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90 분
주요 볼거리
- 2002년 문을 연 초콜릿 전문 박물관
- 아즈텍·마야의 카카오 도구와 유물
- 40여 년 모은 세계 초콜릿 상자 컬렉션
- 유리창 너머 수제 초콜릿 공방
- 사람 키만큼 자란 카카오나무 온실
장소 소개
제주 서남쪽 대정읍 일과리에 있는 초콜릿박물관은 카카오가 초콜릿이 되기까지의 역사와 세계 각지의 초콜릿 문화를 모아 놓은 사립 박물관이에요. 제주 화산석인 송이석으로 쌓아 올린 건물은 유럽의 오래된 성처럼 보이고, 안에서는 중남미의 옛 카카오 도구부터 초콜릿 공방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서쪽 여행에서 비 오는 날 들르기 좋은 곳이에요.
초콜릿 부부가 만든 박물관
박물관을 세운 한예석 관장 부부는 1970년대 말부터 노후에 자연 속에서 초콜릿을 만들며 살겠다는 꿈을 품고, 세계 곳곳의 초콜릿 공장과 가게를 찾아다녔어요. 25년 동안 둘러본 공장이 100곳을 넘었다고 해요. 1997년 제주에서 지금의 건물을 만나 준비를 시작했는데, 쓰지 않던 염색 공장을 사들여 고친 건물이에요. 박물관은 2002년 문을 열었고, 한 해외 여행 커뮤니티가 회원 투표로 고른 세계 10대 초콜릿 박물관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어요.
전시실 둘러보기
- 메인 갤러리: '초콜릿이란 무엇인가', '초콜릿의 역사', '세계의 초콜릿', '초콜릿에 얽힌 이야기' 네 가지 주제로 패널과 실물 전시를 꾸며 놓았어요.
- 갤러리 2와 카카오 룸: 아즈텍과 마야 사람들이 카카오로 '마시는 초콜릿'을 만들던 시절의 도구와 유물이 모여 있어요. 메타테(돌판), 코말(번철), 몰리니요(거품 막대) 같은 중남미 전통 도구와 여러 품종의 카카오 열매, 발효·건조 과정을 보여 주는 전시물도 있어요.
- 초콜릿 케이스 컬렉션: 관장 부부가 4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모은 초콜릿 포장 상자들이에요. 세월이 묻은 옛 상자부터 재치 있는 디자인까지 다양해서, 내가 먹어 본 초콜릿 상자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 초콜릿 공장과 아트 디스플레이: 큰 유리창 너머로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고, 에펠탑이나 밀로의 비너스를 초콜릿으로 빚은 작품도 전시돼 있어요.
정원과 카카오 온실
박물관 앞마당은 약 1,500평으로, 제주 돌로 낮게 쌓은 담과 삼나무가 둘러싸고 있어요. 열대에서만 자라는 카카오나무를 제주에서 키워 보려고 지은 카카오 온실에서는 사람 키만큼 자란 카카오나무를 볼 수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를 본뜬 트롤리도 마당에 있어 사진 배경으로 인기가 많아요.
Tripto 팁
- 시간: 전시 관람에 1시간 안팎, 초콜릿 체험까지 하면 1시간 30분을 잡으세요.
- 운영: 공식 누리집 안내로는 연중무휴, 10:30~17:00에 문을 열어요.
- 요금: 성인 8,000원, 어린이 6,000원이고, 6세 미만과 70세 이상은 무료예요. 누리집이 자주 갱신되지 않으니 방문 전에 전화(064-792-3121)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 초콜릿 체험: 박물관에서 정해진 금액 이상 초콜릿을 사면 '초콜릿 사관학교' 체험권을 주는 방식이에요. 체험은 11시부터 16시까지 매 정시에 시작하고, 약 40분 걸려요. 예약 없이 선착순이며, 3세부터 보호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
- 가는 길: 대중교통으로는 불편해서 렌터카가 편해요. 산방산과 알뜨르 비행장이 차로 15분 안팎이라 대정·안덕 일대 여행과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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