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120 분
주요 볼거리
- 옛 남광주역 앞에서 생겨난 시장
- 새벽 2~5시에 들어오는 싱싱한 생선
- 값싼 횟집과 수산물 골목
- 기차를 테마로 한 밤기차 야시장
-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까지 걸어서 10분 안팎
장소 소개
광주 동구 학동, 지하철 남광주역 바로 옆의 남광주시장은 기차역 앞에서 저절로 생겨난 시장이에요. 기차는 이제 다니지 않지만, 매일 새벽 싱싱한 생선이 들어오는 수산물 시장으로 여전히 이름이 높아요. 그날 들어온 생선을 저렴한 값에 회로 먹을 수 있어 광주 사람들이 즐겨 찾아요.
기차역이 만든 시장
시장 바로 옆에는 경전선 남광주역이 있었어요. 역 앞에 자연스럽게 장이 섰고, 화순과 보성 같은 전남 남쪽 지역의 농산물과 해산물이 모이는 집산지로 자리 잡았어요. 2000년 도심 철도가 옮겨 가면서 역이 문을 닫자 시장도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벽마다 들어오는 신선한 생선 덕분에 지금도 활기를 이어 가고 있어요. 옛 남광주역은 곽재구의 시 「사평역에서」 속 간이역의 모델로 거론되기도 해요.
시장에서 볼 것
- 새벽 수산물: 생선은 매일 새벽 2~5시 사이에 들어와요. 이른 아침에 가면 좌판마다 갓 들어온 생선과 조개를 손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횟집 골목: 그날 들어온 생선을 바로 회로 떠 주는 식당이 많고, 값이 저렴한 편이에요.
- 채소와 생활용품: 수산물 말고도 채소, 과일, 건어물, 그릇, 옷까지 파는 종합시장이에요. 할머니 상인들이 바닥에 채소를 펼쳐 놓은 골목이 정겨워요.
기차가 떠난 뒤의 시장
옛 역이 문을 닫은 뒤 시장은 기차의 기억을 오히려 이야깃거리로 삼았어요. 2016년 행정자치부 야시장 공모사업으로 문을 연 '남광주 밤기차 야시장'은 기차 모양 이동 판매대 30개와 푸드트럭 10대로 꾸려졌고, 기차 터널을 떠올리게 하는 간판과 장식으로 1960~1980년대 남광주역의 추억을 되살렸어요. 낮에는 새벽에 들어온 생선과 채소를 사러 오는 동네 손님이, 저녁에는 야시장을 찾는 손님이 오가는 시장이 된 셈이에요. 야시장은 금·토요일 저녁에 열렸는데, 지금 운영 여부와 시간은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지하철역 1번 출구 쪽에는 학동시장도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Tripto 팁
- 가는 길: 광주 도시철도 1호선 남광주역 3번 출구가 시장과 가까워요.
- 휴무: 매월 첫째·셋째 일요일은 시장이 쉬어요. 영업시간은 가게마다 달라요.
- 추천 시간대: 생선 구경은 이른 아침, 회를 먹으려면 점심이나 이른 저녁이 좋아요.
- 시간: 시장 구경만 하면 45분, 회 한 끼까지 하면 2시간 정도 잡으세요.
- 연계 코스: 걸어서 10분 안팎이면 근대 선교사 주택이 남은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북쪽으로 1km쯤 가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나와요.
- 도시철도 연계: 남광주역에서 한 정거장 가면 문화전당역, 반대 방향으로 한 정거장 가면 학동·증심사입구역이에요. 무등산 증심사 쪽 산행이나 아시아문화전당 관람과 하루에 묶기 좋아요.
- 결제: 좌판과 작은 가게는 현금이 편할 때가 많아요. 생선을 넉넉히 살 계획이라면 아이스박스나 보냉 가방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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