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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가야와 신라 무덤 205기가 모인 구미 최대 고분군
  • 지름 20m 봉분 두 개를 붙인 표주박형 38호분
  • 4세기 덧널무덤에서 6세기 돌방무덤까지
  • 등잔 모양 토기와 금제 귀고리 출토
  • 무료 야외 유적, 도리사와 함께 묶기

장소 소개

구미시 해평면, 낙동강 동쪽의 나지막한 구릉에 크고 작은 무덤 205기가 솔숲 사이로 봉긋봉긋 솟아 있어요. 가야와 신라 사람들이 대를 이어 묻힌 **구미 낙산리 고분군(사적)**으로, 지정 면적 약 **22만 9천㎡**에 이르는 구미 지역 최대의 고분군이에요. 경주나 고령처럼 꾸민 공원은 아니지만, 사람이 거의 없는 언덕에서 무덤들 사이를 조용히 걸을 수 있어요.

어디에, 어떻게 모여 있나

고분군은 동쪽의 냉산(691m)에서 낙동강 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 끝자락, 해발 약 70m 안팎에 있어요. 대구에서 상주로 가는 25번 국도를 따라 일선교 가까이 가면 길 양옆으로 큰 봉분들이 보여요. 무덤은 세 무리로 나뉘어요. 국도 서쪽 말발굽 모양 구릉의 월파정산에 81기, 국도 동쪽의 정묘산에 64기, 그 북쪽 불로산에 60기가 확인됐어요.

봉분은 대부분 둥근 단독 무덤인데, 두 무덤을 맞붙인 표주박형도 있어요. 발굴된 무덤 가운데 가장 큰 38호분은 바닥 지름 약 20m인 원형 봉분 두 개가 동서로 붙은 무덤이고, 서쪽 무덤의 돌방은 길이가 9m에 이르러요. 능선 위에는 큰 무덤이, 비탈에는 작은 무덤이 자리 잡은 배치도 눈여겨보세요.

발굴로 드러난 시간

1917년 일제강점기 고적 조사 때 처음 일부가 발굴됐어요. 높이 9m의 큰 무덤 안에서 길이 12m의 돌덧널이 나왔고, 그 안에 두 사람을 남북으로 나누어 함께 묻은 것으로 보고됐어요. 다만 보고가 간략해 자세한 내용은 남아 있지 않고, 광복 뒤에는 많은 무덤이 도굴되거나 훼손됐어요. 1987년과 1989년 효성여자대학교(지금의 대구가톨릭대학교) 박물관이 본격 조사에 나섰어요.

조사 결과, 강에 가까운 북쪽 구릉에서는 4세기~5세기 초의 덧널무덤이, 큰 봉분들에서는 5세기 말~6세기 전반의 돌방무덤이 나왔어요. 34세기에 무덤을 쓰기 시작해 56세기에 큰 무덤 떼를 이룬 셈이에요. 굽다리접시 같은 토기와 금제 귀고리, 유리 목걸이, 말갖춤, 고리자루큰칼이 나왔고, 특이한 등잔 모양 토기도 출토됐어요. 큰 무덤의 둘레돌 바깥에 작은 토기를 묻은 구덩이를 따로 마련해 제사를 지낸 흔적도 이곳 무덤의 특징이에요. 무덤 크기가 낙동강 변의 다른 지역 지배층 무덤에 견줄 만해, 이곳을 다스린 최고 지배층의 묘역으로 봐요. 1990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Tripto 팁

  • 소요 시간: 무덤 사이를 걸어 보는 데 30분~1시간이면 돼요.
  • 요금: 야외 유적이라 무료예요. 편의 시설이 거의 없으니 물을 챙기세요.
  • 언제 갈까: 풀이 짧은 봄과 늦가을에 봉분의 곡선이 또렷하게 보여요.
  • 가는 길: 대중교통 편이 많지 않아 자동차가 편해요. 25번 국도 일선교 근처에서 길 양옆의 봉분을 찾으면 돼요.
  • 함께 보기: 직선거리로 약 4km 떨어진 도리사는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과 이어진 절이라 함께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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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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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리사

사찰·성당

구미 도리사

구미 냉산 중턱의 도리사는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417년 세웠다고 전하는 신라 최초의 절이에요. 벽돌탑처럼 쌓은 고려 석탑(보물)과 국보 사리기가 나온 세존사리탑, 1655년 사적비가 있고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사리기는 직지사 박물관에 있어요.

4.4 km 40–60 분
금오산

산

금오산

구미 시내 뒤에 솟은 높이 976m 바위산으로 1970년 한국 첫 도립공원이 됐어요. 케이블카로 대혜폭포까지 쉽게 오르고, 명승 채미정과 고려 마애여래입상, 절벽 동굴 도선굴까지 화산 칼데라가 만든 산을 둘러봐요. 공원 입구에는 주차장도 갖춰져 있어요.

16 km 120–360 분
도선굴

동굴

도선굴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 옆 절벽에 뚫린 반원형 천연 동굴로, 신라 말 도선 스님이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요. 1937년에야 마을 사람들이 절벽길을 냈고, 굴 입구에서 구미 시내와 낙동강이 내려다보여요.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어요. 케이블카를 타면 한결 가까워요.

17 km 90–180 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역사 유적지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1963년부터 1979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가 태어나 스무 살까지 산 구미 상모동의 초가예요. 생가 옆에 추모관과 민족중흥관, 유품을 전시한 역사자료관이 모여 있어, 평가가 엇갈리는 그의 시대를 직접 둘러볼 수 있어요. 생가와 전시관을 모두 보는 데 1시간 남짓 걸려요.

19 km 60–90 분
혜원의 집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기타

혜원의 집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혜원이 도시를 떠나 사계절을 보낸 군위 미성리의 70년 된 시골집이에요. 부엌과 마루, 돌담, 처마 밑 곶감과 혜원의 자전거가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요. 벼가 익는 가을에 가면 영화 장면과 가장 닮아요. 주민이 사는 조용한 마을이니 예절을 지키며 둘러봐 주세요.

29 km 20–45 분
안동 하회마을

옛 거리·광장

안동 하회마을

낙동강이 S자로 감싸 도는 안동의 전통 씨족마을로, 풍산 류씨가 600년 가까이 대를 이어 살아온 곳이에요. 보물 양진당과 충효당, 국보 하회탈과 별신굿탈놀이, 강 건너 부용대 전망까지 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에요. 주민이 사는 마을이라 예절을 지켜 주세요.

35 km 120–180 분
김천 직지사

사찰·성당

김천 직지사

황악산 기슭의 조계종 제8교구 본사로, 418년 창건 전설과 사명대사의 출가 이야기가 남은 절이에요. 1735년 중건한 대웅전, 옥돌 부처 천 분을 모신 비로전, 신라 석탑을 볼 수 있고 김천 시내에서 버스로 닿아요. 입구의 직지문화공원도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35 km 90–150 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사찰·성당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팔공산 북쪽 기슭, 높이 약 20m 절벽 중턱의 천연 동굴에 아미타여래와 두 보살을 모신 석굴이에요. 경주 석굴암보다 먼저 만들어져 제2석굴암이라 불리고, 대구의 유일한 국보예요. 연중 개방하고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어요. 차로 5분 거리 한밤마을과 함께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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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

전망 명소

부용대

안동 하회마을 맞은편, 낙동강 북쪽 강가에 선 높이 64m 절벽이에요. 정상에 서면 강물이 S자로 휘감아 도는 물돌이 안의 하회마을이 한눈에 보이고, 류성룡이 『징비록』을 썼다고 전하는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절벽 둘레에 모여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35 km 30–6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