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신라 '고성숲'에서 비롯된 약 102만㎡의 소나무 숲
- 8월 보랏빛 맥문동 군락(약 2.2ha)
- 언덕 위 김유신 장군 기마상
- 황토를 깐 맨발 산책길
- 시립도서관·예술의전당·씨름장·국궁장 호림정
장소 소개
경주 북쪽 도심 가장자리에 있는 약 **102만㎡**의 숲 공원이에요. 신라 때 북쪽의 허한 기운을 막으려고 흙을 쌓고 나무를 심어 만든 숲 **'고성숲'**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고, 지금은 아름드리 소나무 아래 여름마다 보랏빛 맥문동이 깔리는 곳으로 유명해요. 대릉원과 황리단길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경주 여행 중 잠깐 쉬어 가기 좋아요.
신라가 만든 숲
경주의 옛 도읍 서라벌은 남산·선도산·토함산이 감싸고 있지만 북쪽이 상대적으로 트여 있었어요. 신라는 북천 건너편에 언덕을 쌓고 숲을 가꿔 이 빈자리를 메웠고, 이 숲이 화랑들이 활쏘기와 말타기를 익히고 귀족들이 사냥을 하던 곳이 됐다고 전해요. '황성'이라는 이름은 조선 후기부터 이 일대를 부르며 굳어졌어요.
숲에서 볼 것
- 소나무 숲길: 오래된 소나무와 느티나무, 상수리나무가 빽빽해 한여름에도 그늘이 깊어요. 황토를 깐 맨발 산책길도 있어요.
- 맥문동 군락: 7월부터 피기 시작해 8월이면 소나무 아래가 보랏빛으로 덮여요. 경주시가 2023년 산책로 주변에 맥문동 10만 5천 포기를 더 심어 약 2.2ha 규모의 군락이 됐어요.
- 김유신 장군 동상: 숲이 가장 깊은 언덕 위에 말을 탄 김유신 장군 동상이 북쪽을 바라보고 서 있어요. 화랑의 수련장이었다는 이야기에서 이 자리를 골랐다고 해요.
- 문화·체육 시설: 경주시립도서관, 경주예술의전당, 공설운동장, 씨름장, 국궁장 호림정, 충혼탑이 공원 안팎에 모여 있어요. 경주 출신 시인 박목월의 시비도 있어요.
- 해월 최시형 동상: 공원 서쪽 실내체육관과 씨름장 사이에 동학 2대 교주 최시형의 동상이 있어요. 1979년 천도교 단체와 시민들이 뜻을 모아 세웠어요.
- 가을 단풍: 10~11월에는 느티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물들어 숲길이 한결 부드러워져요.
숲과 함께하는 경주의 일상
황성공원 안 경주시립도서관은 문을 연 지 70년이 넘은 도서관이에요. 여름이면 도서관 마당과 공원 일대에서 책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공원 물놀이장에는 해마다 1만 명 넘는 아이들이 찾아와요. 천년 고도의 유적 사이에서 경주 시민들이 실제로 쉬고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관광지 위주의 동선과는 다른 경주를 느낄 수 있어요.
Tripto 팁
- 추천 시간: 숲길과 맥문동 군락만 둘러보면 1시간, 도서관이나 예술의전당 일정까지 넣으면 반나절이에요.
- 좋은 때: 맥문동이 절정인 8월이 가장 붐벼요. 여름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열리는데 월요일은 쉬어요.
- 주차: 무료 주차장이 있어요. 맥문동 군락은 시민운동장 쪽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워요.
- 교통: 주소는 경주시 원화로 431-12 일대예요. 대릉원·황리단길에서 북쪽으로 약 2.5km라 택시로 금방이고, 자전거로 북천 둔치 산책로를 따라 와도 좋아요.
- 함께 보기: 남쪽으로 내려가면 대릉원과 천마총, 첨성대, 황리단길이 이어져 경주 시내 하루 코스와 묶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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