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45 분
주요 볼거리
-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 혜원의 집
- 지은 지 70년 된 목조 시골집
- 영화 속 부엌과 마루, 처마 밑 곶감
- 직접 타 볼 수 있는 혜원의 자전거
- 돌담과 뒷산, 들판이 어우러진 풍경
장소 소개
들판 끝 야트막한 산 아래, 돌담을 두른 오래된 기와집 한 채가 있어요.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에서 주인공 혜원(김태리)이 도시 생활을 접고 돌아와 사계절을 보낸 집이에요. 세트가 아니라 실제 시골집에서 촬영했고, 부엌과 마루, 마당이 영화 장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금세 어느 장면인지 알아볼 수 있어요.
세트 대신 70년 된 집
임순례 감독은 세트장으로는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기 어렵다고 보고 실제 집을 찾아 나섰어요. 제작진은 처음에 사계절이 뚜렷한 강원도를 둘러봤지만, 제철 곡물과 과일을 구하기 어렵고 경치 좋은 곳은 이미 관광지가 된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다 경상북도의 한 마을에서 지은 지 70년 된 목조 별채를 찾아냈어요. 넓은 마당과 세월이 묻은 돌담, 빨간 감이 달린 감나무 세 그루, 들판을 향해 크게 열린 창과 마루를 보고 감독과 제작진이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고 해요. 미술팀은 오래된 집의 느낌을 살리면서 20대 혜원의 감성이 묻어나도록 집 안을 꾸몄어요.
집 안팎에서 찾아볼 것
- 부엌: 혜원이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던 곳이에요. 그릇과 살림살이가 영화 속 모습대로 놓여 있어요.
- 마루와 창: 마루에 앉으면 집 앞 들판이 한눈에 들어와요. 영화에서 계절이 바뀌는 장면을 비추던 바로 그 풍경이에요.
- 처마 밑 곶감: 처마에 매달린 곶감 모형은 겨울 장면을 떠올리게 해요.
- 혜원의 자전거: 혜원이 타던 자전거가 남아 있어 직접 타 볼 수 있어요.
- 돌담과 뒷산: 기와지붕을 살짝 감싸는 낮은 뒷산과 돌담, 벼가 익어 가는 들판이 함께 어우러져요.
군위 시골 마을 풍경
혜원의 집이 있는 미성리는 군위군 우보면의 조용한 농촌 마을이에요. 군위군은 2023년 7월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어, 지금은 주소가 대구로 시작해요. 영화가 사계절을 모두 담은 것처럼 이곳도 철마다 풍경이 달라요. 봄에는 모내기한 논, 여름에는 짙은 초록, 가을에는 누렇게 익은 벼, 겨울에는 텅 빈 들판과 돌담이 영화 속 장면과 겹쳐 보여요.
Tripto 팁
- 시간: 집과 마당을 둘러보는 데 20~40분이면 충분해요. 군위군이 관리하는 곳인데, 관람 시간과 요금이 공식적으로 안내되어 있지 않으니 방문 전에 군위군 관광 안내에 문의해 보세요.
- 가는 길: 주소는 대구 군위군 우보면 미성5길 58-1이에요. 대중교통으로는 마을까지 오기 어려워 자가용이나 렌터카가 편해요. 차는 마을 입구 쪽에 세우고, 시골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돼요.
- 예절: 주민이 사는 마을이에요. 큰 소리를 내지 말고, 집 주변 논밭이나 다른 집 마당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 추천 시기: 영화 분위기를 느끼려면 벼가 익는 9~10월이나 감이 붉게 익는 늦가을이 좋아요.
- 함께 가 볼 곳: 같은 마을 근처에 남곡서원이 있고, 군위군 여행 코스에서는 의흥면의 삼국유사테마파크와 함께 묶어 소개해요. 영화를 미리 다시 보고 가면 훨씬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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