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1905년 준공된 대한제국 벨기에 영사관 건물(사적)
- 1983년 회현동에서 통째로 옮겨 세운 이력
- 벽난로와 긴 복도가 남은 고전주의 실내
- 2023년부터 권진규 조각 상설 전시
- 무료 관람, 사당역에서 걸어서 1분
장소 소개
사당역 출구를 나오면 고층 건물과 차도 사이에 붉은 벽돌과 화강암으로 지은 2층 양관이 서 있어요. 대한제국 시기 벨기에 영사관으로 지어진 건물로, 원래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다가 1983년 이곳 관악구 남현동으로 통째로 옮겨 왔어요. 지금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으로 쓰여서, 120년 된 건물 안을 무료로 둘러보며 한국 근현대 조각을 볼 수 있어요.
역사: 회현동에서 남현동으로
1901년 대한제국과 벨기에가 수호통상조약을 맺고 총영사 레옹 뱅카르(Léon Vincart)가 부임하면서 영사관 신축이 시작됐어요. 머릿돌에는 1903년 착공, 1905년 준공으로 새겨져 있어요. 자리는 지금의 우리은행 본점 터였어요.
영사관은 1919년 충무로로 옮겨 갔고, 건물은 그 뒤 요코하마 생명보험회사 사옥, 일본 해군 무관부 관저로 쓰였어요. 광복 뒤에는 해군헌병대가 사용했고, 1970년부터는 상업은행(지금의 우리은행)이 썼어요. 은행이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1983년 옛 건물을 해체해 지금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어요. 국가 사적으로는 이전보다 앞선 1977년 지정됐어요.
2004년 우리은행이 건물을 서울시에 무상으로 빌려주었고, 그해 9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으로 문을 열었어요.
무엇을 볼까
- 건물 외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좌우가 대칭인 고전주의 양식이에요. 붉은 벽돌 벽에 화강암 띠와 기둥을 둘렀고, 1·2층 정면 양옆으로 돌기둥이 받치는 베란다가 이어져요.
- 실내: 정면 현관에서 긴 복도가 뻗고 양옆으로 방이 늘어선 구조, 높은 천장과 실내 기둥, 벽난로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전시를 보러 들어가면 영사관 시절의 방 배치를 자연스럽게 따라 걷게 돼요.
- 권진규의 영원한 집: 2023년부터 1층에서는 한국 근현대 조각의 선구자 권진규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어요.
- 2층 기획전: 한국 현대 조각가 연례전을 비롯한 동시대 미술 기획전이 열려요.
- 야외 조각 뜰: 잔디와 나무가 있는 앞마당에서 건물 정면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관람 시간: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이에요.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예요.
- 휴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이에요.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문을 열어요.
- 관람료: 무료예요.
- 가는 길: 지하철 2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4호선 사당역 4번 출구에서 3분이에요. 버스는 461·641·643번, 5524·5413·5528·5530번을 타고 '남서울 농협 남현동지점' 또는 '사당1동 관악시장 앞'에서 내려요.
- 주차: 미술관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사당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 소요 시간: 건물과 상설전만 보면 1시간, 기획전까지 보면 1시간 30분 정도 잡으세요. 평일 저녁 8시까지 열어 퇴근 뒤 들르기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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