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8 시간
주요 볼거리
- 국내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 대부분이 바다
-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홍도와 유람선 일주
- 흑산도 열두 굽이 도로와 상라봉 전망대
- 배 위에서만 보는 백도의 바위섬
- 완도에서 가까운 청산도·보길도
장소 소개
전라남도 서남쪽 바다에 흩어진 섬과 바다를 묶은 한국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이에요. 신안 홍도에서 여수 금오도와 거문도까지 수백 개의 섬이 여덟 개 지구로 나뉘어 있고, 공원 면적의 대부분이 바다예요. 한 곳을 보는 여행이 아니라 배를 타고 섬을 고르는 여행이라, 어느 지구로 갈지 먼저 정하는 것이 계획의 시작이에요.
바다가 대부분인 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1981년 12월 23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어요. 전체 면적은 자료에 따라 약 2,266㎢ 또는 2,321㎢로 나오는데, 어느 쪽이든 87% 안팎이 바다예요. 육지 국립공원과 달리 등산로 입구 대신 여객선 터미널이 여행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에요.
공원은 여덟 개 지구로 나뉘어요.
- 흑산·홍도지구 (신안): 목포에서 뱃길로 멀리 나가는 외해의 섬들
- 비금·도초지구 (신안): 넓은 염전과 해변이 있는 섬
- 조도지구 (진도): 작은 섬이 촘촘히 모인 바다
- 소안·청산지구 (완도): 보길도와 청산도가 속한 지구
- 팔영산지구 (고흥): 2011년 도립공원에서 편입된 바닷가 산
- 나로도지구 (고흥)
- 금오도지구 (여수): 비렁길로 알려진 섬
- 거문·백도지구 (여수): 남쪽 끝 외딴 섬들
어디부터 볼까
- 홍도: 해 질 녘 바위가 붉게 물든다는 데서 이름이 붙은 섬이에요.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라 정해진 길로만 다니고,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며 기암과 해식동굴을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방문 방식이에요.
- 흑산도: 산비탈을 열두 번 굽어 오르는 도로와 상라봉 전망대가 대표 풍경이에요. 전망대에 서면 주변 섬과 양식장이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요.
- 백도: 거문도 동쪽의 바위섬 무리로, 사람이 내릴 수 없어 배 위에서만 볼 수 있어요.
- 청산도와 보길도: 완도에서 가까워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묶기 좋아요. 느린 걷기 길과 윤선도의 원림이 기다려요.
섬과 바다에 사는 것들
이 바다에서는 식물 1,500여 종, 조류 140여 종, 곤충 880여 종 등이 확인되었고, 범고래가 관찰된 기록도 있어요. 섬마다 동백과 후박나무 같은 상록활엽수 숲이 남아 있고, 갯벌과 염전, 김과 전복 양식장이 섬사람들의 삶을 보여 줘요. 배를 타면 해녀가 물질하는 모습이나 작은 어선이 오가는 풍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어디서 배를 타나: 흑산도·홍도는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청산도·보길도는 완도, 금오도와 거문도는 여수에서 배를 타요. 지구마다 출발 항구가 다르니 한 번에 여러 지구를 돌기보다 한두 곳에 집중하세요.
- 날씨가 일정을 정해요: 바람과 파도가 높으면 여객선과 유람선이 쉬어요. 먼 섬일수록 결항이 잦으니 하루 여유를 두고, 출발 전날 운항 여부를 확인하세요.
- 좋은 계절: 바다가 비교적 잔잔한 5~6월과 9~10월이 다니기 좋아요. 한여름은 성수기라 배표와 숙소를 미리 구해야 해요.
- 소요 시간: 홍도·흑산도처럼 먼 섬은 최소 1박 2일, 완도 가까운 섬은 당일치기도 가능해요.
- 예절: 국립공원 안에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말고, 해안 바위의 식물이나 돌을 가져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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