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6 시간
주요 볼거리
- 최고봉 자운봉(739.5m)과 오를 수 있는 정상 신선대(726m)
- 만장봉·선인봉 암벽과 오봉
- 조광조를 기린 도봉서원과 천축사
- 1·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출발
- 가을 단풍철 바위와 숲의 대비
장소 소개
서울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에 걸쳐 솟은 도봉산은 지하철에서 내려 곧바로 바위 봉우리로 오를 수 있는 산이에요. 최고봉 자운봉(739.5m) 옆으로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이 칼날처럼 솟아 있고, 서쪽에는 바위 다섯 개가 나란히 선 오봉이 있어요. 북한산, 사패산과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관리돼요.
화강암이 만든 바위 능선
도봉산은 중생대 쥐라기에 땅속에서 굳은 대보 화강암이 오랜 세월 깎여 드러난 산이에요. 그래서 흙산과 달리 봉우리마다 매끈한 암벽과 기묘한 바위가 이어지고, 그 아래 계곡에는 숲이 짙어요. 면적은 약 **24㎢**로 북한산보다 작지만 그만큼 등산로가 촘촘해요.
봉우리 이름에도 저마다 이야기가 있어요. 만장봉은 옛사람들 눈에 만 길(丈)이나 돼 보인다고 붙은 이름이고, 선인봉은 암벽 등반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송추 남능선 중턱(504m)의 여성봉은 바위 생김새 때문에 붙은 이름이에요.
바위꾼들의 산
도봉산은 서울 암벽 등반의 요람으로도 꼽혀요. 특히 선인봉에는 '박쥐 코스'를 비롯해 정상으로 이어지는 37개의 암벽 코스가 있어, 주말이면 바위에 매달린 클라이머들을 등산로에서 올려다볼 수 있어요. 산자락에는 도봉, 송추, 오봉 계곡처럼 물이 맑은 골짜기가 여럿 있어 여름에는 계곡 산책만으로도 시원해요. 지하철역 이름이 도봉산역일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가까운 산이에요.
오를 수 있는 정상은 신선대
최고봉 자운봉은 너무 위험해 일반 등산객의 출입을 막고 있어요. 그래서 바로 옆 신선대(726m) 가 사실상 정상 역할을 해요. 신선대 꼭대기는 발 디딜 곳이 적고 쇠난간을 붙잡고 팔 힘으로 올라야 하는 구간이 있어, 장갑과 등산화가 꼭 필요해요. 무릎이나 손힘이 약하다면 마당바위나 그 아래에서 돌아오는 편이 나아요.
산자락의 서원과 절
- 도봉서원: 도봉산 입구 쪽 길에 있는 서원 터로, 개혁가 조광조와 학자 송시열을 기려요. 용인 심곡서원과 함께 조광조를 기리는 대표적인 장소예요.
- 천축사: 도봉서원에서 마당바위로 오르는 대표 코스 중간에 있는 절로, 이 일대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꼽혀요.
- 망월사·회룡사·원효사: 의정부 쪽 산자락에도 오래된 절들이 흩어져 있어, 하산 길을 바꾸면 다른 절을 들를 수 있어요.
대표 코스
- 신선대 왕복: 도봉산역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서원 → 천축사·마당바위 → 신선대 → 같은 길 하산. 마당바위에서 신선대까지는 가파른 바윗길이라 40~50분은 잡아야 해요. 전체 4~5시간 정도예요.
- 우이동 종주: 신선대에서 우이암을 거쳐 우이동으로 내려가면 약 6시간이 걸려요.
- 반나절 코스: 포대능선 안부에서 회룡사를 거쳐 회룡동으로 내려가는 길 등을 고르면 3시간 30분 안팎이에요.
Tripto 팁
- 가는 길: 지하철 1호선·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음식점 골목을 따라 약 20분 걸으면 도봉탐방지원센터가 나와요.
- 난이도: 바위 구간이 많아 서울 산 가운데서도 중급 이상에게 맞는 산이에요. 처음 산에 간다면 도봉서원이나 계곡까지만 걸어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 좋은 때: 단풍이 바위와 어우러지는 10월 중순~11월 초와 신록이 올라오는 5월이 가장 좋아요.
- 겨울 산행: 해가 짧으니 일찍 출발하고, 아이젠과 스틱, 얇은 옷 여러 겹, 모자와 장갑을 챙기세요. 바윗길이 얼면 매우 미끄러워요.
- 자연 보호: 지정된 길로만 다니고,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쓰레기는 모두 가지고 내려와요.
- 문의: 02-954-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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