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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비자나무 3,300여 그루가 둘러싼 천연기념물 숲
  • 다포 양식 팔작지붕의 조선 후기 극락전
  • 1778년에 그린 보물 괘불탱과 1697년 괘불함
  • 비구니 스님들이 가꾸는 장독대와 돌담
  • 늦겨울~이른 봄 절 뒤편에 피는 동백

장소 소개

고흥 천등산 동쪽 비탈, 비자나무 3,300여 그루가 빽빽하게 둘러싼 숲속의 절이에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조용한 도량으로,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과 조선 후기 극락전, 1778년에 그린 보물 괘불을 함께 품고 있어요. 고흥읍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세상과 한 걸음 떨어진 느낌이 들어요.

금탑이 있던 자리

절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신라 문무왕 때(661~681) 원효가 세웠고, 처음 절을 지을 때 이곳에 금탑이 있어 ‘금탑사’라 불렀다고 해요. 정유재란 때인 1597년 불탔다가 1604년 다시 지었고, 한때 수백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전해요. 1845년 천재지변으로 절이 기울자 이듬해 다시 고쳐 지은 기록도 남아 있어요.

중심 법당인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앞면 세 칸, 옆면 세 칸의 건물이에요. 처마 밑 기둥 사이사이까지 공포를 짜 올린 다포 양식에 팔작지붕을 얹어, 조선 후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 줘요. 1985년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

금탑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절을 감싼 비자나무 숲이에요. 비자나무는 내장산 남쪽의 따뜻한 지역에서만 자라는 상록 침엽수로, 잎이 납작하고 끝이 뾰족해요. 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 조성 시기는 자료에 따라 달라요. 절이 세워진 7세기 이후 가꿨다고 보는 설명도 있고, 18세기 무렵 심은 것으로 추정하는 설명도 있어요. 300년 넘은 나무는 높이 9~14m, 둘레 1m가 넘게 자랐어요. 줄기 둘레가 한 뼘 굵어지는 데 100년쯤 걸린다고 할 만큼 더디게 자라는 나무라, 이만한 숲이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귀해요. 씨는 예부터 약으로 쓰고 기름을 짜기도 했어요. 절 뒤편에는 수백 년 된 동백나무와 비자나무가 뒤섞여 있어요.

둘러볼 곳

  • 비자나무 숲길: 봉림리 쪽에서 절로 오르는 길이 곧바로 숲길로 이어져요. 푸조나무, 굴참나무 같은 고목도 그늘을 드리워요.
  • 극락전: 화려한 다포 공포와 단청을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
  • 괘불탱(보물): 1778년 비현과 쾌윤이 함께 그린 대형 불화로, 가로 약 6.5m, 세로 약 5m의 옆으로 긴 화면을 셋으로 나눠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불을 크게 그렸어요. 둥근 얼굴에 작은 이목구비, 각진 어깨처럼 18세기 후반 불화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어요. 괘불을 담는 함은 그보다 약 80년 앞선 1697년에 만들었어요. 큰 법회 때 바깥에 내거는 그림이라 평소에는 보기 어려워요.
  • 장독대와 돌담: 비구니 스님들이 가꾸는 단정한 장독대와 돌담이 절의 분위기를 말해 줘요.

Tripto 팁

  • 예절: 스님들이 수행하는 도량이라 큰 소리와 드론 촬영은 삼가고, 요사채 쪽은 들어가지 마세요.
  • 시간 계획: 숲길과 경내를 둘러보는 데 4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계절: 상록수 숲이라 사계절 푸르러요. 여름에는 숲 그늘이 시원하고, 늦겨울과 이른 봄에는 절 뒤편 동백이 붉게 피어요.
  • 가는 길: 고흥읍에서 남쪽으로 8km 남짓, 포두면 봉림리를 지나 금탑사 방향으로 들어가요. 버스로는 절 앞까지 닿기 어려워 자동차나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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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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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능가사

사찰·성당

고흥 능가사

고흥 팔영산 여덟 암봉 아래 넓은 평지에 자리한 절이에요. 18세기 중건한 화려한 대웅전, 김애립이 1698년 만든 동종, 조각승 색난이 1685년 만든 석가삼존상과 16나한상 등 보물이 여럿이에요. 팔영산 암릉 산행의 대표 들머리이기도 해요. 대웅전 처마 장식이 특히 화려해요.

16 km 45–90 분
소록도

해안·섬

소록도

고흥 녹동항 앞, 작은 사슴을 닮았다는 섬이에요. 1916년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로 격리됐던 아픈 역사가 옛 검시실과 감금실, 납골당 만령당에 남아 있어요. 2009년 소록대교가 놓여 차로 갈 수 있고, 지금도 주민이 사는 만큼 예절이 중요해요. 개방된 구역만 조용히 둘러보세요.

17 km 90–15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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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고흥 외나로도의 우주과학 전시관이에요. 로켓과 인공위성의 원리, 누리호 1단 개발 모델 같은 실제 시험품, 실물 크기 나로호 모형이 선 로켓광장을 1~2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어른 입장료는 4,000원이고 주차는 무료예요.

23 km 60–120 분
금당도

해안·섬

금당도

완도군 금당면의 금당도는 주상절리 절벽이 성벽처럼 둘러선 섬이에요. 병풍바위와 금당적벽 같은 금당팔경을 유람선으로 보고, 세포마을에서 교암청풍과 세포전망대 길을 걸어 보세요. 배는 완도가 아니라 고흥 우두항과 장흥 노력도항에서 떠나니 출발 항구부터 정하세요.

25 km 300–1440 분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자연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

보성 회천면 전일리 마을 앞에 팽나무 17그루와 느티나무 1그루가 이룬 천연기념물 마을숲이에요. 바닷바람을 막고 마을의 기운을 채우려 가꾼 남해안 비보숲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휘하 장수 정경명이 심었다는 유래와 해마다 정성껏 지낸 당산제 전통이 전해요.

25 km 20–30 분
보성 대한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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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대한다원

보성읍 산비탈을 따라 녹차 나무가 층층이 이어진 보성 최대의 차밭이에요. 아름드리 삼나무 길을 지나 중앙 계단과 바다 전망대에 오르며, 20분에서 1시간까지 다섯 가지 코스 가운데 골라 걸을 수 있어요. 녹차 쉼터에서 녹차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어요.

27 km 60–120 분
보성 벌교 홍교

역사 유적지

보성 벌교 홍교

1729년 선암사 스님들이 놓았다고 전하는 벌교천의 세 칸 돌 무지개다리로, 남아 있는 홍교 가운데 가장 커요. 아치마다 용머리가 새겨져 있고, 밀물과 썰물에 모습이 바뀌며,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와 걸어서 이어져요. 지금도 주민들이 날마다 건너는 다리예요.

34 km 30–60 분
생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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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한자로 '생일(生日)'이라 쓰는 완도 동쪽 바다의 섬이에요. 서성항의 대형 생일 케이크 조형물에서 출발해 검은 갯돌해변과 금곡해수욕장을 잇는 10.6km 둘레길을 걷고, 1719년 세운 암자 학서암과 백운산도 찾아가 보세요. 약산도 당목항에서 카페리로 약 25분 걸려요. 섬 민박에서 하룻밤 묵으며 노을을 보는 여행도 좋아요.

38 km 240–600 분
순천 낙안읍성

성곽·요새

순천 낙안읍성

넓은 평야 한가운데 둘레 1,410m 돌 성벽이 감싼 조선의 고을로, 성 안 초가에 지금도 주민들이 살아요. 성벽 위를 걸으면 동내·남내·서내 세 마을의 둥근 초가지붕이 한눈에 들어오고, 민박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어요. 1983년 사적이 됐어요. 입장료는 어른 4,000원이에요.

41 km 90–18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