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2 시간
주요 볼거리
- 1962년 개통한 국내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
- 약 605m 구간, 높이 차 138m를 3분 남짓에 오르는 노선
- 최대 48명이 타는 객차에서 내려다보는 명동·남대문 일대
- 상부 승강장에서 걸어서 닿는 N서울타워와 남산 봉수대 터
- 명동역에서 가깝고 무료 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 연결
장소 소개
명동 뒤편 언덕에서 출발해 남산 정상 부근까지 3분 남짓이면 닿는 케이블카예요. 1962년 5월 12일 운행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로, 60년 넘게 같은 노선에서 서울 도심 위를 오가고 있어요. 창밖으로 명동과 남대문 일대의 빌딩 숲이 발아래로 펼쳐지고, 내리면 N서울타워와 정상 광장까지 몇 분이면 걸어갈 수 있어요.
1962년부터 이어진 노선
남산 케이블카는 회현동 쪽 하부 승강장과 예장동 남산 정상 부근의 상부 승강장을 잇는 왕복식 삭도예요. 선로 길이는 약 605m, 두 승강장의 높이 차는 138m이고, 객차 두 대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노선 중간에서 엇갈려요. 탑승 시간은 짧지만 도심 한가운데에서 숲을 넘어 곧장 산 위로 오르는 경험은 생각보다 인상적이에요.
개통 당시 객차 정원은 20명이었어요. 1984년 첫 현대화 공사 때 38명이 타는 객차로 바뀌었고, 2005년 두 번째 교체 이후로는 한 번에 최대 48명이 탈 수 있어요. 개통한 해에 정부가 찍은 사진에는 낮은 기와지붕이 빽빽한 서울 위를 작은 객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요. 지금 같은 구간에서 내려다보이는 고층 빌딩과 비교해 보면 서울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었는지 실감할 수 있어요.
타는 동안 눈여겨볼 것
- 도심 전망: 올라가는 동안 명동, 회현동, 남대문 일대의 빌딩과 골목이 점점 멀어져요. 날이 맑으면 북쪽으로 북악산과 북한산 능선까지 보여요.
- 엇갈리는 객차: 노선 한가운데에서 내려오는 객차와 스치듯 지나가는 순간이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장면이에요.
- 남산의 계절: 4월 벚꽃과 신록, 10~11월 단풍 시기에는 발아래 숲 색이 완전히 달라져요.
- 상부 승강장 주변: 내리면 N서울타워, 자물쇠가 빼곡한 전망 데크, 조선 시대 봉수대를 재현한 남산 봉수대 터가 가까이 모여 있어요.
멈춰 선 남산 곤돌라
서울시는 명동역 쪽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832m 길이의 곤돌라를 새로 놓겠다며 2024년 9월 공사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케이블카 운영사가 낸 소송으로 공사는 두 달 만에 멈췄고, 2025년 12월 1심에 이어 2026년 9월 항소심에서도 곤돌라를 위한 용도구역 변경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왔어요. 그래서 지금도 남산 정상으로 오르는 공중 교통수단은 이 케이블카 하나뿐이에요.
Tripto 팁
- 운행 시간: 10:00~23:00, 연중무휴예요. 매표는 운행 종료 30분 전에 끝나고, 강풍 같은 기상 악화 때는 운행이 멈추거나 일찍 끝날 수 있어요.
- 요금: 왕복권과 편도권이 따로 있어요. 요금이 바뀌기도 하니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추천 동선: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올 때는 남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 왕복 요금 대신 편도로 충분해요.
- 시간 계획: 탑승 자체는 3분 정도지만, 주말과 해 질 무렵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수 있어요. 정상 광장과 타워 주변까지 둘러보려면 1~2시간을 잡으세요. 야경을 보려면 해 지기 30분쯤 전에 올라가는 편이 좋아요.
- 가는 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안내 표지를 따라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면 하부 승강장(소파로 83)이 나와요. 경사가 부담스럽다면 남산3호터널 입구 쪽에서 승강장까지 오르는 무료 경사형 엘리베이터 남산오르미를 이용하세요. 2009년에 생긴 시설이라 노약자나 유모차와 함께여도 편해요.
- 함께 둘러보기: N서울타워 전망대는 입장권을 따로 사야 해요. 남대문시장과 명동이 가까워 반나절 도심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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