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90 분
주요 볼거리
- 수령 100~400년 단풍나무 500여 그루
- 가슴높이 둘레 최대 2.96m의 단풍나무 노거수
- 2005년 천연기념물 지정, 약 12만㎡ 보호 구역
- 백제 때 창건 설화가 전하는 문수사
- 단풍 절정은 보통 11월 초중순
장소 소개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경계에 솟은 문수산(621m) 중턱, 문수사로 오르는 마지막 길 양옆을 수백 년 된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덮고 있어요.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에는 수령 100~400년으로 추정되는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라고, 오랫동안 절의 숲으로 지켜진 덕분에 2005년 천연기념물이 됐어요. 잎이 작고 빛깔이 고운 이른바 '애기단풍'이 물드는 늦가을이면 짧은 산길이 온통 붉게 변해요.
어떤 숲일까
숲은 문수산 입구에서 문수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진입로 약 80m 양쪽에 펼쳐져 있어요. 길이는 짧지만 나무 크기로 유명해요. 가슴높이 지름이 3080cm, 높이가 1015m쯤이고, 가슴높이 둘레가 2m를 넘는 노거수가 여럿이에요. 가장 굵은 나무는 둘레가 2.96m에 이르러요.
보호 구역은 약 **12만㎡**로, 단풍나무 사이에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상수리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같은 큰 나무가 섞여 있어요. 그 아래로는 산딸나무, 쪽동백나무, 작살나무 같은 작은 나무가 자라고, 바닥에는 조릿대가 넓게 깔려 있어요. 이런 숲이 남은 건 문수사의 사찰림으로 대대로 보호받았기 때문이에요.
문수사
문수사는 백제 의자왕 때 세워졌다고 전하는 절로, 창건 연도는 자료에 따라 643년 또는 644년으로 적혀 있어요. 신라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수행하고 돌아오던 길에 이 산이 청량산과 닮은 것을 보고, 바위굴에서 기도하다 땅속에서 문수보살상을 얻어 절을 지었다는 창건 설화가 전해요. 대웅전과 문수전, 목조삼세불상, 목조지장보살좌상, 부도 등이 전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어요. 대웅전과 문수전 외에 명부전, 한산전 같은 전각도 있어요. 산중 깊은 절이라 단풍철이 아니면 조용히 경내를 둘러볼 수 있어요. 숲길이 끝나는 곳에서 절 마당으로 들어서면, 방금 지나온 단풍나무 숲이 절을 감싸는 울타리처럼 보여요.
Tripto 팁
- 추천 시기: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단풍은 보통 11월 초중순에 절정이에요. 5~6월의 연둣빛 신록도 시원해요.
- 관람 요령: 숲은 보호 구역이라 길가에 울타리가 둘러져 있어요. 숲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길에서 감상하세요. 절은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열려 있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어요. 문의는 문수사(063-562-0502)예요.
- 소요 시간: 숲길과 경내를 함께 보면 1시간 안팎이에요.
- 가는 길: 주소는 고창군 고수면 칠성길 135예요. 고수면 소재지에서 고수 도요지와 조산저수지를 지나 왼쪽 골짜기로 약 6km 올라가요. 대중교통으로는 닿기 어려워 차가 편해요.
- 주의: 단풍철 주말에는 좁은 산길에 차가 몰려요. 오전 일찍 도착하면 숲길을 한결 여유 있게 걸을 수 있어요.
- 예절: 문수사는 지금도 스님들이 수행하는 절이니 경내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법당 안 촬영은 삼가세요.
- 함께 보기: 문수산 너머 장성 쪽에는 국립장성치유의숲이 있어 숲 산책을 이어 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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