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1980년 을지OB베어에서 시작된 노가리와 생맥주
- 저녁마다 골목을 채우는 야외 테이블
- 소면과 함께 먹는 골뱅이무침
- 낮에는 공구·인쇄 골목, 밤에는 맥주 골목
- 을지로3가역 3번 출구 바로 앞
장소 소개
해가 지면 을지로3가 골목이 플라스틱 테이블과 맥주잔으로 가득 차요. 말린 어린 명태인 노가리를 구워 고추장에 찍어 먹으며 생맥주를 마시는 '노맥'의 원조 골목이에요. 낮에는 공구와 인쇄 가게가 일하는 거리, 밤에는 퇴근한 직장인과 젊은 여행자가 함께 앉는 야외 맥줏집으로 바뀌는 을지로의 두 얼굴을 볼 수 있어요.
노맥 골목의 시작
이 일대는 원래 회사 건물과 공구 가게가 늘어선 곳이었어요. 1980년 호프집 을지OB베어가 문을 열고 생맥주 안주로 노가리를 내놓으면서 비슷한 가게가 하나둘 생겼고, 자연스럽게 '노가리골목'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싼 안주와 맥주에 주변 직장인과 대학생이 몰리면서 지금처럼 커졌어요. 노가리는 값싸고 가벼운 안주라 지갑이 얇은 손님도 부담 없이 앉을 수 있었어요.
을지OB베어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고 호프집으로는 처음 '백년가게' 인증을 받았지만, 건물주와의 명도 소송 끝에 2022년 4월 강제 집행으로 원래 자리에서 밀려났어요. 그사이 골목은 대형 호프집 간판이 늘어나는 쪽으로 바뀌었고, 오래된 가게를 지키자는 목소리도 계속 나와요. 노가리 한 접시에 서울 노포가 처한 현실이 함께 얹혀 있는 셈이에요.
낮과 밤이 다른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을지로 공구·인쇄 골목 한가운데 있어요. 낮에는 철물과 공구를 실은 손수레가 지나가고 인쇄소 기계가 돌아가지만,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면 가게 앞에 접이식 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가 하나둘 펼쳐져요. 낡은 상가 건물 위층에 카페와 술집이 숨어 있는 을지로의 분위기는 '힙지로'라는 별명까지 낳았어요. 노가리골목은 그 변화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이어져 온 원조 골목이라는 점이 달라요.
골목에서 맛볼 것
- 노가리와 생맥주: 구운 노가리를 고추장에 찍어 먹어요. 가볍고 짭짤해 맥주와 잘 맞아요.
- 골뱅이: 매콤하게 무친 골뱅이를 소면과 함께 먹는 골뱅이무침도 이 골목의 대표 안주예요.
- 야장: 이 골목은 정해진 시간에 길에 테이블을 펴는 옥외 영업이 허용돼 있어요. 골목 전체가 야외 술자리가 되는 풍경이 이곳의 진짜 볼거리예요.
Tripto 팁
- 시간: 한 자리에 앉아 노가리와 맥주를 즐기는 데 1~2시간을 잡으세요.
- 추천 시간대: 평일 저녁과 주말에 가장 붐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요. 저녁 6시 전후 이른 시간에 가거나 날씨 좋은 봄·가을 저녁을 노리세요.
- 가는 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예요.
- 요금: 가게마다 영업시간과 가격이 달라요. 자리에 앉기 전에 메뉴판 가격을 확인하세요.
- 요금: 가게마다 영업시간과 가격이 달라요. 자리에 앉기 전에 메뉴판 가격을 확인하세요.
- 날씨: 야외 테이블이 골목의 핵심이라 비 오는 날이나 한겨울에는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선선한 봄·가을 저녁이 가장 좋아요.
- 함께 둘러보기: 광장시장(약 700m),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 인쇄·공구 골목을 묶어 을지로 산책 코스를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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