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60 분
주요 볼거리
- 신라 금관이 처음 출토된 고분(1921년)
- 칼집에서 확인된 주인 이름 '이사지왕'
- 무덤 안 구조를 보여 주는 보존전시공간
- 금관 복원품과 실감 영상의 신라고분정보센터
- 대릉원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
장소 소개
1921년 9월, 경주 시내 노서동에서 집을 짓던 사람이 마당을 고르려고 근처 언덕의 흙을 파 왔어요. 그 흙 속에서 아이들이 구슬을 주워 놀았고, 이를 본 경찰이 언덕을 살폈더니 그곳은 무덤이었어요. 그렇게 세상에 나온 것이 신라 금관 가운데 처음으로 발견된 금관이고, 무덤에는 금관총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지금은 무덤 속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4일 만에 끝난 발굴
무덤의 주인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금귀걸이, 목걸이, 금허리띠, 금팔찌, 금반지를 차고 있었어요. 머리맡의 상자에서는 그릇과 장신구, 말갖춤, 무기가 쏟아져 나왔고, 출토품은 4만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요. 금관과 금제 관식은 국보, 금허리띠도 국보로 지정됐어요.
하지만 발굴은 유물 위치 기록도, 정식 보고서도 없이 4일 만에 끝난 졸속 발굴이었어요. 출토품은 서울로 옮겨졌다가 1923년 경주에 금관을 보관·전시하는 건물이 생기면서 돌아왔어요. 지금 진품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의 소장품이에요.
100년 만에 밝혀진 주인 이름
금관총은 경주 도심 평지에 큰 봉분이 늘어선 노서리 고분군의 하나로, 땅 위에 나무 덧널을 짜고 돌을 쌓은 뒤 흙을 덮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이에요. 500년 무렵 만든 것으로 보며, 봉분 크기는 자료에 따라 지름 4550m, 높이 1213m로 적혀 있어요.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인의 허리춤에 있던 큰 칼을 보존 처리하다 칼집 금속 부분에서 '이사지왕(尒斯智王)' 이라는 글자를 찾아냈어요. 2015년 현장 재조사에서도 '이사지왕도'라고 새긴 칼집 부품이 더 나왔어요. 경주의 돌무지덧널무덤 가운데 주인 이름이 확인된 유일한 사례예요. 다만 이사지왕이 역사 기록 속 어느 왕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자비 마립간이나 소지 마립간, 또는 그와 가까운 왕족이라는 견해가 있어요.
무엇을 볼까
- 금관총 보존전시공간: 봉분을 보존한 채 지은 전시관으로, 무덤 안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단면 모형과 설명 자료로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와 쌓은 과정을 보여 줘요.
- 신라고분정보센터: 신라 고분의 역사를 다룬 실감 영상과 출토 유물을 소개하는 인터랙티브 영상, 금관 복원품이 있어요. 나만의 금관을 디자인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로비 통유리 너머로 봉분의 곡선이 보여요.
Tripto 팁
- 개관: 두 전시 공간은 2023년 6월 30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어요.
- 관람 시간: 09:00~18:00이에요. 관람료와 휴관일은 경주시 문화관광 안내에서 확인하세요. 반려동물은 들어갈 수 없어요.
- 소요 시간: 두 곳을 함께 보면 40분~1시간이면 돼요.
- 동선: 대릉원에서 약 400m 떨어져 있어요. 대릉원의 천마총 내부를 본 뒤 금관총으로 오면 두 무덤의 구조를 비교할 수 있고, 진품 금관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면 돼요.
- 위치: 경주시 노서동 91이에요. 황리단길과 성동시장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 문의: 054-750-8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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