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시간
주요 볼거리
- 1484년에 고쳐 지은 조선 전기 다포 건물 대웅전(보물)
- 휜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쓴 심검당과 종각
- 1280년 중수 기록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 안양루 앞 직사각형 연못과 외나무다리
- 4월 하순 명부전 앞 청벚꽃과 겹벚꽃
장소 소개
충남 서산 상왕산(307m) 중턱에 자리한 작은 절로, 굽은 나무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기둥으로 세운 건물들로 유명해요. 1484년에 다시 지은 대웅전(보물)이 조선 전기 모습을 지키고 있고, 4월 하순이면 연둣빛 청벚꽃과 분홍 겹벚꽃이 마당을 채워요. 이름 그대로 '마음을 여는 절'이에요.
백제에서 조선까지
절은 백제 의자왕 14년(654) 혜감국사가 세워 '개원사'라 불렀다고 전해요. 절의 옛 기록에는 신라 진덕여왕 5년(651)이라고도 적혀 있어 해가 서로 맞지 않아요. 고려 충정왕 2년(1350) 처능대사가 다시 일으키면서 개심사로 이름을 바꿨어요. 1941년 대웅전을 해체해 고칠 때 나온 기록으로 조선 성종 15년(1484)에 고쳐 지은 사실이 밝혀졌어요. 지금은 덕숭총림 수덕사의 말사예요.
굽은 기둥의 절집
- 대웅전(보물): 앞면·옆면 3칸 맞배지붕 건물로,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올린 다포 양식이에요. 같은 조선 전기의 주심포 양식 건물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과 비교되는 중요한 건축이에요. 1484년에 고친 뒤 거의 그 모습 그대로 내려왔어요.
- 심검당: '번뇌를 끊는 지혜의 칼을 찾는 집'이라는 뜻의 요사채예요. 이리저리 휜 나무를 그대로 기둥과 보로 썼고, 부엌 부분만 나중에 덧붙였어요. 종각을 비롯해 절의 여러 건물에서도 이런 굽은 기둥을 볼 수 있어요.
-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2004년 불상 안에서 나온 기록으로 고려 충렬왕 6년(1280)에 고쳐 모신 사실이 밝혀졌어요. 그러니 불상은 그보다 앞서 만들어진 거예요. 단정하면서도 건장한 몸과 이국적인 얼굴이 눈에 띄어요.
- 불화: 영조 48년(1772) 왕과 왕비, 세자의 만수무강을 빌며 그린 영산회 괘불탱(보물), 그리고 1676년 화승 일호가 그린 오방오제위도와 사직사자도(보물)가 전해요. 오방오제위도는 의식 때 도량을 장엄하는 불화 가운데 그린 해가 가장 이른 작품이에요.
연못과 외나무다리
절 마당으로 들어서기 전, 안양루 앞에 직사각형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를 외나무다리가 가로질러요. 다리를 건너 약 2m 높이 돌단 위 안양루 아래를 지나면 비로소 대웅전 마당이 열려요. 안양루에는 '상왕산 개심사' 현판이 걸려 있어요.
Tripto 팁
- 청벚꽃: 연둣빛 꽃잎의 청벚꽃은 왕벚꽃이 진 뒤, 대개 4월 하순 무렵 명부전 앞에서 피어요. 해마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니 개화 소식을 확인하고 가세요. 이 시기 주말에는 진입로와 주차장이 매우 붐벼요.
- 걷기: 아래 주차장에서 숲길과 계곡을 따라 돌계단을 오르면 절에 닿아요.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 시간: 절만 보면 1시간, 연못과 숲길까지 천천히 보면 1시간 반이에요.
- 함께 가기: 산길로 약 4.7km 가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가 나오고, 해미읍성도 차로 가까워요.
- 가는 길: 대중교통은 서산 시내에서 운산 방면 버스를 타야 해 불편한 편이라 차가 편해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