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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조선 시대 갑마장 터의 너른 초원
  • 마을이 세운 조랑말박물관
  • 따라비 승마장과 말 관찰
  • 쫄븐 갑마장길 출발점(약 10km)
  • 봄 녹산로 유채꽃길

장소 소개

제주 중산간 가시리의 너른 초원은 조선 시대에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말만 골라 기르던 **갑마장(甲馬場)**이 있던 자리예요. 조랑말체험공원은 이 목장 터에 마을이 직접 세운 공간으로, 마을이 만든 조랑말박물관을 중심으로 승마장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캠핑장이 모여 있어요. 말을 보고 타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제주 사람들이 말과 함께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곳이에요.

갑마장 마을, 가시리

'갑마'는 무리 가운데 가장 튼튼하고 잘 달리는 말을 뜻해요. 조선 조정은 이런 말들을 따로 모아 관리했는데, 그 목장이 지금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였어요. 갑마장은 정조 때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녹산장을 중심으로 900여ha에 이르렀다고 전해요. 가시리는 한라산 고지대와 해안 지대를 잇는 중산간에 자리해, 풀이 좋고 땅이 넓어 말을 키우기에 알맞았어요. 공원 측은 이 마을의 목축 문화가 600년 가까이 이어져 왔다고 소개해요.

공원에서 할 것

  • 조랑말박물관: 마을 주민이 함께 만든 박물관으로, 가시리의 역사와 말 문화를 주제로 전시해요. 마을이 세운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마을 사업 모델로 주목받았어요.
  • 따라비 승마장: 초원을 배경으로 말을 타 볼 수 있는 승마장이에요. 울타리 너머로 말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 행기머체: 공원 초입에 있는 큰 돌무더기로, 용암이 뭉쳐 생긴 '머체' 위로 나무가 자라 있어요. 그 위에 놋그릇(행기)에 물을 떠 놓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 카페와 숙소: 마음카페, 몽골식 게르를 꾸민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아트숍이 함께 있어 하루 이상 머물 수도 있어요.

걸어서 보는 목장 길

공원은 가시리의 오름과 목장 길을 잇는 갑마장길의 거점이에요. 전체 갑마장길은 가시리 마을에서 시작해 약 20km, 7시간 남짓 걸리는데,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를 위한 쫄븐 갑마장길은 공원에서 출발해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을 돌아오는 약 10km, 4~5시간 코스예요. '쫄븐'은 '짧은'이라는 뜻의 제주 말이에요. 초원 구간에서는 노루 무리를 만나는 일도 흔해요.

봄의 녹산로

공원 앞을 지나는 녹산로는 약 10km에 걸쳐 유채꽃이 피는 봄 드라이브 길로 유명하고, 가시리 마을은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유채꽃 축제를 열어 왔어요. 노란 유채꽃 너머로 오름 능선과 풍력발전기가 이어지는, 제주 동부 중산간다운 풍경이에요.

Tripto 팁

  • 시간: 박물관과 승마장만 둘러보면 1시간 안팎, 승마 체험과 카페까지 하면 2~3시간을 잡으세요. 쫄븐 갑마장길을 걸으려면 반나절이 필요해요.
  • 요금·운영: 승마 코스와 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져요. 공식 채널(jejuhorsepark.co.kr에서 연결되는 SNS)에서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비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승마가 멈출 수 있어요.
  • 가는 길: 주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381-15예요. 제주 동부 중산간이라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렌터카가 편해요. 동쪽으로 6km쯤 떨어진 성읍민속마을과 북서쪽의 산굼부리를 함께 묶어 돌기 좋아요.
  • 추천 시기: 유채꽃이 피는 3월 말~4월에는 녹산로와 함께 들르기 좋고, 가을에는 따라비오름의 억새가 볼만해요.
  • 주의: 말에게 함부로 손을 내밀거나 먹이를 주지 말고, 말 뒤쪽으로는 지나가지 마세요. 초원 길은 그늘이 적으니 여름에는 모자와 물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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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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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녹차동굴

동굴

성읍녹차동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녹차마을의 넓은 차밭 끝, 작은 숲속에 숨은 용암동굴이에요. 동굴 안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면 검은 현무암이 초록 숲을 액자처럼 감싸 제주의 사진 명소가 됐어요. 입장료는 없고, 주차장에서 차밭을 따라 15~20분 걸어가요. 녹차 족욕 카페도 함께 있어요.

5.1 km 60–120 분
제주 성읍마을

옛 거리·광장

제주 성읍마을

1423년부터 1914년까지 정의현 관아가 있던 제주의 옛 고을이에요. 현무암 성벽 안에 초가와 돌담 골목, 천 년 된 것으로 보는 느티나무가 남아 있고, 지금도 주민들이 그 초가에서 살아가요. 오메기술도 이곳에서 빚어요.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이에요.

6.0 km 60–120 분
제주 산굼부리

자연

제주 산굼부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평지에 깊게 파인 거대한 분화구예요. 바깥 둘레 약 2km, 깊이 약 100m의 화구 안에는 상록수와 낙엽수 숲이 나뉘어 자라고, 가을이면 둘레 언덕이 은빛 억새로 덮여요. 천연기념물이에요. 입장료는 성인 7,000원이에요. 주차장이 있어요.

6.8 km 40–60 분
거문오름

산

거문오름

제주 오름 가운데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린 화산이에요. 이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만장굴과 김녕굴 등 20여 개 용암동굴을 만들었어요. 사전 예약을 하고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숲과 용암협곡, 일본군 갱도 진지를 따라 걸어요. 화요일에는 쉬어요.

8.1 km 60–210 분
교래자연휴양림

자연

교래자연휴양림

용암이 굳은 돌무더기 위에 자란 제주 곶자왈 숲 한가운데에 만든 휴양림으로, 2023년 산림청 명품숲길 전국 2위에 올랐어요. 바위 위 숲을 한 바퀴 도는 생태관찰로와 큰지그리오름까지 3.5km 오름길이 있고,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이에요.

9.1 km 60–180 분
에코랜드 테마파크

테마파크

에코랜드 테마파크

제주 조천읍 교래 곶자왈 숲속 약 4.5km 순환 철길을 옛 볼드윈 증기기관차 모양의 기차로 도는 테마파크예요. 다섯 개 역마다 내려 호수 위 데크길과 숲길, 라벤더 꽃밭을 걸을 수 있고, 입장권은 구매 당일 한 바퀴만 유효하니 역마다 충분히 둘러보세요.

9.5 km 120–180 분
제주돌문화공원

정원·공원

제주돌문화공원

제주 사람들이 돌과 함께 살아온 방식을 보여주는 박물관이자 곶자왈 숲속 공원이에요. 돌하르방 48기와 동자석, 맷돌이 늘어선 야외 전시장,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를 담은 돌무더기, 바람에 대비해 줄로 엮은 초가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둘러봐요. 4·3평화공원과도 가까워요.

10 km 90–150 분
사려니숲길

자연

사려니숲길

한라산 동쪽 해발 500~600m 숲속으로 붉은 송이 길이 약 15km 이어지는 제주의 대표 숲길이에요. 1960년대에 심은 삼나무·편백 숲과 활엽수림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고, 1.3km 무장애 구간과 4·3의 흔적도 남아 있어요. 여름에도 숲 그늘이 시원해요.

11 km 120–240 분
용눈이오름

산

용눈이오름

제주 구좌읍의 용눈이오름은 주변에서 높이 88m인 낮은 오름이지만, 분화구 세 개가 이어진 부드러운 능선과 성산일출봉·우도 전망으로 이름났어요. 사진가 김영갑이 아낀 곳으로, 훼손 때문에 2021년부터 2년여 쉬었다가 탐방로를 정비해 다시 열었어요. 입장료는 없어요.

12 km 60–9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