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은 7층 모전석탑
  • 1층 네 모서리에만 세운 화강암 기둥
  • 사리를 모시던 감실과 문
  • 전탑처럼 계단 모양인 지붕돌
  • 1967~1968년 해체 복원 때 나온 청동 조각

장소 소개

제천 시내 동쪽 장락동, 아파트 단지 가까운 풀밭에 짙은 잿빛 탑 하나가 일곱 층으로 솟아 있어요. 멀리서는 벽돌탑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하나하나 깎아 쌓은 **모전석탑(模塼石塔)**이에요. 보물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은 이 독특한 형식의 탑을 바로 앞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벽돌을 흉내 낸 돌탑

모전석탑은 흙으로 구운 벽돌을 쌓은 전탑을 본떠,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탑이에요. 이 탑은 회흑색 점판암을 얇게 깎아 몸돌을 쌓았고, 바닥에는 자연석으로 한 단의 기단을 놓았어요. 쌓은 방식과 돌 다루는 솜씨로 보아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10세기 무렵에 세운 것으로 추정돼요. 탑은 1967년 보물로 지정됐어요.

탑이 서 있던 절은 장락사로, 삼국시대에 세워져 18세기 무렵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여요. 절터가 논밭으로 바뀌면서 절의 규모는 알 수 없게 됐고, 지금은 이 탑이 홀로 옛 절의 자리를 알려 줘요.

가까이서 볼 것

  • 화강암 기둥: 1층 몸돌의 네 모서리에만 점판암 대신 다듬은 화강암 기둥을 세웠어요. 벽돌 무늬 사이로 하얀 기둥이 뚜렷하게 보여 이 탑만의 특징으로 꼽혀요.
  • 감실의 문: 1층 남쪽과 북쪽 면에는 사리를 모시는 작은 방인 감실을 두고 문을 달았어요. 남쪽 문은 없어졌으니 북쪽 면도 꼭 돌아가 봐요.
  • 계단 모양 지붕돌: 벽돌탑처럼 지붕돌 위아래가 모두 층층이 계단 모양이고, 처마는 짧고 수평이에요. 지붕돌 네 귀퉁이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어요.
  • 석회 자국: 탑 곳곳에 표면에 회를 발랐던 흔적이 남아 있어요. 한때 겉면을 회로 발라 마감했다는 뜻이라, 지금의 짙은 잿빛과는 꽤 다른 모습이었을 수 있어요.
  • 꼭대기: 머리장식은 사라지고 받침인 노반만 남았는데, 가운데 구멍 둘레에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어요.

전쟁의 상처와 복원

탑은 6·25 전쟁 때 포탄에 맞아 1층 남쪽과 동쪽 면이 크게 부서졌어요. 무너지기 직전이던 탑을 1967~1968년에 해체해 다시 쌓았는데, 이때 7층 지붕돌 위에서 꽃무늬가 새겨진 청동 조각이 나와 사라진 머리장식의 일부가 아닐까 짐작하고 있어요.

Tripto 팁

  • 안내판: 탑 앞 안내판에는 한국어와 영어 설명이 함께 있어 형식과 내력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 소요 시간: 탑을 한 바퀴 돌며 살펴보는 데 20~30분이면 충분해요. 입장료는 없고 언제든 볼 수 있어요.
  • 사진: 맑은 날 오전에는 남쪽 면에 해가 들어 벽돌 무늬와 화강암 기둥의 대비가 잘 살아나요.
  • 가는 길: 제천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3km 떨어져 있어 택시로 10분 안팎이에요. 탑은 울타리 안 잔디밭에 있어 바깥에서 한 바퀴 돌며 볼 수 있어요.
  • 함께 둘러보기: 약 3km 거리에 삼한 시대에 만들었다고 전하는 저수지 의림지가 있어요. 둑을 따라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늘어선 의림지는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 탑을 보고 의림지 둑길을 걷는 반나절 일정이 잘 어울려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제천 의림지와 제림

자연

제천 의림지와 제림

삼한시대에 쌓았다고 보는 제천의 저수지로, 벽골제·수산제와 함께 꼽히면서도 지금까지 논에 물을 대는 명승이에요. 둑 위 소나무·버드나무 숲 제림, 1807년 영호정, 약 30m 용추폭포와 유리전망대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요. 산책은 1~2시간이면 충분해요.

3.4 km 60–120 분
영월 한반도 지형

전망 명소

영월 한반도 지형

강이 휘감아 돌며 깎아 만든 한반도 모양의 언덕을 내려다보는 영월의 명승이에요. 동쪽 절벽과 서쪽 모래톱까지 한반도를 닮았고, 일대 강은 람사르 습지예요. 주차장에서 숲길을 걸어 전망대까지 가며, 입장과 주차 모두 무료예요. 전망대만 보면 1시간이면 돼요.

12 km 40–90 분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

역사 유적지

제천 청풍문화유산단지

충주댐 건설로 물에 잠길 뻔한 청풍 고을의 누각과 관아, 향교, 옛집을 호숫가 언덕으로 옮겨 세운 곳이에요. 1317년에 지은 보물 한벽루에 오르면 청풍호가 한눈에 들어오고, 돌 홍예문 위 팔영루와 옛 민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봄 벚꽃과 가을 단풍철에 특히 좋아요.

17 km 60–90 분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전망 명소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제천 청풍면 도곡리에서 비봉산(531m) 정상까지 2.9km 숲길을 25분 동안 오르는 6인승 산악 모노레일이에요. 정상에 서면 사방이 청풍호로 둘러싸인 풍경이 펼쳐져요. 좌석이 시간대별로 정해지는 예약제라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게 좋아요. 같은 정상까지 청풍호반케이블카도 올라가니 비교해 보고 고르세요.

18 km 90–150 분
단양 도담삼봉

자연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바위 봉우리로,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이자 2008년 지정된 국가 명승이에요. 정도전이 이 풍경을 아껴 호를 '삼봉'으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200m 거리에는 구름다리 모양의 돌문 석문도 있어요. 강물에 비친 봉우리 풍경이 아름다워요.

19 km 30–90 분
영월 청령포

역사 유적지

영월 청령포

왕위를 빼앗긴 어린 임금 단종의 유배지로, 세 면을 서강이 감싸고 한 면은 절벽이라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어요. 복원된 단종어소와 600년 된 관음송, 망향탑과 노산대가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 남아 있고 장릉과 함께 보면 좋아요. 섬 안은 1시간이면 둘러봐요.

19 km 45–75 분
영월 장릉

역사 유적지

영월 장릉

열일곱 살에 숨을 거둔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이에요. 영월 호장 엄흥도가 목숨을 걸고 시신을 몰래 묻어 지킨 덕분에 수도권 밖에 있는 유일한 조선 왕릉이 되었고, 2009년 조선왕릉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어요.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와 가까워요.

21 km 60–90 분
영월 자규루와 관풍헌

역사 유적지

영월 자규루와 관풍헌

영월 읍내 한복판에 남은 단종 유적이에요. 유배된 단종이 소쩍새 울음에 빗댄 시를 지었다는 2층 누각 자규루와, 그가 생을 마친 곳으로 전하는 관아 건물 관풍헌이 50m 거리에 있어요. 청령포·장릉과 함께 단종의 마지막 이야기를 따라가기 좋고, 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22 km 20–45 분
단양 고수동굴

동굴

단양 고수동굴

단양 시내 맞은편 산자락에 있는 석회암 동굴로, 1976년 천연기념물이 됐어요. 종유석과 석순, 동굴산호, 희귀한 아라고나이트를 철제 계단길로 오르내리며 가까이 볼 수 있어요. 동굴 안은 사계절 14~15도라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포근해서, 단양 여행에서 날씨와 상관없이 들르기 좋아요.

22 km 60–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