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5 시간
주요 볼거리
- 정상 3봉(362m)에서 보는 가로림만과 서해
- 바위 사이 좁은 굴 통천굴
-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1~4봉 암릉
- 울었다는 '아홉째 봉우리' 전설
- 6월 팔봉산 감자축제
장소 소개
서산 팔봉면 들판 한가운데 여덟 개의 바위 봉우리가 줄지어 솟은 해발 362m의 산이에요. 높지 않지만 철계단과 바위굴을 지나 정상에 서면 태안반도 가로림만의 갯벌과 바다가 넓게 펼쳐져, 짧은 산행으로 서해 풍경을 크게 보고 싶을 때 알맞아요.
여덟 봉우리와 울던 아홉째
이름처럼 봉우리 여덟 개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고, 가장 높은 곳은 **3봉(362m)**이에요. 원래 봉우리가 아홉인데 가장 작은 봉우리를 빼고 팔봉산이 됐다는 전설이 있어요. 이름에서 빠진 작은 봉우리가 서운해서 해마다 12월 말이면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산은 중생대 쥐라기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졌어요. 14봉은 바위가 겹겹이 쌓인 암봉이라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울리고, 58봉은 흙이 덮인 순한 능선이에요. 1봉 근처에는 옛 절터인 운암사지가 남아 있어요. 조선 시대 서산 지역 기록인 《호산록》에도 팔봉산 이야기가 나와요. 첫째 봉우리는 세 면이 깎아지른 석벽이라 새가 아니면 오를 수 없을 정도인데, 옛날 도적 떼가 이 봉우리에 굴을 파고 숨어 지내다 관군에 포위되자 지키지 않던 뒤편 절벽으로 밤에 달아났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산 입구에는 주엽나무가 자생하고, 능선에는 흰산철쭉이 40~50m 폭으로 무리 지어 자라요. 봄에 능선을 걸으면 하얀 철쭉과 회색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정상까지 가는 길
- 양길리 주차장: 대부분의 산행이 북쪽 들머리인 이곳에서 시작해요. 솔밭 임도를 15분쯤 걸으면 거북이샘과 '만세팔봉' 비석이 선 쉼터가 나와요.
- 1봉: 1봉과 2봉 사이 안부에서 잠깐 갔다 와야 하는 봉우리지만, 바위를 쌓아 놓은 듯한 정상에서 북쪽 서해와 2·3봉 바위가 한눈에 들어와요.
- 2봉과 철계단: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 2봉을 넘고 헬기장이 나와요. 우럭바위, 거북바위처럼 이름 붙은 바위들이 이 주변에 있어요.
- 통천굴과 3봉: 정상 직전에 긴 철계단과 바위 사이 좁은 굴 통천굴이 있어요. 계단 대신 굴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쪽이 더 재미있어요. 마주 보는 두 바위 봉우리에 모두 정상석이 있어요.
- 4봉: 정상 바위를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자리예요.
Tripto 팁
- 추천 시간: 양길리에서 3봉을 지나 4봉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2~3시간, 1봉부터 8봉까지 모두 넘는 종주는 3시간 남짓 걸려요.
- 좋은 계절: 봄 신록과 가을 단풍철이 좋아요. 6월에는 양길리 주차장 일대에서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려요.
- 교통: 서산 시내에서 차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고, 양길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돼요.
- 주의할 점: 2·3봉 구간은 철계단과 바윗길이 가파르니 장갑과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를 챙기세요. 통천굴은 좁아서 큰 배낭은 걸릴 수 있어요. 강원 홍천에도 같은 이름의 팔봉산이 있으니 길 찾기 때 '서산 팔봉산'으로 검색하세요.
- 함께 하기: 산행 뒤에는 가까운 구도항이나 학암포 쪽 바닷가에서 가로림만 풍경과 서산·태안의 해산물 요리를 즐겨 보세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