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1871년 지은 앞면 7칸 동헌
  • 좌우 익실 크기가 다른 객사 비홍관
  • 지방 관아에 드물게 남은 형방청
  • 1964년 부소산성으로 옮겨진 옛 정문 집홍루
  • 객사 곁의 홍산객사 은행나무

장소 소개

부여 홍산면 비홍산 끝자락에 조선 시대 고을 관청이 거의 통째로 남아 있어요. 홍산현 관아는 고을 원님이 일하던 동헌과 손님과 사신을 맞던 객사가 비교적 원형대로 함께 남은 매우 드문 예예요. 북적이는 부여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 조선의 작은 고을 행정을 한자리에서 둘러볼 수 있어요.

독립된 고을, 홍산현

홍산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여군에 들어가기 전까지 독립된 현이었어요. **1413년(태종 13년)**부터 현감이 파견됐고, 대동미를 거둬 보관하는 창고 홍산창이 있어 조선 시대에 중요한 고을이었어요. 임진왜란 중인 1596년에는 이몽학의 난이 이곳에서 일어나기도 했어요. 관아의 처음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두 번 이상 다시 지었고, 『여지도서』와 『호서읍지』, 규장각의 홍산현 지도 같은 기록에 관아의 모습이 남아 있어요.

무엇을 볼까

  • 동헌: 지금 건물은 1871년(고종 8년) 군수 정몽화가 세웠어요. 앞면 7칸의 목조 건물로 가운데 대청을 두고 양쪽에 크기가 다른 온돌방을 들였어요. 1914년 이후 일본 헌병대 사무소로, 광복 뒤에는 1970년대까지 지서로 쓰이다 1984년 보수됐어요.
  • 객사 비홍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예를 올리며, 서울에서 온 관리를 묵게 하던 건물이에요. 가운데 맞배지붕 정당보다 양쪽 익실을 한 단 낮춘 팔작지붕으로 꾸몄는데, 보통 같은 크기로 짓는 동·서 익실의 크기가 서로 달라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점이 눈에 띄어요. 지은 해는 자료에 따라 1836년 또는 1838년으로 달라요. 학교와 면사무소로 쓰이면서도 원형이 잘 남았어요.
  • 형방청: 치안을 맡던 관청으로, 이런 건물이 남은 지방 관아는 매우 드물어요. 한때 잠업 전습소와 살림집으로 쓰였어요.
  • 아문과 비석들: 동헌의 정문이던 집홍루는 1964년 부소산성의 영일루 자리로 옮겨졌고, 지금의 아문은 1995년 다시 지은 거예요. 돌담 앞에는 오래된 비석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어요.

2010년부터 복원 사업이 이어져 각종 물품을 보관하던 관청(官廳) 같은 건물도 새로 세워졌어요. 오래된 동헌·객사와 새로 복원한 건물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관아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는 데 30~40분이면 충분해요.
  • 가는 길: 부여읍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홍산면 소재지에 있어요. 주소는 부여군 홍산면 동헌로 38이에요. 대중교통보다는 차로 가는 편이 편해요.
  • 함께 보기: 집홍루가 옮겨 간 부소산성 영일루를 부여 시내 일정에 넣으면, 같은 문루가 두 곳에 남긴 이야기를 이어 볼 수 있어요.
  • 좋은 때: 객사 곁에는 부여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홍산객사 은행나무가 있어요. 잎이 노랗게 물드는 늦가을에 가면 기와지붕과 어울린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 알아 둘 점: 문화유산 건물이니 마루에 올라가거나 문짝을 함부로 열지 말고 밖에서 구조를 살펴보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부여 무량사

사찰·성당

부여 무량사

부여 만수산 무량사는 겉은 2층, 안은 하나로 트인 극락전과 고려 오층석탑·석등이 한 줄로 선 절이에요.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곳으로 그의 부도가 숲에 남아 있고, 1627년 그린 14m 괘불은 2025년 국보가 되었어요. 보령 쪽에서 가기 편해요. 경내는 07:00~19:00에 열어요.

13 km 60–90 분
부여 가림성

성곽·요새

부여 가림성

501년 백제 동성왕 때 쌓은 성흥산의 산성으로, 쌓은 해와 당시 이름이 함께 전하는 유일한 백제 성이에요. 주차장에서 200m만 오르면 여러 드라마에 나온 천연기념물 사랑나무 느티나무와 금강 하류 들판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요. 입장료 없이 연중 열려 있어요.

13 km 45–90 분
부여 군수리 사지

역사 유적지

부여 군수리 사지

부여 궁남지에서 걸어서 닿는, 이름이 전하지 않는 백제 절터예요. 1935년 발굴로 중문·목탑·금당·강당이 일직선으로 놓인 백제식 1탑 1금당 배치가 처음 확인됐고, 목탑 땅속에서 불상과 칠지도 모양 칼, 옥 1,150점이 쏟아져 나왔어요. 궁남지와 함께 들르기 좋아요.

15 km 20–40 분
부여 궁남지

정원·공원

부여 궁남지

634년 백제 무왕이 궁궐 남쪽에 판 연못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정원으로 꼽혀요. 연못 가운데 섬과 버드나무, 둘레를 메운 연꽃 단지가 어우러지고 7월에는 서동연꽃축제가 열려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부여 정림사지에서 약 1km 거리예요.

15 km 60–120 분
부여 정림사지

역사 유적지

부여 정림사지

백제 사비 시대의 중심 사찰 터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단 두 기 남은 백제 석탑인 오층석탑(국보)이 서 있어요. 탑에 소정방이 새긴 글과 고려 석불도 볼 수 있고, 부소산성과 궁남지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절터와 박물관 모두 무료이고, 박물관은 월요일에 쉬어요.

16 km 45–90 분
부여 관북리 유적

역사 유적지

부여 관북리 유적

부소산 남쪽 기슭, 백제 마지막 도읍 사비의 왕궁터로 여겨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네모난 돌 연못과 건물터가 잔디 위에 표시돼 있고, 2026년 2월 목간 329점과 백제 가로피리 출토가 발표되며 다시 주목받았어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가 걸어서 10분 안팎이에요.

16 km 30–60 분
국립부여박물관

박물관·미술관

국립부여박물관

백제의 마지막 도읍 부여에서 사비백제 유산을 모아 보여 주는 국립박물관이에요. 높이 61.8cm의 백제금동대향로를 2025년 문을 연 전용관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상설전시실은 2026년 12월 14일까지 개편으로 쉬어요. 부여 정림사지와도 가까워요.

16 km 60–120 분
부여 부소산성

성곽·요새

부여 부소산성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를 지키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성이에요. 숲길 2.2km를 따라 불탄 곡식이 나온 군창터, 영일루, 백마강 위 낙화암과 고란사가 이어지고, 2025년에는 성 안에서 백제 얼음 창고 터도 새로 확인됐어요. 관람료는 어른 2,000원이에요.

17 km 90–180 분
보령 성주사지

사찰·성당

보령 성주사지

성주산 남쪽 골짜기에 남은 백제·통일신라 대찰의 터예요. 최치원이 비문을 지은 높이 4.55m 국보 낭혜화상탑비와 보물 석탑 네 기가 산에 둘러싸인 넓은 잔디 위에 서 있어요.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고, 석탑 사이를 걸으며 옛 가람 배치를 짐작해 보기 좋아요. 사진은 신록이 오르는 봄 오후에 잘 나와요.

17 km 45–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