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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신라 제41대 헌덕왕(재위 809~826)의 원형 봉토분
  • 지름 26m, 높이 6m의 봉분과 돌난간
  • 둘레돌에 남은 십이지신상 다섯 상(돼지·쥐·소·호랑이·토끼)
  •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 속의 조용한 왕릉
  • 분황사에서 약 1km, 상시 개방

장소 소개

경주 북천 가의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한 신라 제41대 헌덕왕(재위 809~826)의 무덤이에요. 지름 26m, 높이 6m의 둥근 봉분 둘레를 십이지신상이 새겨진 둘레돌이 감싸고 있는데, 지금은 다섯 상만 남았어요. 사람이 붐비는 대릉원과 달리 솔숲 사이를 조용히 걸으며 볼 수 있는 왕릉이에요.

조카를 몰아내고 왕이 된 헌덕왕

헌덕왕의 본명은 김언승이에요. 조카인 애장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어요. 재위하는 동안 농사를 장려하고 당나라와 가깝게 지냈지만, 나라 안은 잇따른 반란으로 무척 어수선했어요.

『삼국사기』에는 826년 왕이 세상을 떠나자 천림사 북쪽에 장사 지냈다고 적혀 있어요. 천림사가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왕릉 남쪽에 절터가 있어 그곳을 천림사 터로 보고 있어요. 무덤은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어요.

둘레돌과 십이지신상

봉분 아래에는 무덤을 지키는 둘레돌을 둘렀어요. 바닥에 받침돌을 한 단 깔고 그 위에 넓적한 면석을 세운 뒤, 면석 사이에 기둥 역할을 하는 탱석을 끼웠어요. 탱석에는 방향에 맞춰 십이지신상을 새겼는데, 지금은 돼지·쥐·소·호랑이·토끼 다섯 상만 남아 있어요. 둘레돌 바깥으로는 돌기둥 난간을 세우고, 둘레돌과 난간 사이 바닥에는 돌을 깔았어요.

지금 모습은 1970년대에 정비한 것으로, 이때 둘레돌 일부와 돌난간을 새로 만들었어요. 남아 있는 십이지신상을 찾아 무덤을 한 바퀴 돌아보면 옛 돌과 새 돌의 차이가 눈에 들어와요.

헌덕왕 시대의 신라

헌덕왕이 다스린 9세기 초는 신라 왕실이 흔들리기 시작한 때예요. 왕위를 둘러싼 진골 귀족들의 다툼이 잦았고, 822년에는 웅천주(지금의 공주) 도독 김헌창이 아버지가 왕위에 오르지 못한 것을 내세워 반란을 일으켰어요. 그는 나라 이름을 '장안', 연호를 '경운'이라 정할 만큼 세력이 컸지만 곧 진압됐어요. 3년 뒤 그 아들 김범문이 다시 난을 일으켰다가 실패했어요. 김헌창의 난은 신라 하대에 지방 세력이 중앙 왕실에 정면으로 맞선 첫 대규모 반란으로 꼽혀요.

십이지신상을 새긴 둘레돌은 통일신라 왕릉의 특징이에요. 십이지가 방향을 가리키기 때문에, 남은 다섯 상(돼지·쥐·소·호랑이·토끼)은 무덤의 북서쪽에서 북쪽을 거쳐 동쪽까지 이어지는 자리에 있어요. 무덤을 시계 방향으로 돌며 차례로 찾아보면 재미있어요.

Tripto 팁

  • 입장: 상시 개방, 연중무휴예요. 주차는 할 수 있지만 화장실은 없어요.
  • 시간: 봉분을 한 바퀴 돌며 십이지신상을 찾아보는 데 20~30분이면 충분해요.
  • 함께 가기: 분황사에서 직선거리로 약 1km라 자전거로 분황사·황룡사지와 묶어 돌기 좋아요. 둘레돌에 십이지신상을 새긴 다른 신라 무덤으로는 김유신 묘와 괘릉(원성왕릉)이 있어, 함께 비교해 보면 새김 솜씨의 차이가 보여요.
  • 언제: 솔숲 그늘이 짙어 한여름에도 걷기 편하고, 이른 아침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좋아요.
  • 문의: 경주시 문화유산과 054-779-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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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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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분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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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4년 선덕여왕 때 완성한 신라 왕실 사찰로, 원효와 자장이 머물렀어요. 돌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은 지금 남아 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됐어요. 황룡사지가 담장 바로 옆이에요. 입장료는 없고 연중 열어요. 첨성대와 동궁과 월지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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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문무왕이 674년 판 인공 연못과 태자의 별궁 터예요. 곡선 호안 덕분에 끝없는 바다처럼 보이는 월지와 복원한 임해전이 밤마다 물 위에 비쳐 경주 최고의 야경을 만들어요. 매일 22시까지 열고, 첨성대와 대릉원까지 걸어서 이어져요. 어른 입장료는 3,000원이고 연중무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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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낭산 기슭 소나무 숲에 잠든 신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재위 632~647)의 무덤이에요. 높이 6.8m의 둥근 봉분에 둘레돌을 둘렀고, 도리천에 묻어 달라던 유언과 사천왕사 이야기가 얽혀 있어 망덕사지·사천왕사지를 잇는 낭산 산책과 함께 돌아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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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모양 언덕에 자리한 신라 왕궁 터로, 반월성이라고도 불러요. 성벽 둔덕과 복원된 해자, 조선 시대 석빙고가 남아 있고 지금도 발굴이 이어져요. 첨성대와 계림, 동궁과 월지 사이라 경주 시내 산책 코스로 걷기 좋아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둘러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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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선덕여왕 때 쌓은 높이 약 9m의 돌 천문대로,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꼽혀요. 국보이자 경주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일부이고, 대릉원과 월성 사이 평지에 있어 밤 조명과 꽃밭 산책을 함께 즐겨요. 첨성대만 보면 30분, 주변 유적과 묶으면 반나절 산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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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성동시장

옛 경주역 맞은편에서 1971년부터 이어 온 경주 최대의 전통시장이에요. 경주 들녘의 채소와 과일, 해산물 사이로 반찬을 골라 담는 한식 뷔페 골목과 우엉김밥 가게가 모여 있어, 대릉원 가기 전 아침이나 점심을 먹기 좋아요. 김밥집은 일찍 문을 닫기도 하니 오전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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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있는 작은 숲으로, 경주 김씨 시조 김알지가 나뭇가지에 걸린 금궤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깃들어 신라의 별칭이 되었어요. 1803년 세운 탄생 기록비와 왕버들 고목을 보고, 대릉원에서 월성까지 이어지는 유적 산책로를 함께 걸어 보세요. 입장료 없이 언제든 들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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