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시간
주요 볼거리
- 2014년 지정된 국가 명승
- 경천벽에서 파곶까지 아홉 굽이 약 3km
- 송시열이 1666년 지은 암서재
- 효종을 그리며 울었다는 읍궁암
- 화양서원과 만동묘
장소 소개
속리산국립공원 북쪽, 괴산 청천면의 화양구곡은 넓은 흰 바위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에요.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오르며 이어지는 아홉 굽이의 경치에 저마다 이름이 붙어 있고, 바위마다 새긴 글씨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2014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역사: 송시열이 머문 계곡
화양구곡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정계를 떠나 머물며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친 곳이에요. 송시열이 세상을 떠난 뒤 제자 수암 권상하가 중국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떠 아홉 굽이의 이름을 정했고, 이후 단암 민진원이 바위에 글씨를 새긴 것으로 전해요. 계곡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생긴 밝은 빛깔의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어 바위가 유난히 하얘요. 이 화강암은 도명산과 속리산 북쪽으로 이어져 있어요.
아홉 굽이
- 경천벽: 기암이 하늘을 떠받치듯 가파르게 솟은 절벽이에요.
- 운영담: 맑은 물이 고여 구름 그림자가 비치는 소예요.
- 읍궁암: 동그란 구멍이 무늬처럼 파인 바위로, 송시열이 제자였던 임금 효종이 세상을 떠나자 새벽마다 이 바위에 올라 엎드려 울었다는 곳이에요.
- 금사담: 물속 모래가 금싸라기처럼 보이는 곳으로, 송시열 유적이 모여 있어요.
- 첨성대: 평평한 큰 바위가 겹겹이 쌓여 그 위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다는 바위예요.
- 능운대: 구름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바위예요.
- 와룡암: 용이 누워 꿈틀거리는 모양의 바위예요.
- 학소대: 학이 둥지를 틀었다는 바위예요.
- 파곶(파천): 흰 바위가 넓게 펼쳐지고 그 위를 흐르는 물결이 용의 비늘처럼 보이는 곳이에요. 수백 년 전 다녀간 이들이 새긴 이름이 바위 곳곳에 남아 있어요.
무엇을 볼까
제4곡 금사담 건너편 바위 위에는 송시열이 1666년 지은 서재 암서재가 있어요. 방 두 칸과 마루 한 칸의 작은 기와집으로, 물가 바위 위에 올라앉은 모습이 화양구곡에서 가장 사랑받는 풍경이에요. 대지는 약 65㎡이고 방 안에는 현판 다섯 점이 걸려 있으며, 바위 사이에 작은 일각문이 서 있어요. 일제강점기 말 후손들이 고쳤고 1970년에 다시 보수했어요. 근처에는 송시열과 깊이 관련된 화양서원과 만동묘를 복원해 두었고, '비례부동(非禮不動)' 같은 송시열의 글씨도 바위에 남아 있어요.
Tripto 팁
- 이용 시간: 상시 개방이고 입장료는 없어요. 문의는 속리산국립공원 화양동 분소(043-832-4347)로 해요.
- 주차: 화양계곡 주차장은 경차 2,000원, 중·소형 5,000원이에요.
- 둘러보는 법: 제1곡 경천벽에서 제9곡 파곶까지 약 3km예요. 계곡 옆 길이 평탄해 걷기 좋고,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요. 차로 지날 때는 일방통행이라 반드시 제1곡에서 제9곡 방향으로 올라가야 해요.
- 언제 갈까: 물놀이를 겸한 여름과 단풍이 드는 가을이 좋아요. 제9곡까지 걸어서 왕복하려면 2~3시간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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