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2 시간
주요 볼거리
- 1971년 지정된 제주 서남부 국가어항
- 겨울 방어와 옥돔, 항구 앞 횟집 골목
- 방파제 끝 빨간 등대와 해안 올레길
- 가파도·마라도 여객선이 뜨는 운진항
- 매년 11월 무렵 최남단 방어축제
장소 소개
제주 서남쪽 끝, 어선이 빽빽하게 들어찬 항구에서 바라보면 바다 건너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여요. 모슬포항은 제주 서남부 어업의 중심지이자, 한국 최남단 섬으로 가는 배가 뜨는 출발점이에요. 겨울이면 살이 오른 방어가 이 항구로 들어와, 제주에서 방어 하면 모슬포를 떠올릴 정도예요.
어떤 항구일까
모슬포항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는 어항으로,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됐어요. '모슬포'라는 이름은 '모래가 있는 포구'라는 뜻에서 왔다고 해요. 수많은 어선이 이곳에서 출항하고 돌아오고, 잡아 온 생선은 제주에서 가장 신선한 생선으로 통해요. 특히 방어와 옥돔이 많이 잡혀서 항구 주변에 횟집과 생선 요리 식당이 모여 있어요.
무엇을 볼까
- 어선이 가득한 항구: 형형색색 어선이 줄지어 정박한 모습이 모슬포항의 첫인상이에요. 아침 일찍 가면 배가 드나들고 어획물을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 빨간 등대: 방파제 끝의 빨간 등대가 항구의 상징 같은 풍경이에요.
- 해안 올레길: 잘 다듬어진 제주 올레길이 항구 앞 바닷가를 따라 이어져 있어요. 남쪽 바다와 산방산, 송악산 쪽 풍경을 보며 걷기 좋아요.
- 가파도·마라도 가는 배: 가파도와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은 모슬포 남항인 운진항에서 출발해요. 항구에서 가파도 여객선 선착장까지는 약 1.2km, 걸어서 12분 정도예요. 가파도는 배로 금방 닿는 가까운 섬이고, 봄이면 섬 전체가 청보리밭으로 덮여요. 마라도는 한국 최남단 섬으로, 마라도행 배는 운진항 말고 송악산 아래 산이수동항에서도 떠요.
어항이 커 온 과정
지금의 모습은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졌어요. 1980년 수리모형실험을 거쳐 1987년 기본 계획을 세웠고, 1991년 기본 시설을 완공한 뒤 1998년 다시 정비 계획을 마련했어요. 가파도와 마라도를 찾는 사람이 늘자 제주도는 2011년 남항에 지상 2층, 668㎡ 규모의 여객선 대합실을 짓기로 했어요.
모슬포가 속한 대정읍은 조선시대 대정현의 중심지였어요. 추사 김정희가 유배 생활을 하며 추사체를 완성한 유배지도 대정읍에 있어, 항구 구경과 함께 들르기 좋아요.
최남단 방어축제
해마다 11월 무렵 모슬포항 일대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열려요. 2025년이 제25회였어요. 맨손으로 방어 잡기, 가두리 낚시, 방어 시식 같은 행사가 열리는데, 프로그램과 참가비는 해마다 바뀌니 축제위원회 공지를 확인하세요.
Tripto 팁
- 좋은 때: 방어 맛이 오르는 11월~2월이 모슬포의 제철이에요. 바람이 강한 곳이니 겨울에는 방풍 옷을 챙기세요.
- 소요 시간: 항구와 등대 주변을 걷는 데 30분~1시간, 식사까지 하면 2시간 정도예요.
- 섬에 갈 계획이라면: 가파도·마라도 배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운항 시간이 바뀌고 결항도 잦아요. 예매와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돌아오는 배 시간도 꼭 챙기세요. 승선할 때는 신분증 원본이 필요해요.
- 함께 보기: 일제강점기 군사 유적인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이 가까워 대정 일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묶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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