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 시간
주요 볼거리
- 정상 표지석 기준 812m, 남양주 한가운데의 산
- 이성계가 붙였다는 이름
- 3월 중순부터 피는 봄 야생화
- 임꺽정 전설의 꺽정바위
- 경춘선으로 닿는 산림청 100대 명산
장소 소개
남양주 한가운데 솟은 천마산은 정상 표지석 기준 812m로, 서울 동쪽에서 전철을 타고 가서 오를 수 있는 높은 산이에요. 이름 그대로 '하늘을 만질 듯한' 가파른 산세에, 이른 봄이면 계곡마다 야생화가 피어서 들꽃 사진가들에게 '신병훈련소'라는 별명으로 불려요. 정상에서는 평내·호평과 오남 일대, 겹겹의 산줄기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여요.
하늘을 만지는 산
이름은 고려 말 이성계의 일화에서 왔다고 전해요. 이곳에 사냥을 나왔던 이성계가 산을 보고 "가는 곳마다 푸른 산은 많지만 저 산은 푸른 하늘에 홀(笏)을 꽂아 놓은 것 같다. 손이 석 자만 더 길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고 했다는 이야기예요. 산세가 험해 조선시대 도적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었다는 전설도 있고, 그와 관련된 꺽정바위가 남아 있어요. 높이는 자료에 따라 810m 남짓으로 나오기도 해요.
산은 남양주 호평동과 오남읍, 화도읍에 걸쳐 있어요.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남양주가 시로 바뀐 뒤에도 한동안 이름을 유지하다가 2023년 8월 시립공원이 됐어요. 2002년에는 산림청 100대 명산에 뽑혔어요.
능선이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 있어 산 아래 어디에서나 정상이 보이는 것도 특징이에요. 산세가 험하고 거칠어 예부터 '소박맞은 산'이라는 별명도 있었어요. 북쪽 능선을 따라가면 이웃한 철마산(711m)과 이어져요.
산에서 볼 것
- 봄 야생화: 3월 중순부터 너도바람꽃, 복수초, 얼레지 같은 봄꽃이 계곡을 따라 피어요. 들꽃을 보러 온 사람들은 정상보다 오남읍 팔현리 쪽 계곡길을 즐겨 걸어요.
- 꺽정바위: 등산로에서 만나는 갈라진 큰 바위로, 임꺽정 전설이 얽혀 있어요.
- 돌핀샘: 정상 북쪽의 높은 바위 절벽 아래 샘으로, 물이 풍부해 '약물바위샘'이라고도 불려요.
- 정상 전망: 바위로 된 정상에는 표지석과 태극기가 서 있고, 주변에서 남양주 시가지와 겹겹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와요.
- 숲: 산자락은 소나무와 굴참나무, 신갈나무, 고로쇠나무 같은 나무가 덮고 있어, 봄 야생화가 지고 나면 신록과 단풍이 차례로 이어져요.
Tripto 팁
- 코스: 가장 많이 쓰는 길은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예요. 들꽃 산행은 팔현리 계곡 쪽이 좋아요. 천마산 관리소 쪽 코스에는 '깔딱고개'라 불리는 가파른 구간이 있어요.
- 소요 시간: 왕복 3~4시간을 잡으세요. 야생화를 찾아 계곡을 천천히 걸으면 더 걸려요.
- 교통: 경춘선 평내호평역이나 천마산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호평동 들머리까지 가요.
- 좋은 때: 야생화는 3월 중순~4월, 단풍은 10월 하순이 좋아요.
- 주의: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고, 날씨에 따라 입산이 제한되기도 해요. 야생화는 꺾거나 밟지 말고, 등산로 밖으로 들어가지 마세요. 겨울에는 정상 부근 응달길이 얼어 아이젠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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