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60 분
주요 볼거리
- 1960년 2·28 민주운동을 기리는 기념 공원
- 2024년 새로 만든 넓은 잔디광장과 버스킹존
- 돌담길과 야간 경관 조명
- 2018년 세운 2·28 찬가 노래비
- 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도보 연결
장소 소개
대구 도심 한복판, 동성로 쇼핑가와 맞닿은 자리에 잔디밭과 나무 그늘이 펼쳐진 공원이 있어요. 2·28기념중앙공원은 1960년 대구 고등학생들이 일으킨 2·28 민주운동을 기리는 공원이에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첫걸음으로 꼽히는 사건을, 빌딩 숲 사이 산책길에서 떠올려 볼 수 있어요.
일요일 등교 지시에서 시작된 운동
1960년 2월 28일은 일요일이었어요. 3·15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날 대구에서 야당 유세가 열리자, 자유당 정권은 학생들이 유세장에 가지 못하게 대구 시내 공립 고등학교 8곳에 일요일 등교를 지시했어요. 이에 맞서 경북고 학생들이 교내에서 결의문을 읽고 거리로 나섰고, 다른 학교 학생들도 뒤따랐어요. 약 2천 명이 참여하고 200명 넘게 연행된 이 시위는 이후 3·15 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됐어요. 2·28 민주운동은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어요.
초등학교 터에 생긴 도심 공원
공원 자리에는 원래 대구중앙초등학교가 있었어요. 학교가 1995년 문을 닫은 뒤 그 터에 2003년 6월 약 1만 4천㎡ 규모의 공원이 들어섰어요. 건물이 빽빽한 반월당·동성로 일대에서 하늘이 시원하게 트인 몇 안 되는 공간이라, 기념 공원이면서 시민들의 약속 장소이자 점심시간 쉼터로도 쓰여요.
대구시는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2억 원을 들여 공원을 새로 단장했어요. 시야를 가리던 빽빽한 나무를 솎아 내 넓은 잔디광장을 만들고, 입구 광장을 넓혀 버스킹 공연을 할 수 있게 했어요. 공원은 2024년 12월 31일 제야 행사에 맞춰 다시 문을 열었어요.
무엇을 볼까
- 잔디광장: 큰 야외 행사를 열 수 있게 만든 평평한 잔디밭이에요. 날씨 좋은 주말에는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이 많아요.
- 입구 버스킹존: 동성로 쪽 입구 광장에서 거리 공연이 자주 열려요.
- 돌담길과 야간 조명: 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돌담길과 경관 조명이 이어져서, 해가 진 뒤에도 걷기 편해요.
- 2·28 찬가 노래비: 2018년 2월 28일 제막한 비석으로, 지역 경제계와 언론계가 모은 성금으로 세웠어요.
걸어서 이어 보기
공원 주변에는 대구 근대사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곳이 모여 있어요.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경상감영공원은 조선시대 경상도 감영 터이고, 약 400m 거리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기리는 공원이에요. 서쪽으로 조금 더 가면 계산동성당과 근대골목이 나와요. 세 곳을 묶으면 2~3시간짜리 도심 산책 코스가 돼요.
Tripto 팁
- 개방·요금: 연중 상시 개방하고 입장료는 없어요.
- 가는 길: 대구 도시철도 1·2호선 반월당역과 1호선 중앙로역 사이, 동성로 남쪽에 있어요. 두 역 모두 걸어서 5~10분 거리예요.
- 주차: 공원 전용 주차장이 없으니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오세요.
- 시간: 공원만 둘러보면 30분~1시간이면 충분해요.
- 추천 시간대: 조명이 켜지는 저녁이 분위기가 좋고, 여름 한낮에는 가장자리 나무 그늘 쪽 벤치가 쉬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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