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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865년 제작이 새겨진 국보 철조비로자나불좌상
  • 받침대까지 철로 만든 드문 철불
  • 팔각 기단 위 보물 삼층석탑
  • '피안에 이르렀다'는 절 이름 전설
  • 부처님오신날 연등이 가득한 마당

장소 소개

휴전선에서 멀지 않은 철원 동송읍의 작은 절에, 통일신라 때 쇠로 만든 부처님이 천 년 넘게 앉아 계세요. 도피안사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은 불상 뒷면에 865년에 만들었다는 글이 남아 있어 제작 연대를 정확히 아는 귀한 국보예요. 규모는 작지만 불상과 삼층석탑, 절 이름에 얽힌 전설까지 이야기가 많은 절이라, 철원 여행에서 따로 시간을 내 들를 만해요.

스스로 자리를 찾아간 불상

절은 신라 경문왕 5년인 865년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요. 도선은 철로 만든 비로자나불을 철원의 안양사에 모시려고 옮기던 중 잠시 쉬었는데, 그사이 불상이 사라졌어요. 찾아 헤매다 보니 불상이 지금의 절터에 단정히 앉아 있었고, 도선은 그 자리에 절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고 해요. 불상이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彼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도피안사라 지었어요.

철원은 한국전쟁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였고, 도피안사도 전쟁 중 불에 탔어요. 불타 버린 절터 흙 속에 철불만 남아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지금의 전각들은 그 뒤에 다시 지은 것이에요. 예전에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던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어요.

법당의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법당에 모신 높이 91cm의 불상으로,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크게 유행한 철불의 대표작이에요. 불상뿐 아니라 받침대까지 철로 만든 드문 예라는 점이 특히 중요해요.

  • 손 모양: 가슴 앞에서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 쥔 모습으로, 비로자나불의 전형적인 손 모양이에요.
  • 얼굴: 갸름한 얼굴에 인자하고 온화한 표정이 살아 있는 사람 같다는 평을 들어요.
  • 받침대: 위아래에 연꽃무늬를 새기고 가운데를 팔각으로 만든 대좌로, 당시 가장 유행한 형식이에요.

팔각 기단의 삼층석탑

법당 앞에 선 보물 삼층석탑은 높이 약 4.1m예요. 보통 석탑은 네모난 기단 위에 서는데, 이 탑은 팔각 기단을 두 단으로 높게 쌓아 불상 대좌를 떠올리게 해요. 아래 기단의 여덟 면에 안상이 새겨져 있고, 윗부분에는 두툼한 연꽃무늬가 둘러 있어요. 지붕돌 받침이 층마다 4단, 3단으로 다른 점은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흔적으로 봐요.

불상과 함께 태어난 탑

삼층석탑은 법당 안 철불에 새겨진 기록으로 미루어 865년 절을 세울 때 불상과 함께 만들었을 것으로 봐요. 불상 대좌를 닮은 팔각 기단은 탑과 불상이 한 짝으로 계획됐다는 느낌을 줘요. 철조비로자나불 역시 통일신라 후기에 새로 유행한 비로자나불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알맞은 몸 비례와 능숙한 조형 솜씨가 돋보여요. 법당에서 불상을 본 뒤 바로 앞 석탑의 팔각 기단을 다시 보면 둘의 닮은 점이 눈에 들어와요.

Tripto 팁

  • 개방: 연중 열려 있고 주차장이 있어요.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참배하는 분들을 배려해 주세요.
  • 소요 시간: 일주문에서 해탈문을 지나 법당과 석탑까지 30~40분이면 둘러볼 수 있어요.
  • 좋은 때: 부처님오신날 즈음에는 마당이 연등으로 가득 차요. 초여름 신록이 짙을 때도 아름다워요.
  • 가는 길: 동송읍 시내와 가까워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금방이에요. 철원 여행은 차로 다니는 편이 훨씬 편해요.
  • 함께 가기: 한탄강 협곡의 고석정과 철원 평야 일대를 하루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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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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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노동당사

역사 유적지

철원 노동당사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주민을 강제로 동원해 지은 3층 당사가 6·25전쟁 뒤 뼈대만 남은 철원의 근대 유산이에요. 포탄 자국이 남은 벽을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고, 길 건너 철원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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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탕폭포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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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는 3m 남짓인데 폭은 80m가 넘는 철원 한탄강의 폭포예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굳은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한 덩이씩 떨어져 나가며 계단 모양이 됐고, 겨울에는 강 위에 띄운 부교를 따라 순담까지 8.5km 한탄강 물윗길이 열려요. 24시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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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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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협곡 한가운데 화강암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고, 강가 절벽 위에 정자가 있어요. 신라 진평왕이 머물렀다고 전하고, 의적 임꺽정이 바위 구멍에 숨었다는 이야기가 남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명소예요. 2층 정자는 전쟁과 홍수 뒤 다시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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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화적연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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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휘도는 깊은 소 위로 높이 13m의 흰 화강암 바위가 솟은 국가 명승이에요. 볏단을 쌓은 듯한 모양에서 이름이 나왔고, 조선시대 기우제 터이자 겸재 정선이 그린 경치예요. 화강암과 현무암 절벽이 한 화면에 담기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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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폭포

폭포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용암대지가 깎여 생긴 협곡 안, 현무암 동굴 앞으로 떨어지는 폭포예요. 세로 기둥 모양 주상절리와 판상절리를 한 벽에서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고 멍우리 협곡 둘레길로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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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과 철원 경계의 명성산은 약 16.5ha 억새밭이 펼쳐지는 가을 산이에요. 산정호수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은빛 억새밭에 오르고, 궁예가 울었다는 울음산 전설도 만나 보세요. 군 사격 훈련이 있는 날에는 입산이 통제되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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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가 한탄강변에서 주운 돌 하나가 동아시아 구석기 연구를 뒤흔들었어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동아시아에서 처음 나온 연천 전곡리 유적에는 넓은 선사공원과 토층 전시, 무료로 볼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이 함께 있어 아이와 반나절 보내기 좋아요. 1호선 전곡역에서 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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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강에서 연천까지 136km를 흐르며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절벽을 만든 강이에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됐고, 재인폭포와 비둘기낭폭포, 고석정, 주상절리길을 연천·포천·철원 지역별로 나눠 둘러보기 좋아요. 비둘기낭폭포는 입장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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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걸어서 닿는 '경기의 소금강'이에요. 해발 587m 여섯 봉우리가 말굽처럼 둘러선 단풍 명산으로,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자재암과 원효폭포까지는 1~2시간 산책으로, 능선 종주는 약 6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단풍철 주말엔 붐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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