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to.guide

주요 볼거리

  • 세 시대 유적이 한곳에서 나온 국내 첫 발굴지
  • 짚 지붕을 얹은 신석기·청동기 복원 움집
  • 2008년 17년 만에 담장을 허문 열린 유적 공원
  • 정부청사역에서 걸어서 5분 남짓
  • 06:00~21:00 연중무휴, 입장·주차 무료

장소 소개

대전 정부청사 고층 건물이 내려다보이는 둔산 한복판의 낮은 언덕에 짚으로 지붕을 이은 움집 몇 채가 서 있어요. 둔산선사유적지는 1991년 둔산 신도시를 개발하다 발견된 곳으로, 구석기·신석기·청동기 세 시대의 유적이 한 장소에서 함께 발굴된 국내 첫 사례예요. 빌딩 숲 사이에서 수만 년 전 대전 사람들의 생활 터를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요.

한 언덕에 겹친 세 시대

유적은 갑천 가까이의 얕은 구릉에 자리해요. 넓은 들과 넉넉한 물이 있는 땅이라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어요. 발굴 당시 이미 주택 공사로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지만, 언덕 꼭대기의 동쪽과 북쪽에서는 구석기와 신석기 유적이, 서남쪽에서는 청동기 유적이 나왔어요. 유적은 1992년 10월 28일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됐어요.

  • 구석기: 약 200평 넓이에서 몸돌과 망치돌, 쌍날찍개, 긁개, 밀개 등 석기 50여 점과 석기를 만들며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가 나왔어요. 만든 방식으로 보아 중기 구석기 늦은 시기나 후기 구석기 이른 시기의 것으로 봐요.
  • 신석기: 지름 23m, 깊이 0.81.3m 안팎의 작은 집자리가 여럿 확인됐어요(자료에 따라 13기 또는 15기). 빗살무늬토기 조각과 땅을 가는 보습, 갈돌, 그물추가 나왔는데, 서해안 빗살무늬토기 전통이 강하면서도 함경도 해안 지역의 요소가 일부 섞여 있어요.
  • 청동기: 집자리 3기에서 팽이 모양의 민무늬토기 조각과 실을 잣는 가락바퀴, 돌도끼, 돌화살촉, 돌칼, 숫돌이 나왔어요.

무엇을 볼까

  • 복원 움집: 신석기 움집과 청동기 집자리 위에 짚으로 지붕을 덮은 움집이 다시 세워져 있어요. 원뿔 모양 짚 지붕 아래 입구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좁은 집에서 온 가족이 어떻게 지냈을지 떠올려 보게 돼요.
  • 집터 표지: 잔디 언덕 곳곳에 집자리 위치와 시대를 알려 주는 안내석이 있어요. 움집 모양과 비교하며 걸으면 시대별 집의 차이가 눈에 들어와요.
  • 두 개의 입구: 동쪽 입구에는 '둔산선사유적지' 표석이 서 있고, 북동쪽에는 기와를 얹은 한옥식 대문이 있어요.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선 대문이 묘한 대비를 이뤄요.

알아 두면 좋은 이야기

유적지는 발견된 1991년부터 길이 약 600m의 담장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시민 곁으로 돌려 달라는 담장 허물기 운동이 이어지면서 2008년 17년 만에 담장이 철거됐고, 그 뒤 찾는 사람이 두 배 넘게 늘었어요. 지금은 주변 직장인과 주민이 산책길처럼 드나드는 열린 공원이에요.

Tripto 팁

  • 이용 시간: 06:00~21:00, 연중무휴이고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예요.
  • 가는 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정부청사역에서 북서쪽으로 걸어서 5분 남짓이에요. 주소는 대전 서구 대덕대로317번길 9(월평동)예요.
  • 소요 시간: 움집과 집터를 둘러보는 데 20~30분이면 충분해요.
  • 함께 가기: 한밭수목원과 국립중앙과학관, 엑스포과학공원이 가까워서 둔산 일대 반나절 코스로 묶기 좋아요.
  • 알아 둘 점: 움집은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지은 복원물이에요. 집자리마다 선 안내판을 함께 읽으며 둘러보면 시대별 차이가 잘 보여요.

방문 계획

오시는 길

길찾기

방문 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방문자 리뷰

다녀오셨나요? 평가를 남겨 주세요 — 다른 여행자의 계획에 도움이 돼요.

출처 및 참고 자료

확인 완료2026년 10월 21일

주변 관광지

9
대전 한밭수목원

정원·공원

대전 한밭수목원

1993년 대전 엑스포 주차장 자리를 숲으로 바꾼 도심 속 인공 수목원이에요. 대전 주변 산의 숲을 옮긴 서원, 주제 정원과 연못이 있는 동원, 겨울에도 푸른 열대식물원까지 모두 무료이고, 정부청사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요. 동원은 월요일, 서원은 화요일에 쉬어요.

1.4 km 90–120 분
대전 갑천

자연

대전 갑천

대둔산에서 금강까지 73.7km를 흐르는 대전의 대표 하천이에요. 충남대·KAIST 앞 둔치와 자전거길, 엑스포다리와 한빛탑 풍경이 이어지고, 수달과 미호종개가 사는 월평공원 구간은 2023년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이 됐어요. 강변은 언제나 무료로 걷고 달릴 수 있어요.

1.4 km 60–120 분
국립중앙과학관

박물관·미술관

국립중앙과학관

과학 도시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이에요. 공룡 골격, 누리호 엔진, 한국 과학기술사 전시가 한 캠퍼스에 모여 있고 상설 전시 대부분이 무료예요. 천체관 등 일부 유료관은 관람일 3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쉬어요. 넉넉히 반나절은 잡으세요.

1.8 km 120–240 분
유림공원

정원·공원

유림공원

대전 유성구청 앞 갑천과 유성천이 만나는 물가의 공원으로, 한반도 모양 연못 반도지에 연꽃과 물레방아, 정자가 어우러져 있어요. 2009년 한 기업인의 100억 원 기부로 만들어졌고, 봄 튤립과 벚꽃, 가을 유성국화축제 때 가장 화려해요. 입장료 없이 24시간 열려 있어요.

1.9 km 40–90 분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박물관·미술관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화폐박물관은 한국조폐공사가 1988년 연 우리나라 첫 화폐 전문 박물관이에요. 고려 건원중보부터 지금의 지폐, 5만 원권 위조방지 요소까지 네 전시실을 무료로 볼 수 있고, 국립중앙과학관 바로 옆이에요. 화~일요일 10:00~17:00에 열고 월요일은 쉬어요.

2.0 km 60–90 분
지질박물관

박물관·미술관

지질박물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지질 전문 박물관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에드몬토니아 골격, 지름 7m 해저 지형 지구본, 광물·암석·화석 5,000여 점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월요일에 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실은 주말과 공휴일에만 열어요. 국립중앙과학관과 묶기 좋아요.

2.3 km 60–120 분
대전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기타

대전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대전 도심의 오래된 온천 지구 한가운데, 40℃ 안팎의 천연 온천수에 누구나 무료로 발을 담글 수 있는 야외 족욕장이에요. 조선 태종이 1393년 목욕했다는 기록이 남은 온천으로, 지하철 유성온천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이용 시간은 07:00~22:00이고 연중무휴예요.

3.1 km 20–60 분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본관)

박물관·미술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본관)

1932년 지어져 80년 동안 충남도청으로 쓰인 근대 건물이에요. 1층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철도 도시 대전이 광역시로 커 온 100년을 보고, 영화 〈변호인〉을 찍은 중앙 계단도 걸어 볼 수 있어요. 입장은 무료이고 월요일은 쉬어요. 중구청역에서 걸어서 5분이에요.

5.4 km 45–90 분
대전 회덕 동춘당

역사 유적지

대전 회덕 동춘당

대전 송촌동 공원 속에 남은 학자 송준길의 별당으로, 보물로 지정돼 있어요. 굴뚝 대신 기단에 연기 구멍을 낸 겸양의 설계, 송시열이 쓴 현판, 문을 들어 올리면 하나가 되는 대청이 볼거리이고 입장과 주차는 무료예요. 30분이면 둘러봐요. 공원 산책도 함께 즐겨요.

5.7 km 30–60 분