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8 시간
주요 볼거리
- 국토 최서남단의 섬
- 2020년 명승 섬등반도의 낙조
- 1907년 세운 소흑산도 등대
- 독실산 등산로
- 갯바위 바다낚시와 해상관광
장소 소개
가거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가장 서남쪽 끝에 있어요. 면적 약 9km², 해안선 약 22km의 작은 섬이지만 가파른 절벽과 깊은 숲, 바다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넘게 가야 하는 먼 섬이라, 다녀오는 길 자체가 여행이 돼요.
역사와 이름
가거도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중국과 무역하던 배들이 들르는 중간 기착지였어요. 삼국시대에는 '하거도'라 불렸다고 해요. 1580년쯤 서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고, 1800년쯤 임씨가 정착했다고 전해요. 섬 북쪽 등대 서쪽 비탈에서는 1968년 신석기시대 조개더미(패총)가 발견돼,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어요. '가히 살 만한 섬'이라는 뜻의 이름(可居島)을 갖고 있지만, 일제강점기인 1910년 무렵부터 '소흑산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일제 잔재를 정리하자는 뜻에서 2008년 원래 이름인 가거도를 되찾았어요.
섬에는 대리, 항리, 대풍리 세 마을이 있고 예부터 수산업이 발달했어요. 멸치를 잡으며 부르던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1988년 전라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어요. 2023년에는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가 뽑은 '올해의 섬' 1호로 선정됐어요. 가거줄사초, 겨울딸기, 섬사철란처럼 섬에 자생하는 식물도 이 섬의 자랑이에요.
무엇을 볼까
- 섬등반도(명승): 섬 서쪽으로 길게 뻗은 반도예요. 병풍처럼 늘어선 해안 절벽이 이어지고, 낮아지는 산줄기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다워 2020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 소흑산도 등대: 섬 북쪽 끝의 등대로, 1907년 무인 등대로 세웠다가 1935년 사람이 머무는 등대로 늘려 지었어요. 안개 낄 때 소리를 내는 무적 장치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어 2008년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어요.
- 독실산: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마을에서 정상 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요.
- 해안 도로와 마을: 대리와 항리를 잇는 해안 도로를 따라 걸으며 절벽과 항구 풍경을 볼 수 있어요.
- 바다: 가거도 주변 해역 70.17km²는 2012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어요. 갯바위 낚시로 돌돔, 볼락 같은 어종이 유명하고,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상관광도 있어요. 해상관광은 2~3시간쯤 걸려요. 보호구역 바다에는 감태와 톳 같은 해조류와 다양한 조개, 고둥이 살아요.
Tripto 팁
- 가는 법: 목포항에서 흑산도 등을 거쳐 가는 여객선을 타요. 걸리는 시간은 자료에 따라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로 차이가 있어요.
- 일정: 날씨가 나쁘면 배가 결항하는 일이 잦아요. 최소 1박 2일, 가능하면 하루쯤 여유를 두세요. 운항 시간표는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 숙소: 마을 민박을 이용해요. 일출을 보려면 대리마을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 준비: 섬 안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상비약과 현금, 편한 신발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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