1.4km 또는 2km로 적어요. 파도가 칠 때마다 자갈 구르는 소리가 나고, 앞바다에 작은 섬들이 줄지어 떠 있어요.
- 예송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해변 뒤쪽 방풍림으로, 소나무와 팽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이 자라요. 마을 사람들은 지금도 소나무를 당산목으로 모시고 갯제를 지내요.
- 글씐바위: 섬 남동쪽 백도리 끝 바닷가에 있는 병풍 같은 바위예요. 우암 송시열이 83세에 세자 책봉 문제로 제주도로 유배 가던 길에 이곳에 들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시를 새겼다고 전해요.
- 해변과 숲: 섬에는 해수욕장이 세 곳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사랑받아요. 부용리 동백림, 예송리 일출, 선창리 일몰도 섬사람들이 꼽는 볼거리예요.
섬까지 가는 길
보길도는 배에서 내린 뒤 노화도를 거쳐 들어가요. 2008년 노화도와 보길도를 잇는 길이 628m의 보길대교가 개통하면서 차로 두 섬을 오갈 수 있게 되었어요. 육지 쪽 항구는 두 곳이에요.
- 해남 땅끝항 → 노화도 산양진항: 가장 많이 이용하는 뱃길로 하루 수십 차례 오가요.
- 완도 화흥포항 → 노화도 동천항: 완도 쪽에서 출발할 때 편리해요.
섬 한눈에 보기
보길도는 면적 약 **32㎢**로, 완도항에서 남서쪽으로 12km쯤 떨어져 있어요. 윤선도는 섬의 골짜기에 부용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10년 넘게 머물며 세연정과 낙서재를 비롯해 건물 25동을 지었다고 해요. 머문 기간은 자료에 따라 10여 년 또는 13년으로 적혀 있어요.
예송리 해변 앞바다에는 당사도, 예작도, 닭섬, 기섬 같은 작은 섬들이 떠 있고, 해변 폭은 50m쯤 돼요. 한 해 수십만 명이 찾는 사계절 휴양지로, 여름에는 피서객이, 겨울에는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이 많이 찾아요. 상록수림에는 30여 종의 나무와 풀이 자라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원림과 예송리, 글씐바위를 모두 보려면 하루를 잡으세요. 여유 있게 즐기려면 섬에서 1박을 권해요.
- 차량: 원림, 예송리, 글씐바위가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자가용을 배에 싣고 가는 게 가장 편해요. 성수기 주말에는 차량 선적 대기가 길어질 수 있어요.
- 배 시간: 날씨와 선박 점검에 따라 운항이 바뀌니 출발 전날 선사나 여객선 안내에서 시간표를 꼭 확인하세요. 마지막 배 시간을 기준으로 일정을 거꾸로 짜면 마음이 편해요.
- 추천 시기: 해수욕은 7~8월, 동백은 겨울에서 이른 봄이 제철이에요. 갯돌해변은 사계절 산책하기 좋아요.
- 주의: 예송리 갯돌은 보호 대상이에요. 기념으로 돌을 가져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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