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길가에 쌓인 구제 옷 '옷무덤'
- 필름 카메라와 손목시계가 늘어선 골동품 거리
- 청계천 건너 황학동 중고품 골목
- 바로 옆 관우 사당 동묘
- 주말에 펼쳐지는 거의 모든 좌판
장소 소개
지하철 동묘앞역 3번 출구를 나서면 바로 시작되는 동묘 벼룩시장은 서울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으로 꼽혀요. 길바닥에 수북이 쌓인 헌 옷 더미부터 필름 카메라, 오래된 LP와 CD, 손목시계, 재봉틀까지 온갖 중고품이 골목을 채워요. 예전에는 노년층이 주로 찾아 '어르신들의 홍대'로 불렸지만, 지금은 빈티지를 찾는 젊은 사람과 여행자가 더 많아요.
황학동에서 동묘로
이 일대에는 조선 시대부터 장이 섰을 것으로 보지만, 지금 같은 중고 시장은 1980년대에 만물상들이 모여들며 만들어졌어요. 청계천 남쪽 황학동 벼룩시장은 원래 골동품과 고물로 유명했는데, 청계천 복원 공사로 상인 대부분이 동대문 쪽 서울풍물시장으로 옮겼고, 남은 상인들이 동묘 주변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장이 크게 넓어졌어요. 2013년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소개된 뒤로는 젊은 세대가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청계천 건너 황학동 쪽에는 중고 전자제품과 공구, 골동품 가게 골목이 남아 있어요.
시장 구조
시장은 T자 모양으로 크게 두 갈래예요.
- 구제 옷 거리: 길가에 옷을 산처럼 쌓아 놓은 '옷무덤'이 있고, 한 벌에 1,000~5,000원 하는 옷도 많아요. 골목 안쪽에는 질 좋은 옷을 골라 둔 빈티지 숍이 모여 있어요.
- 골동품 거리: 앤티크 손목시계, 필름 카메라, 라디오, 오래된 재봉틀, 중고 공구, 생활 소품을 늘어놓은 좌판이 이어져요.
시장 이름이 된 동묘는 바로 옆에 있는 관우 사당이에요. 쇼핑 전후로 돌담 안 사당을 함께 둘러보면 좋아요.
서울풍물시장까지 이어 걷기
청계천 복원 때 황학동 상인들이 옮겨 간 서울풍물시장은 동쪽 신설동역 쪽에 있는 실내 시장이에요. 골동품과 공예품, 기념품, 옷, 전자제품, 장난감, 그림, 가구까지 파는 가게가 한 건물에 모여 있고, 식당가를 빼면 10:00~19:00에 문을 열어요(2021년 기준). 거리 좌판이 중심인 동묘 시장과 달리 비가 와도 둘러볼 수 있어서, 두 시장을 함께 걸으면 이 동네 중고 시장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와요. 동묘앞역과 신설동역이 두 시장을 양쪽에서 잇고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날: 평일에는 일부 가게와 노점만 열지만 주말에는 거의 모든 좌판이 펼쳐져요. 좋은 물건이 새로 들어오는 토요일 오후가 고르기 좋은 때로 알려져 있어요.
- 결제: 노점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요. 잔돈을 넉넉히 챙기고, 에코백이나 작은 캐리어가 있으면 편해요.
- 고르는 법: 빈티지 옷은 크게 나온 경우가 많고 상태가 제각각이라 꼼꼼히 확인하세요. 가격은 흥정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 먹거리: 시장 골목에서 옛날 토스트, 잔술 막걸리, 국수 같은 싼 먹거리를 팔아요.
- 가는 법: 지하철 1·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시장이에요. 동대문역과 흥인지문, 청계천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 시간: 구경만 해도 1~2시간이 금방 가요. 주말 한낮에는 골목이 아주 붐비니 소지품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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