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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인도 아유타국 공주로 전해지는 허황옥의 무덤
  • 언덕 위 높이 약 5m의 원형 봉분
  • 1647년 다시 세운 능비
  • 바다를 건너올 때 싣고 왔다는 파사석탑
  • 구지봉·국립김해박물관과 이어지는 산책로

장소 소개

김해 구산동 언덕 위 소나무 숲에 둥근 봉분 하나가 조용히 앉아 있어요. 수로왕비릉은 금관가야를 세운 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곳으로, 『삼국유사』에는 그녀가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로 바다를 건너와 왕비가 됐다고 적혀 있어요. 고대 한반도와 먼 바다 너머를 잇는 이 이야기 덕분에, 작은 무덤이지만 찾는 사람이 꾸준해요.

역사와 전설

『삼국유사』「가락국기」에 따르면 왕비의 성은 허(許), 이름은 황옥(黃玉)으로, 16세에 배를 타고 와서 수로왕과 혼인했어요. 여러 왕자를 낳았는데 그 가운데 두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을 따르게 해, 그 후손이 오늘날까지 허씨로 이어진다고 해요.

무덤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조선 세종 28년(1446) 수로왕릉과 함께 보호구역을 넓혔고, 임진왜란 때 도굴됐다는 기록이 있어요. 지금의 능비와 상석은 인조 25년(1647) 무덤을 다시 정비할 때 세운 것이에요. 수로왕릉보다 시설이 소박하고 내부를 발굴한 적은 없어서, 구조는 널무덤이나 돌덧널무덤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무엇을 볼까

  • 봉분: 높이 약 5m의 원형 흙무덤으로, 앞쪽에 긴 돌로 축대를 쌓고 둘레에 얕은 돌담을 네모나게 둘렀어요. 보통 평지에 있는 왕릉과 달리 언덕 위에 있어요.
  • 능비: 무덤 앞 비석에는 ‘가락국수로왕비 보주태후허씨릉(駕洛國首露王妃 普州太后許氏陵)’이 두 줄로 새겨져 있어요.
  • 파사석탑: 능 앞에 놓인 붉은빛 돌탑으로, 왕비가 바다를 건널 때 파도를 잠재우려 싣고 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 홍살문과 숭보재: 정문인 구남문을 지나 붉은 홍살문을 통과하면 능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고, 오른편에 제사를 준비하는 숭보재가 있어요.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

  • 매년 봄·가을 숭선전 제례 때 수로왕릉과 함께 제사를 지내요.
  • 매년 음력 9월 15일에는 허왕후에게 차를 올리는 ‘황후릉 헌공다례’가 열려요.
  • 바로 옆 구지봉은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알에서 수로왕이 태어났다는 건국 신화의 무대예요.

주변에서 함께 보기

  • 구지봉: 왕비릉과 산책로로 이어지는 낮은 봉우리로, 가야 건국 신화가 깃든 곳이에요.
  • 김해 수로왕릉: 시내 쪽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수로왕의 무덤으로, 두 곳을 함께 보면 가야 이야기가 완성돼요.
  • 국립김해박물관: 구지봉 아래에 있어 가야의 철기와 토기를 볼 수 있어요.
  • 김해 구산동 고분군: 왕비릉 근처의 굴식 돌방무덤 유적이에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3월·10월 08:00~19:00, 49월 08:00~20:00, 112월 09:00~18:00. 쉬는 날 없이 열고 입장료는 무료예요.
  • 가는 법: 부산김해경전철 수로왕릉역이나 박물관역에서 내려 걸어갈 수 있어요. 주차장도 있어요.
  • 시간 계획: 왕비릉만 보면 30분, 구지봉과 박물관, 수로왕릉까지 묶으면 반나절로 잡으세요.
  • 좋은 때: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걷기 편하고, 봄에는 주변 산책로가 특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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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16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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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김해박물관

철의 왕국 가야를 상징하는 검은 벽돌 건물의 국립김해박물관은 1998년 가야 건국 신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문을 열었어요. 2024년 새로 꾸민 상설전시에서 대성동 말머리 가리개, 수정 목걸이, 390cm 가야 배 조각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은 쉬어요.

0.4 km 60–120 분
김해 대성동 고분군

역사 유적지

김해 대성동 고분군

김해 시내 언덕에 1~5세기 금관가야 지배층의 무덤이 모인 곳으로, 2023년 가야고분군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바로 옆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출토 유물과 발굴 당시 모습의 무덤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수로왕릉까지 걸어서 이어 둘러볼 수 있어요.

0.8 km 60–90 분
김해 수로왕릉

역사 유적지

김해 수로왕릉

서기 42년 금관가야를 세웠다는 수로왕의 무덤으로 전하는 김해 도심의 사적이에요. 높이 약 5m의 봉분과 사당 숭선전, 작은 섬이 떠 있는 연못과 소나무 숲이 있는 넓은 왕릉 공원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가까워요. 산책하기 좋은 도심 공원이에요.

0.9 km 40–60 분
김해 분산성

성곽·요새

김해 분산성

김해 분성산 꼭대기를 두른 약 900m 돌성벽이에요. 1377년 왜구를 막으려 고쳐 쌓았고, 흥선대원군의 만장대 글씨 바위와 복원한 봉수대, 수로왕 부부 영정을 모신 해은사가 있어요. 성곽길은 24시간 무료로 걸을 수 있고, 낙동강 쪽으로 지는 노을이 특히 좋아요. 산 아래 수로왕비릉, 국립김해박물관과 묶어 가야 역사를 하루에 둘러보세요.

1.5 km 60–120 분
봉하마을

역사 유적지

봉하마을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이 태어나고 퇴임 후 돌아와 살았던 김해 진영읍의 농촌 마을이에요. 초가로 복원된 생가와 묘역, 2019년 공개된 사저 '대통령의 집', 봉화산 산책로와 화포천 습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마을과 묘역은 입장료가 없고 주차도 무료예요.

12 km 60–180 분
금정산

국립공원

금정산

부산 도심과 양산 사이 화강암 산으로 2026년 3월 24번째 국립공원이 됐어요. 고당봉(801.5m) 전망과 한국 최대 산성인 금정산성, 막걸리로 이름난 산성마을을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요. 새해 해돋이 산행으로도 인기예요.

17 km 180–480 분
승학산

산

승학산

부산 사하구의 해발 496m 산으로, 가을이면 정상 아래 넓은 능선이 은빛 억새로 뒤덮여요. 낙동강 하구 너머로 지는 노을이 유명하고, 지하철 1호선 하단역·당리역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도심에서 반나절이면 다녀오기 쉬워요. 맑은 날에는 쓰시마섬도 보여요.

17 km 120–240 분
부산 범어사

사찰·성당

부산 범어사

부산 금정산 기슭에 678년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영남의 큰 절이에요.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 물고기 전설이 이름에 담겨 있고, 돌기둥 위에 선 조계문과 17세기 대웅전, 늦봄 보랏빛 등나무 군락이 볼거리예요. 입장료가 없어요. 범어사역에서 버스로 가요.

18 km 60–120 분
부산시민공원

정원·공원

부산시민공원

일제강점기 경마장과 미군 기지 캠프 하야리아가 있던 땅을 2014년 시민 공원으로 바꿨어요.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 숲길 사이로 옛 장교클럽과 퀀셋 막사를 고친 건물들이 남아 있어, 서면 번화가 바로 옆에서 부산의 현대사를 천천히 걸으며 만날 수 있어요. 입장은 무료예요.

18 km 60–12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