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5 시간
주요 볼거리
- 숲속 임도를 따라 이어진 14.5km 황톳길
- 맨발 걷기 후 이용하는 세족장과 숲속 광장
- 둘레 1,037m의 삼국시대 석축 산성 계족산성
- 성벽과 봉황정에서 내려다보는 대전 시가지
- 2026년 5월 7년 만에 다시 열린 맨발축제
장소 소개
대전 대덕구에 있는 400m대의 산으로, 숲속 임도를 따라 붉은 황토를 깔아 놓은 14.5km 길이의 맨발 걷기 길로 유명해요. 정상부 능선에는 삼국시대에 돌로 쌓은 계족산성이 있어, 맨발 산책과 산성 답사, 대전 시내 전망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어요.
닭발을 닮은 산
계족(鷄足)은 '닭의 다리'라는 뜻으로, 산줄기가 닭발처럼 갈라져 뻗어 있어 붙은 이름이에요. 그래서 예전에는 닭발산, 닭다리산이라고도 불렀어요. 지금의 송촌 일대에 지네가 많아 지네의 천적인 닭의 이름을 빌렸다는 이야기, 생김새가 봉황 같아 봉황산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요. 높이는 자료에 따라 420m 또는 429m예요. 산 아래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회덕동과 송촌동 시가지를 내려다봐요.
계족산 황톳길
장동산림욕장에서 시작해 산허리 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황톳길은 총 14.5km예요. 대전의 한 소주 회사가 2006년 황토를 깔기 시작해 오랫동안 직접 관리해 왔어요. 맨발로 부드러운 황토를 밟으며 숲을 걷는 경험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걷기 길이 됐어요.
- 숲속 광장: 황톳길 출발점으로, 길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 주는 전시와 작품이 있어요. 발을 씻는 세족장과 화장실, 물놀이터, 놀이터, 정자가 모여 있어요.
- 주말 프로그램: 숲속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과 사진 전시, 황토에 맨발 도장 찍기 같은 행사가 열려요.
- 맨발축제: 2026년 5월에는 7년 만에 맨발축제가 다시 열려, 맨발로 달리는 마라톤 대회도 함께 치러졌어요.
계족산성
정상부 능선을 따라 산봉우리를 두르듯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에요. 둘레는 1,037m, 북쪽 성벽 높이는 약 9.4m에 이르고, 동·서·남쪽에 문이 있었어요. 국가 사적으로 지정돼 있어요. 오랫동안 백제가 쌓은 성으로 알려져 왔지만, 1998~1999년 발굴에서 6세기 중·후반 신라 토기가 가장 오래된 유물로 나오면서 신라가 쌓았다는 견해도 있어요. 처음 조사했을 때 제대로 남은 구간은 350m 정도였고, 이후 정비가 이어져 지금은 복원된 성벽과 성문 터를 따라 걸을 수 있어요. 성벽 위에 서면 대전 시가지가 시원하게 펼쳐져요. 정상 근처 봉황정에서는 대전 남쪽 시가지가 내려다보여요.
Tripto 팁
- 맨발 걷기 요령: 비가 온 직후에는 황토가 질척하고 미끄러워요. 걷고 난 뒤 세족장에서 발을 씻을 수 있지만 수건은 직접 챙기세요. 신발을 들고 다닐 작은 가방이 있으면 편해요.
- 운영: 상시 개방, 입장료 없음. 문의는 대덕구청 공원녹지과(042-608-5163)예요.
- 시간 계획: 황톳길 일부만 걸으면 1~2시간, 계족산성까지 오르면 2~3시간, 황톳길 전 구간은 반나절 넘게 잡으세요.
- 산성 통제 확인: 성곽 정비 공사 때문에 성 안쪽이나 일부 등산로가 통제될 때가 있어요. 출발 전 대덕구 공지를 확인하세요.
- 추천 시기: 5~10월이 맨발로 걷기 좋아요.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걸을 수 있어요.
- 가는 길: 장동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황톳길과 산성 모두 가까워요. 대중교통은 노선과 배차가 자주 바뀌니 지도 앱에서 '장동산림욕장'으로 검색해 확인하세요.
- 함께 둘러보기: 산 아래 회덕의 조선 시대 별당 동춘당과 묶으면 대전 동북부 반나절 코스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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