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60 분
주요 볼거리
- 전학후묘 배치의 명륜당과 대성전
- 5성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
- 바로 옆 재현된 인천도호부 관아
- 홍살문, 하마비와 향교 앞 비석군
- 봄·가을 석전과 매달 두 번의 분향
장소 소개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승학산 자락에 조선 시대 인천 고을의 공립 학교였던 인천향교가 있어요. 바로 옆에는 인천도호부 관아 건물이 재현돼 있어서, 조선 시대 한 고을의 '학교'와 '관청'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지금도 봄과 가을에 공자와 성현들께 제사를 올리고 전통 예절 교육을 이어 가고 있어요.
향교는 어떤 곳일까
향교는 조선 시대 나라가 고을마다 세운 교육 기관이에요. 공자와 성현의 위패를 모셔 제사를 지내고, 지방 학생들을 가르치는 두 가지 일을 했어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 책을 받아 운영했고, 인천향교에는 교관 한 명이 학생 30명을 가르치도록 정원이 정해져 있었어요. 조선 후기로 가면서 교육 기능은 약해지고 제사가 중심이 됐어요.
역사
처음 세운 해는 분명하지 않아요. 15세기 중반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고, 1398년 지금의 문학동에 세웠다는 자료도 있어요. 지금 남은 주요 건물은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보이고, 1976년 대성전과 명륜당, 삼문을 고쳤어요.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조선 시대 경기도에는 목 3곳, 도호부 8곳, 군 10곳, 현 12곳이 있었고, 인천과 부평이 모두 도호부였어요. 인천은 1459년(세조 5)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자성왕후) 윤씨의 외가가 있는 고을이라 하여 도호부로 승격됐어요. 향교 옆 인천도호부 관아는 그때부터 이어진 고을 관청으로, 객사 기와에서 '강희 16년' 글자가 나와 1677년에 고쳐 지은 사실이 확인됐어요. 진짜 관아 건물은 근처 문학초등학교 안에 있어 자유롭게 들어가기 어렵고, 향교 옆에 재현한 관아를 둘러볼 수 있어요.
무엇을 볼까
- 홍살문과 하마비: 입구에 붉은 기둥의 홍살문과 말에서 내리라는 하마비가 서 있어요. 향교 앞에는 옛 비석들이 모여 있는 비석군도 있어요.
- 외삼문: 태극 문양을 그린 붉은 대문이에요. 계단 위로 세 칸짜리 문이 서 있어요.
- 명륜당과 동재·서재: 앞쪽 교육 공간이에요. 강당인 명륜당은 일곱 칸, 학생 기숙사였던 동재와 서재는 각각 열 칸이에요.
- 대성전: 내삼문 뒤쪽 제사 공간에 있는 여섯 칸 맞배지붕 건물이에요. 양옆에 동무와 서무가 있어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다섯 성인(5성)과 우리나라 성현 18명(18현)의 위패를 모셨어요.
앞에 배우는 공간, 뒤에 제사 공간을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 배치를 잘 보여 줘요. 향교 터는 약 **2만 1천㎡**로 꽤 넓어서, 건물 사이 마당과 돌담길을 천천히 걷기 좋아요.
Tripto 팁
- 관람: 관람료는 없어요. 평소 개방 범위는 향교 사정에 따라 달라서, 대성전 안쪽까지 보고 싶다면 미리 문의하세요.
- 제례: 봄과 가을에 석전을 올리고, 음력 매달 1일과 15일에 분향해요.
- 소요 시간: 향교와 옆 도호부 관아까지 40분~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 함께 보기: 인천 문학경기장이 가까워 경기 관람 전후에 들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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