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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물 위로 13m 솟은 볏가리 모양 화강암 바위
  • 화강암과 현무암 절벽이 함께 보이는 한탄강 지형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 기우제를 지내던 소와 용 전설
  • 겸재 정선이 1747년 화첩에 담은 경치

장소 소개

한탄강이 크게 휘어 도는 자리에 깊은 소가 생기고, 그 물 위로 높이 13m의 흰 화강암 바위가 솟아 있어요. 바위 모양이 볏단을 쌓아 올린 볏가리 같다고 해서 '볏가리소', 한자로 옮겨 **화적연(禾積淵)**이라 불러요. 조선시대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었고, 겸재 정선이 화폭에 담은 경치이기도 해요. 2013년 1월 4일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어요.

화강암과 현무암이 만난 곳

화적연이 흥미로운 건 서로 다른 두 암석이 한 화면에 들어온다는 점이에요. 바닥에는 중생대에 만들어진 대보화강암이 깔려 있고, 그 위를 신생대 제4기에 북쪽 평강 땅의 오리산에서 흘러온 용암이 굳은 현무암층이 덮고 있어요. 용암이 옛 한탄강 골짜기를 메우며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강은 그 위로 다시 길을 내며 화강암까지 깎아 내려갔어요. 한탄강 물줄기가 오랜 세월 이 층을 깎아 내면서 밝은색 화강암 바위와 짙은색 현무암 절벽, 현무암 주상절리가 나란히 드러났어요. 물줄기가 굽어 돌며 속도가 느려지는 곳에는 상류에서 내려온 모래와 자갈이 쌓여 넓은 모래톱이 생겼고, 하류 쪽은 계속 깎여 절벽이 됐어요. 이런 지형적 가치 덕분에 화적연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 관리되고 있어요. 한탄강 협곡 대부분이 현무암 절벽인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포천 지역의 대표 암석인 화강암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요.

무엇을 볼까

  • 볏가리 바위: 물 위로 솟은 화강암 바위가 주인공이에요. 보는 방향에 따라 볏단 더미로도, 물을 박차고 오르는 짐승의 머리로도 보여요. 바위 아래 소는 넓이가 약 **1,300㎡**예요.
  • 현무암 절벽과 주상절리: 바위 뒤로 짙은 현무암 절벽이 이어져 있어요. 밝은 화강암과 대비되는 색을 눈여겨보세요.
  • 모래톱과 자갈밭: 굽이 안쪽으로 모래톱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바위를 정면에서 바라보기 좋아요. 물가에는 크기와 색이 다양한 자갈이 깔려 있어요.

기우제와 그림 속 화적연

예로부터 이 소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고 해서 비를 비는 제사를 올리던 곳이었고, 그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도 남아 있어요. 가뭄에 한숨 쉬는 농부를 보고 용이 하늘로 올라 비를 뿌렸다는 전설도 전해져요. 겸재 정선은 1747년 금강산 가는 여정을 그린 화첩 《해악전신첩》(보물)에 화적연을 그려 넣었고, 박순, 박세당, 홍양호, 이항로 같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시와 글을 남겼어요. 면암 최익현은 볏가리 바위를 용에 빗대어 노래했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바위를 보고 모래톱을 걸어 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좋은 때: 물이 맑고 숲이 푸른 늦봄부터 가을까지가 좋아요. 큰비 뒤에는 물빛이 흐려지고 물이 불어나니 날씨를 보고 가세요.
  • 안전: 휘돌아 깊어진 소라 물가에서는 아이들을 잘 살피세요.
  • 위치: 행정구역은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지만 철원 쪽에서 더 가까워요. 바로 옆에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어요.
  • 함께 보기: 약 8km 떨어진 철원 고석정과 묶으면 한탄강 협곡 지형을 하루에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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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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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폭포

폭포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용암대지가 깎여 생긴 협곡 안, 현무암 동굴 앞으로 떨어지는 폭포예요. 세로 기둥 모양 주상절리와 판상절리를 한 벽에서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입장료와 주차비가 없고 멍우리 협곡 둘레길로 이어져요.

5.6 km 30–180 분
명성산

산

명성산

포천과 철원 경계의 명성산은 약 16.5ha 억새밭이 펼쳐지는 가을 산이에요. 산정호수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은빛 억새밭에 오르고, 궁예가 울었다는 울음산 전설도 만나 보세요. 군 사격 훈련이 있는 날에는 입산이 통제되니 출발 전에 꼭 확인하세요.

6.8 km 180–360 분
고석정

역사 유적지

고석정

철원 한탄강 협곡 한가운데 화강암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고, 강가 절벽 위에 정자가 있어요. 신라 진평왕이 머물렀다고 전하고, 의적 임꺽정이 바위 구멍에 숨었다는 이야기가 남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명소예요. 2층 정자는 전쟁과 홍수 뒤 다시 지었어요.

8.0 km 60–150 분
직탕폭포

폭포

직탕폭포

높이는 3m 남짓인데 폭은 80m가 넘는 철원 한탄강의 폭포예요. 수십만 년 전 용암이 굳은 현무암의 주상절리가 한 덩이씩 떨어져 나가며 계단 모양이 됐고, 겨울에는 강 위에 띄운 부교를 따라 순담까지 8.5km 한탄강 물윗길이 열려요. 24시간 볼 수 있어요.

11 km 30–240 분
철원 도피안사

사찰·성당

철원 도피안사

휴전선 가까운 철원 동송읍의 작은 절로, 865년에 만든 국보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팔각 기단 위에 선 보물 삼층석탑이 있어요. 불상이 스스로 자리를 찾아갔다는 절 이름 전설과 한국전쟁의 상처까지 담긴 곳이라, 철원 여행 중 시간을 내 들르기 좋아요. 연중 열려 있어요.

14 km 30–45 분
철원 노동당사

역사 유적지

철원 노동당사

1946년 북한 노동당이 주민을 강제로 동원해 지은 3층 당사가 6·25전쟁 뒤 뼈대만 남은 철원의 근대 유산이에요. 포탄 자국이 남은 벽을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고, 길 건너 철원역사문화공원과 소이산 모노레일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어요.

16 km 20–60 분
연천 전곡리 유적

역사 유적지

연천 전곡리 유적

미군 병사가 한탄강변에서 주운 돌 하나가 동아시아 구석기 연구를 뒤흔들었어요.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동아시아에서 처음 나온 연천 전곡리 유적에는 넓은 선사공원과 토층 전시, 무료로 볼 수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이 함께 있어 아이와 반나절 보내기 좋아요. 1호선 전곡역에서 가까워요.

21 km 90–180 분
포천아트밸리

자연

포천아트밸리

30년 가까이 화강암을 캐던 폐채석장을 되살린 포천의 문화공원이에요. 수직 절벽에 둘러싸인 청록색 호수 천주호, 채석 흔적과 조각공원, 무료 천문과학관이 있고,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열어요. 어른 입장료는 6,000원이에요. 둘러보는 데 2시간이면 돼요.

21 km 90–120 분
소요산

산

소요산

수도권 전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걸어서 닿는 '경기의 소금강'이에요. 해발 587m 여섯 봉우리가 말굽처럼 둘러선 단풍 명산으로,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자재암과 원효폭포까지는 1~2시간 산책으로, 능선 종주는 약 6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어요. 단풍철 주말엔 붐벼요.

25 km 90–36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