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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볼거리

  • 하와이 섬을 보고 지은 호 '도산' 이야기
  • 임시정부 사료와 도산 일기 전시
  • 안창호·이혜련 부부가 함께 잠든 묘소
  • 1998년 11월 9일 생일에 문 연 기념관
  • 가로수길·압구정로데오와 가까운 무료 관람

오디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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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과 해치 — 조선 왕의 길을 걷다

서울특별시 무료 오디오 산책 — 장소 12곳

12 곳 150 분 5.9 km

장소 소개

압구정과 가로수길 사이 도산공원은 이름처럼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를 기리는 공원이에요. 공원 안에는 안창호와 부인 이혜련 여사가 함께 잠든 묘소가 있고, 그 옆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그의 생애를 사진과 편지, 일기로 따라가 볼 수 있어요. 강남 한복판에서 무료로, 한 시간 남짓이면 한국 독립운동의 큰 줄기를 한 사람의 삶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섬과 산, 도산이라는 이름

안창호는 1878년 평안남도 강서의 대동강 하류 도롱섬에서 태어났어요. 1902년 아내 이혜련과 함께 배로 미국에 가던 길에, 망망대해 위로 우뚝 솟은 하와이의 섬을 보고 스스로 호를 '섬 산', 도산(島山) 이라고 지었어요.

미국에서는 리버사이드 농장에서 오렌지를 따며 한인 동포들을 모았고, 1905년 공립협회를 세웠어요. 귀국해서는 1907년 비밀결사 신민회를 이끌고 평양에 대성학교를 세웠으며, 19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흥사단을 만들었어요. 1919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를 맡았어요. 1932년 윤봉길 의거 뒤 일본 경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와 대전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고, 다시 수감됐다가 병보석으로 나온 뒤 1938년 3월 10일 세상을 떠났어요.

기념관과 묘소에서 볼 것

  • 전시실: 사진, 친필 편지, 임시정부 사료, 도산의 일기 등이 시기별로 전시돼 있고, 어록과 연보를 찾아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도 있어요. 1962년 추서된 건국훈장과 약 14분 길이의 영상도 볼 수 있어요. 기념관은 2018년 크게 새로 단장했어요.
  • 부부 묘소: 안창호는 처음 망우리 공동묘지에 묻혔어요. 도산공원이 문을 연 1973년 11월 10일 이곳으로 옮겨졌고, 이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묻혀 있던 이혜련 여사의 유해도 옮겨 와 함께 모셨어요. 결혼 뒤 대부분을 떨어져 살았던 부부가 비로소 한자리에 잠든 셈이에요.
  • 도산공원 산책로: 약 3만㎡ 공원에 둥근 광장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뻗어 있고, 큰 안창호 동상과 어록을 새긴 비석이 서 있어요.

기념관은 안창호 탄생 120주년이자 순국 60주기를 맞아 그의 생일인 1998년 11월 9일에 문을 열었어요.

13년뿐이었던 부부의 시간

안창호와 이혜련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친 탓에 실제로 함께 산 시간은 공립협회 시절 5년과 국민회 시절 8년을 합친 13년 정도였다고 해요. 1919년 상하이로 떠난 뒤로는 가족 곁으로 돌아가지 못했고, 이혜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홀로 아이들을 키웠어요. 도산공원의 부부 묘소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예요.

Tripto 팁

  • 관람: 무료예요. 평일 10:00~18:00이고 주말·공휴일에는 11:00에 여는 것으로 안내돼 있어요. 1월 1일과 설·추석 연휴에는 쉬어요. 자료마다 시간이 조금씩 달라 방문 전 전화(02-541-1800)로 확인하면 확실해요.
  • 소요 시간: 기념관 관람과 묘소 참배, 공원 산책까지 1시간 정도예요.
  • 가는 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10~15분이에요.
  • 함께 가기: 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로데오 거리가 걸어서 갈 거리라, 쇼핑이나 카페 산책 전후에 들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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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완료2026년 10월 20일

주변 관광지

9
신사동 가로수길

옛 거리·광장

신사동 가로수길

은행나무 160여 그루가 늘어선 강남 신사동의 거리예요. 1980년대 화랑가와 1990년대 디자이너 거리를 거쳐 지금은 플래그십 매장과 카페가 모인 쇼핑 거리가 되었고, 노란 은행잎이 물드는 가을에 걷기 가장 좋아요. 3호선·신분당선 신사역에서 걸어서 시작하면 돼요.

1.2 km 60–120 분
수도박물관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박물관·미술관

수도박물관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1908년 서울에 처음 수돗물을 보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자리에 들어선 무료 박물관이에요. 화강석 아치 현관이 달린 붉은 벽돌 송수실과 잔디 아래 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근콘크리트 완속여과지를 서울숲 바로 옆에서 둘러볼 수 있어요. 관람은 09:00~18:00, 월요일은 쉬어요.

1.7 km 60–90 분
선정릉

역사 유적지

선정릉

강남 테헤란로 빌딩 숲 한가운데 남은 조선 왕릉이에요. 성종과 정현왕후의 선릉, 1562년 옮겨 온 중종의 정릉이 오래된 숲에 둘러싸여 있고, 2009년 조선왕릉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어요. 입장료는 1,000원이에요. 2호선 선릉역에서 가까워요.

2.1 km 60–90 분
봉은사

사찰·성당

봉은사

코엑스 맞은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천년 고찰로, 조선 시대 승과 시험을 치르며 불교의 명맥을 이었어요.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걸작으로 꼽히는 판전 현판과 23m 미륵대불을 보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선정릉까지 묶어 보기 좋아요.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에서 100m 거리예요.

2.1 km 60–90 분
서울숲

정원·공원

서울숲

서울 성수동 한강변에 2005년 문을 연 약 116만㎡의 공원으로, 서울에서 세 번째로 커요. 임금의 사냥터와 첫 정수장, 경마장이 있던 뚝섬에 조성됐고, 꽃사슴 방사장과 옛 정수장을 고친 나비정원이 인기예요. 입장료는 없어요. 서울숲역이나 뚝섬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2.3 km 90–180 분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동물원·수족관

씨라이프 코엑스 아쿠아리움

강남 코엑스몰 지하에 있는 서울의 대표 도심 수족관이에요. 상어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해저 터널과 대형 수조, 물범 해변, 한국 민물고기를 모은 정원 구역까지 열두 개 넘는 테마존을 걸어요. 비 오는 날 실내 코스로 1~2시간 잡기 좋아요. 온라인으로 미리 예매하면 더 저렴해요.

2.4 km 90–150 분
성수동

도시

성수동

옛 구두 공방과 붉은 벽돌 공장이 카페, 갤러리, 팝업 매장으로 바뀐 서울 성동구의 동네예요. 1970년대부터 이어진 수제화 거리와 창고형 카페, 아직 돌아가는 작은 공장을 함께 볼 수 있고, 바로 옆 서울숲까지 걸어서 이어져 하루 산책 코스로 좋아요. 가게가 자주 바뀌니 방문 직전에 꼭 확인하세요.

2.6 km 120–240 분
서울 응봉산

전망 명소

서울 응봉산

서울 성동구 한강 변의 응봉산은 높이 약 95m의 바위산으로, 정상 팔각정에서 한강과 중랑천 합류부, 서울숲이 한눈에 보여요. 3월 말~4월 초 개나리 언덕과 한강 야경으로 유명하고,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걸어서 올라가요. 언제든 무료로 오를 수 있어요.

2.7 km 40–60 분
뚝섬한강공원

정원·공원

뚝섬한강공원

7호선 자양(뚝섬한강공원)역에서 개찰구를 나서면 바로 이어지는 한강공원이에요. 조선 왕의 사냥터였던 강변에서 243m 자벌레와 강변 계단의 노을, 여름 수영장과 수상 레저를 즐기고, 자전거나 한강버스로 서울숲과 잠실까지 이어 가 보세요. 공원은 24시간 열려 있어요.

2.9 km 60–240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