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 시간
주요 볼거리
- 높이 28m, 영남 제1폭포로 불리는 물줄기
- 서거정이 '천혜몽유처'라 부른 경치
- 선캄브리아기 편마암 절벽
- 폭포 위 희방사와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
- KTX-이음 풍기역에서 버스로 닿는 산행 들머리
장소 소개
소백산 연화봉에서 시작한 희방계곡 물이 해발 약 700m 지점에서 바위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희방폭포예요. 높이는 28m로 영남 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로 꼽혀 '영남 제1폭포'라고도 불려요.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소백산국립공원 희방사 코스 초입에 있어 짧게 다녀오기도 좋고, 연화봉으로 오르는 산행의 첫 쉼터가 되기도 해요.
꿈속에서 노니는 곳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은 이 폭포를 두고 하늘이 내려 준, 꿈속에서 노니는 곳이라는 뜻의 **'천혜몽유처(天惠夢遊處)'**라고 했어요. 좁은 바위 틈을 따라 하얀 물줄기가 길게 떨어지고, 아래에는 짙은 녹색 소가 고여 있어요.
폭포를 이루는 절벽은 아주 오래된 바위예요. 이 일대는 영남 육괴의 선캄브리아기 소백산 편마암 복합체에 속하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으로 이뤄져 있어요. 줄무늬가 진 바위 결이 폭포 양옆에 그대로 드러나 있어요.
희방폭포가 있는 소백산은 1987년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어요. 폭포를 이루는 희방계곡은 연화봉 남쪽 사면을 타고 풍기 쪽으로 흘러내리고, 계곡 위 능선에는 우리나라 천문 관측의 기반이 된 소백산 천문대가 있어요.
폭포 위의 희방사
폭포 위쪽 길을 조금 더 오르면 희방사가 나와요. 자료에 따라 643년 또는 883년에 두운이 세웠다고 전해요. 1850년에 불타 다시 지었고, 한국전쟁 때 또 불타면서 보관하던 『월인석보』 판목이 사라졌어요. 지금 건물은 전쟁 뒤에 다시 지은 것이고, 경내에는 경북 유형문화유산인 희방사 동종이 있어요.
무엇을 볼까
- 폭포 앞 계곡: 폭포 아래 바위에 서면 물보라와 함께 28m 물줄기를 올려다볼 수 있어요. 비가 온 뒤에는 수량이 늘어 소리가 훨씬 커져요.
- 위에서 내려다보기: 희방사로 오르는 길에서는 폭포를 위쪽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요. 가을에는 바위벽을 물들인 단풍 사이로 물줄기가 보여요.
- 연화봉 산행: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 희방사 주차장, 희방폭포, 희방사, 깔딱고개를 지나 연화봉(1,383m)까지 이어지는 코스예요. 연화봉까지는 편도 약 4.4km, 2시간 20분 안팎이 걸리고, 폭포를 지나면 경사가 급해져요. 연화봉에서는 죽령으로 내려가거나 최고봉 비로봉까지 능선을 이어 갈 수 있어요.
Tripto 팁
- 언제 갈까: 단풍이 드는 10월 중순~하순과 수량이 많은 여름 장마 뒤가 좋아요. 겨울에는 바위와 계단이 얼어 미끄러우니 아이젠을 챙기세요.
- 시간: 주차장에서 폭포만 보고 오면 1시간 안팎, 희방사까지 다녀오면 1시간 30분~2시간을 잡으세요.
- 가는 길: 중앙선 KTX-이음 풍기역에서 영주 시내버스 25번을 타면 종점인 희방사 앞에 닿아요. 배차가 드문 편이니 시간표를 먼저 확인하세요. 자동차는 소백산국립공원 희방 주차장을 이용해요.
- 알아 둘 점: 기상 악화나 산불 조심 기간에는 탐방로가 통제될 수 있어요. 문의는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054-630-0700)에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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