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국보 미륵전, 안이 하나로 트인 3층 목조 법당
- 높이 11.82m의 미륵불과 8.8m 협시보살
- 방등계단과 오층석탑 등 보물 10여 건
- 견훤이 갇혔다는 후백제의 역사
- 봄 벚꽃길과 모악산 도립공원
장소 소개
금산사는 전북 김제 모악산 기슭에 있는 큰 절이에요. 백제 때인 599년 무렵 처음 세워졌다고 전하며, 미래의 부처인 미륵을 모시는 신앙의 중심지로 이름났어요. 겉으로는 3층, 안으로는 하나로 트인 거대한 법당 미륵전과 그 안의 높이 11.82m 미륵불상은 다른 절에서 보기 어려운 규모예요.
역사: 미륵 신앙의 성지
남아 있는 기록인 《금산사사적》에는 백제 법왕이 살생을 금하는 법을 내리고 이듬해 금산사에서 승려 38명을 출가시켰다고 적혀 있어요. 창건 연도는 자료에 따라 599년 또는 600년으로 달라요. 통일신라 때인 766년에는 진표율사가 절을 크게 다시 일으키며 미륵 신앙의 중심 도량이 됐어요.
935년에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아들 신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이 절에 갇혔다는 기록이 있어요. 고려 때인 1079년 혜덕왕사가 절을 크게 넓혔고, 임진왜란 때는 처영 스님이 이곳을 근거지로 승병을 모아 싸웠어요. 정유재란 때 절이 불탄 뒤 1635년 무렵 미륵전 등이 다시 지어졌어요. 지금 모습의 많은 부분은 1960년대 이후 새로 짓거나 해체 복원한 거예요.
무엇을 볼까
- 미륵전(국보): 1층에 '대자보전', 2층에 '용화지회', 3층에 '미륵전' 현판이 걸린 3층 목조 건물이에요. 안은 3층 전체가 하나로 트인 통층이고, 가장 높은 기둥은 통나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이어 세웠어요. 1·2층은 앞면 5칸, 3층은 3칸이에요.
- 미륵삼존불: 가운데 미륵불은 높이 11.82m, 좌우 보살상은 8.8m예요. 실내에 서 있는 불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편으로 소개돼요. 불단 아래에는 큰 무쇠솥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여러 해석을 낳았어요.
- 방등계단과 오층석탑(보물): 미륵전 옆 언덕 위에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계단과 오층석탑이 나란히 있어요.
- 노주와 석련대(보물): 용도가 분명하지 않은 고려 초 석조물 노주, 불상은 사라지고 연꽃 좌대만 남은 석련대도 눈여겨보세요.
- 육각다층석탑과 당간지주(보물): 경내 곳곳에 보물이 흩어져 있어, 국가지정 문화유산만 10건이 넘어요.
미륵을 만난 진표율사와 그 뒤의 이야기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진표율사는 수행 끝에 미륵보살을 만나 점을 치는 책 두 권과 점대 189개를 받았고, 이후 미륵불상을 만들어 법당에 모셨다고 해요. 이 일이 금산사를 미륵 신앙의 중심으로 만든 출발점이 됐어요.
조선 후기에도 금산사는 큰 사람들이 모이는 절이었어요. 1725년 환성지안 스님이 화엄 대법회를 열자 1,400여 명이 몰려들었는데, 이를 위협으로 느낀 조정이 스님을 제주로 유배 보냈다고 해요. 근래에는 1986년 대적광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로 모두 타 버려, 1988년부터 원래 모습대로 다시 지었어요. 창건 1,400년을 맞은 1999년에는 기념관도 세워져 문화 행사가 열려요. KBS 드라마 〈태조 왕건〉의 촬영지로도 쓰였어요.
Tripto 팁
- 언제: 봄에는 절 입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 유명해요. 겨울에도 미륵전 앞 탑돌이를 하는 신도들이 많아요.
- 운영: 여름 06:00
19:00, 겨울 06:0018:00으로 안내돼요. 관람료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 시간: 경내를 둘러보는 데 1~2시간, 모악산 등산까지 하면 하루가 걸려요.
- 템플스테이: 내·외국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해요.
- 함께 둘러보기: 금산사는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어 등산로와 바로 이어져요.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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