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세 전통시장을 묶은 문화관광형 시장
- 길을 잃기 쉬운 미로 같은 골목과 벽화
- 2012년 문을 연 서동예술창작공간
- 반찬·생선·탕제원이 모인 부산 동네 장보기
- 4호선 서동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장소 소개
부산 금정구 서동의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한번 들어가면 방향을 잃기 쉬운 시장이에요. 이름의 '미로'도 여기서 왔어요. 관광객으로 붐비는 자갈치나 국제시장과 달리 동네 사람들이 반찬거리와 생선을 사러 오는 생활 시장이라, 부산 주택가의 평범한 하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금정구는 금정산과 범어사가 있는 부산 북쪽 동네로, 바닷가 관광지와는 또 다른 부산을 만날 수 있어요.
세 시장이 하나로
서동미로시장은 하나의 시장이 아니라 서동시장, 서동 향토시장, 서동 전통골목시장 세 곳을 묶어 부르는 이름이에요. 2014년 세 시장이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새 출발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내걸었어요. 이름 풀이도 두 가지예요. 길이 복잡해 '미로(迷路)'라는 설명이 가장 흔하지만, '아름다운 길(美路)'이라는 뜻을 함께 담았다고 소개하기도 해요.
시장 안에는 농수산물과 반찬, 정육점, 죽집, 약재를 달여 주는 탕제원, 잡화점, 약국과 은행까지 동네 살림에 필요한 가게가 촘촘히 붙어 있어요. 골목 벽과 셔터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장을 보다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시장 골목 걷기
큰 통로 대부분은 아치형 지붕으로 덮여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장을 보기 편해요. 지붕 아래로 붉은 등과 가게 간판이 줄지어 걸려 있고, 큰길에서 갈라진 샛길로 들어서면 생선 좌판과 분식집, 반찬 가게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동네 사람들이 하루 찬거리를 사는 곳이라 갖가지 반찬과 젓갈이 담긴 통을 구경하다 보면 부산 가정의 밥상이 어떤지 짐작할 수 있어요. 출출하다면 분식집에서 간식을 사 들고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세요.
시장 속 예술 공간
시장 안에는 2012년 6월 문을 연 서동예술창작공간이 있어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전시실과 작가 작업실, 강의실, 작은 도서관, 옥상 쉼터, 야외 공연장을 갖추고 상인과 주민을 위한 문화 강좌를 열어요. 시장 해설사와 함께 벽화와 시장 이야기를 듣는 투어, 공예 체험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도 있어요.
Tripto 팁
- 시간: 골목을 한 바퀴 돌며 간식을 사 먹는 데 1시간~1시간 30분이면 돼요.
- 운영: 영업시간은 대체로 10:00~22:00이고, 쉬는 날은 가게마다 달라요.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 가는 길: 부산 도시철도 4호선 서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10분이에요.
- 요령: 골목이 정말 헷갈리니 들어간 입구를 기억해 두세요. 노점이나 작은 가게에서는 현금이 편할 때가 있으니 조금 챙겨 가세요.
- 사진: 상인 얼굴이나 좌판을 가까이 찍을 때는 먼저 한마디 양해를 구하세요. 장사 중인 가게 앞에 오래 서 있지 않는 것도 예의예요.
- 함께 둘러보기: 동래읍성지(약 1.3km), 임진왜란 순절자를 모신 충렬사(약 1.7km), 동래온천(약 2km)이 가까워요.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동래 쪽으로 넘어가는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아요.
- 문의: 금정구청 경제산업과 051-519-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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