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허준의 생애와 『동의보감』 전시
- 『동의보감』 약초 200여 종을 심은 옥상 약초원
-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정자 구암정
- 약재 빻기와 건강 측정 체험
- 성인 관람료 1,000원
장소 소개
『동의보감』을 쓴 조선의 의관 허준을 기리는 서울 강서구의 공립 박물관이에요. 허준이 나고 자란 곳으로 알려진 가양동에 자리하고, 옥상에서 이어지는 약초원에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 200여 종이 자라 한강을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어요.
허준과 『동의보감』
허준은 선조의 어의를 지낸 조선 중기의 의관이에요. 태어난 해는 자료에 따라 1539년 또는 1546년으로 다르고, 1615년에 세상을 떠났어요. 양천 허씨 집안 출신으로, 박물관이 있는 가양동 일대는 옛 양천현 땅이었어요.
『동의보감』 편찬은 1596년 선조의 명으로 시작됐지만 이듬해 정유재란으로 멈췄어요. 전쟁이 끝난 뒤 허준이 거의 홀로 작업을 이어 가 1610년(광해군 2) 완성했고, 1613년 내의원에서 25권 25책으로 간행됐어요.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의 다섯 편으로 몸과 병, 약재와 침뜸을 정리한 이 책은 2009년 의학서로는 처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고, 국보로 지정돼 있어요.
박물관 둘러보기
박물관은 2005년 3월 23일 문을 열었어요. 상설 전시는 허준의 생애와 업적, 『동의보감』의 가치, 전통 의학 체험, 오늘날 한의학과의 연결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짜여 있고, 2층 전시실에서 허준의 생애를 따라갈 수 있어요.
직접 해 보는 공간이 많은 것도 특징이에요.
- 약재 빻기 체험: 약재를 직접 갈아 보며 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익혀요.
- 약초 효능 전시: 약초마다 어디에 쓰였는지 냄새와 생김새로 비교해 볼 수 있어요.
- 건강체험실: 체성분 측정, 나이대별 체력 측정, 혈압 측정을 해 볼 수 있어요.
- 어린이 체험실: 사람 몸의 구조를 놀이처럼 배우는 공간이에요.
옥상 약초원과 구암정
전시를 마치고 옥상으로 나가면 다리가 작은 언덕으로 이어지고, 그 위에 약초원이 펼쳐져요. 『동의보감』에 기록된 약초 200여 종을 '십전대보탕 길', '구선왕도고 길', '총명환 길' 세 갈래 길로 나눠 심었고, 약초마다 쓰는 부위와 효능을 적은 이름표가 붙어 있어요. 인삼, 황기, 구기자, 감초처럼 귀에 익은 약재를 실제 식물로 만나 보는 재미가 있어요. 언덕 위 정자 구암정에서는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옥상 정원에는 몸의 모양과 장기의 위치를 그린 「신형장부도」도 설치돼 있어요.
주변: 허준테마거리, 구암공원, 허가바위
가양역에서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허준로'에는 『동의보감』 구절과 커다란 조형물이 이어져 있어요. 박물관 앞 구암공원은 허준의 호 '구암(龜巖)'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근처의 허가바위는 양천 허씨 시조 설화가 깃든 동굴 바위로, 여러 차례 난리 때 사람들이 몸을 숨긴 곳으로도 전해져요.
Tripto 팁
- 운영 시간: 화
일요일 10:0018:00(입장 마감 17:00)이에요.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 쉬어요. 11~2월과 주말에는 17시에 닫는다는 안내도 있으니 겨울 주말에는 미리 확인하세요. - 관람료: 성인 1,000원이에요.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은 무료이고,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은 모두 무료예요. 겸재정선미술관과 묶은 통합권은 성인 1,300원이에요. 체험 프로그램은 3,000~4,000원 정도예요.
- 얼마나 걸릴까: 전시와 약초원에 1시간~1시간 30분, 구암공원과 허가바위까지 걸으면 2시간을 잡으세요.
- 가는 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번 출구에서 허준테마거리를 따라 걸어서 10분 정도예요. 양천향교역 3번 출구에서는 15분쯤 걸려요. 차로 오면 2시간 무료 주차가 돼요.
- 이런 날 좋아요: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 오는 날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약초원은 꽃과 잎이 무성한 늦봄부터 가을까지가 볼거리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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